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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2 차기전차 ‘흑표(黑豹)’ 대한민국 지상전을 책임질 육군 차기전차 XK-2가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해 3월 경남 창원 공장에서 시제품 출고 후 군 훈련장에서 좀처럼 보기 어렵던 XK-2. 베일에 가려있던 XK-2가 전남 장성의 육군기계화학교에서 처음으로 화력을 자랑했다. 뙤약볕이 한창이던 지난 11일 육군기계화학교 사격훈련장에서는 2011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시험 평가에 여념이 없는 육군의 차기전차 XK-2의 포성이 울렸다. XK-2는 4.1m 깊이의 물속을 움직이다가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바로 사격을 할 수 있으며 기존 K1A1 전차의 120mm 44구경 보다 1.3m 가량 더 긴 120mm 55구경 활강포를 장착해 미국의 M1A2, 독일의 레오파드2A6, 프랑스의 르클레르 등 세계적인 전차들과 비교해 성능과 가격 면에서 우.. 더보기
강한전사 천정명 조교를 소개합니다. 글/사진 : 강원대 김상훈 교수(www.kishkim.com) 촬영장비 : 니콘 D3 / D300 육군 일병 천정명을 만나러 30사 신병교육대를 찾았다. 그늘 하나 없는 땡볕 아래 수 많은 훈련병들이 훈련을 받고 있었고 군데군데 빨간 팔각모를 쓴 조교들이 위엄 있는 목소리로 훈련병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잠시 후, 빨간 팔각모를 쓴 조교 중의 한 명이 스크린에서나 보던 천정명이라는걸 알게 되었는데 스크린에서 보던 부드러운 이미지는 어디로 갔는지, 인상을 쓰며 훈련병에게 소리치는 모습이 제법 조교 티가 난다. 훈련병들의 눈을 보니 배우 천정명을 보는 눈 빛이 아니라 조교에게 집중하는 눈이다. 하긴, 워낙 정신없고 힘든 훈련과정 이다보니 조교가 하는 말에 집중되지, 얼굴이나 이름에 집중할 시간도 없어 보인다... 더보기
체감온도 영하 40도... 최고지에서 만난 용사들 육군인사이드는 향로봉과 향로봉 북쪽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육군 12사단 병사들을 만나러 갔다. 12사단의 작전지역은 85%가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해발 고도 1000m이상의 고지만 49개소에 달하는, 동부전선 최고의 요충지이다. 그 중에서도 구름이 덮이면 향로에 불을 피워 놓은 형상으로 보인다는 향로봉은 전군에서 가장 높은 1293m에 위치하고 있고 최전방을 굽어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전술적 의미가 큰 곳이다. 민통선 입구에서 부대에서 제공한 짚차를 타고 향로봉을 오르는 길은 천국으로 가는 길 같았다. 맑은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의 높이가 워낙 높다 보니 안개가 끼었다가 맑았다가를 반복하더니 산 정상에 이르자 발 아래로 그새 구름이 잔뜩 몰려와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올해 초에.. 더보기
수도기계화사단 기갑수색대대(2편) 육군 기갑병의 늠름한 모습... 디젤 엔진이 뿜어내는 흰 연기가 메워진 차고 안으로 빛이 들어오고 있다. 딱딱한 군 장비들 앞에 도열된 귀여운 색깔의 눈삽이 이채롭다 생활관의 군화 세척실... 훈련을 마쳤거나 보초를 서던 병사들이 생활관으로 들어올 땐 군화세척실을 거쳐야 한다. 전차와 장갑차가 많은 부대 특성상, 부대 내의 흙길은 늘 파헤쳐지기 때문에 그 길을 걷는 병사들의 군화에 질퍽한 흙이 묻을 수밖에 없다. 그 흙의 반입이 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병사들의 호흡기 질환에 원인이 되기 때문에 생활관에 들어올 때는 항상 깨끗이 흙을 씻어내고 들어온다고 한다. 이정도면 병사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근무를 서다가 발에 동상이 걸린 한 병사의 발을 직접 손으로 잡아 들쳐보며 걱정해주는 소.. 더보기
폭염과의 한 판 승부 - 3 2,000 미터 가량 떨어진 표적을 장마로 군용 짚차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질은 진흙탕을 달리면서 사격하는데 새끼손톱보다 훨씬 작아 보이는 표적지 안에 쏙 쏙 들어가는 것이 신기하다. 2,000 미터 가량 떨어진 표적을 장마로 군용 짚차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질은 진흙탕을 달리면서 사격하는데 새끼손톱보다 훨씬 작아 보이는 표적지 안에 쏙 쏙 들어가는 것이 신기하다. 더보기
폭염과의 한 판 승부 - 2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천막 안은 음식 냄새로 가득했고, 취사병들은 펄펄 끓는 음식을 저으며 땀을 철철 쏟고 있었다. 사진촬영을 위해 채 5분도 머무르지 않았는데도 키쉬의 등은 땀으로 얼룩지고, 아마 이번 여름에 가장 더웠던 순간이 아닌가 싶다. 전차 속에서 땀을 흘리고 온 전차병들의 식사시간을 아래에서는 또 다른 병사들이 땀을 흘리며 준비하고 있었구나... 점심시간이 지나고 실사격 훈련은 전 날 있었던 영점 사격에 이은 기동간 사격. 더보기
폭염과의 한 판 승부 - 1 한 여름의 폭염이 절정을 이루던 8월 중순, 경기도 모처의 육군 전차 사격장에서 11사단의 전차포 실사격 훈련이 있었다. 실제 온도는 33도 정도였지만 그늘 없는 사격장 특성과 거대한 쇳덩어리가 끊임없이 뿜어대는 열기에 전차 안팎의 체감온도는 40도에 가까운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11사단 병사들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십 수대의 전차가 높은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기동훈련으로 몸을 풀다보니 점심시간, 열기를 내뿜는 전차 사이에서 벗어나 그늘이 있는 산 아래로 내려왔더니 야전을 방불케 하는 임시 취사장에서는 또 다른 폭염과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더보기
포병학교 정예 포병 전투전문가를 육성을 목표로 과학화 된 교육기법과 창의력 계발식 교육을 통해 포병병과의 전투교육을 한단계 발전시키고 있는 포병학교... 군 교육기관 중 최초로 '구술평가'와 영상평가 제도를 시행해 군 평가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등 육군 최고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더보기
육군 기계화학교 전차포 사격훈련을 하는 기계화학교 초급 전차병들... 기계화 학교의 교육목표는 "즉각 임무수행 가능한 정예 기갑 및 기계화 장병 육성"이다. 단순한 기계 조작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전투에서 즉각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을 구비시켜 일선부대로 보내고 있다. 54년의 역사를 지닌 황룡 사격장은 전군 최초의 전차포 사격장으로 연간 일만발 이상의 전차포탄과 약 30만 여발의 기관총탄을 안전사고 하나 없이 소화해 내는 육군 기계화 및 기갑의 고향이다. 현재도 전천후로 한치의 차질도 없이 사격교육이 진행 중 이다. 더보기
보병학교 마일즈 장비를 이용 소대 공격훈련을 하는 보병학교 초급반 장교들... 군 전투력의 핵심은 최일선에서 부하를 지휘하는 초급장교의 역량에 달려 있다. 몇 주 후 일선부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게 될 초급장교들은 '정예 전투전문가'로서 우뚝서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