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을 앞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ROTC 후보생을 만나다!


"충성! 용무마치고 돌아가겠습니다!"


힘찬 경례 구호가 고요한 캠퍼스의 정적을 깼다. 오늘 찾아간 곳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ROTC)을 만날 수 있는 숙명여자대학교이다. 겨울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숙명여대 학군단은 후보생들로 북적였다.


특히 이날은 숙명여대 ROTC 51기의 자대배치가 발표되는 날이라 더욱 분주해 보였다. 한편에서는 ROTC 2차 기초군사훈련을 복귀하고 개인정비 중인 예비 후보생들의 모습도 포착되었다. 이는 마치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과 갓 훈련소를 퇴소한 신병의 모습과도 같았다. 


최근 여성 ROTC의 평균 경쟁률은 7:1으로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임관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로의 여성 ROTC 후보생과 예비 후보생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 보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오늘의 주인공인 51기 박기은 후보생과 53기 전지현 후보생은 빈 강의실에서 정답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여느 여학생들 같았으면 연애, 쇼핑 등 다양한 가십거리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겠지만 후보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군대이야기 뿐이었다.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라!"


대대자치위원 대대장을 역임 중인 51기 박기은 후보생은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ROTC가 되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오케스트라, 뮤지컬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녀, 고등학교 때는 방송반 활동을 하며 3년 연속 서울시고등학교 방송연합에서 대상을 탈 정도로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상처받은 아이들의 보듬어 주는 체육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며 열심히 운동과 공부를 병행한 결과 숙명여대 체육교육과로 입학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ROTC 모집 홍보포스터를 보고 여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실제로 그녀는 인터뷰 내내 곧 자대에서 만나게 될 미래의 소대원들과의 시간이 너무나도 설레고 기대된다며 행복해 하였다. 물론 옆자리에 앉은 후배에게도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많은 사람을 만나길 바래!"


무엇보다도 교육과정에서 군사학적인 지식을 쌓는데 너무 급급하지 말고 동기들과의 믿음과 사랑을 강조하였다. 처음에는 모두가 부족하고 어설프지만 함께 보고 배우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동기야말로 천군만마와도 같다며 말이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저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53기 전지현 후보생은 어렸을 때부터 경찰, 군인과 같은 사명감을 지닌 직업이 꿈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지원하고자 하니 솔직히 두려움 마음도 들었지만 지금의 도전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 할 지라도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있어 큰 용기과 자신감을 줄 것이라 믿고 결심을 다졌다고 한다.


앞으로 2년 간의 후보생 생활을 통해 인내과 끈기, 리더쉽, 전우애 등으로 철저히 무장하여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장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식으로 지급받은 단복을 매만지며 가슴 벅차하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훈련은 제 삶은 영양분입니다!"


2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온 전지현 후보생은 부족한 점을 많이 발견하였고 그에 따른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며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였다.


이에 박기은 후보생은 힘든 훈련을 통해 감사함을 배울 수 있고 소중한 영양분이 될 것이라며 후배를 격려하였다. 무거운 군장을 메어 봐야 비로소 가벼운 어깨가 얼마나 감사한지 알 수 있듯이 평소 생각지 못했던 사소한 부분들이 모두 감사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대답하였다.


실제로 숙명여대 ROTC는 지난 동∙하계 훈련 성적을 합산한 종합 성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켰다. 각개전투와 수류탄, 구급법, 개인화기, 장애물 등 5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며 전국 110개 학군단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



"우리 선배님이 짱이예요!"


아울러 학업과 학군단 생활을 병행하면서 절제된 생활, 시간을 활용하는 법 등이 자연스레 몸에 배게 되어 더욱 보람찬 캠퍼스 생활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하였다. 




"충성! 훈육관님 감사합니다!"


평소 후보생들을 강하게 피도 눈물도 없이 훈련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김나미 훈육관도 이날만큼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년 동안 밤낮없이 훈육한 제자들이 모든 교육훈련을 수료하고 멋진 장교로의 임관만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박기은 후보생은 장교의 삶을 알려 주신 단장님과 훈육관님, 장교의 지혜를 가르쳐 주신 교관님들에게 거듭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절대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군인이 되겠다고 하였다.




"사람을 향하는 장교가 되고 싶습니다!"


끝으로 박기은 후보생은 지난 학군단 활동을 통해 받은 사랑과 감사함을 나누며 사람을 향하는 장교가 되고 싶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학군단을 하면서 배웠던 것은 비단 군사학적 지식만이 아니라 사람을 향하는 마음이었다며 앞으로 받은 것을 나누는 장교가 되어 훗날 자신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쳐 대한민국 최강의 부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다.




"여러분의 뜨거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지난 3년 간 육군사관학교, 3사관학교, 부사관학교 등 최정예 전문교육기관을 모두 다녀왔다. 그래서일까? 취재 내내 나도 모르게 눈 앞의 후보생들을 마음 속으로 비교하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그들과의 대화가 계속되자 진정으로 참군인이 되고 싶어하는 불타는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쪼록 후보생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자신들이 꿈꿔왔던 멋진 장교로 거듭나기를 조심스레 응원해 본다. 끝으로 임관을 앞둔 박기은 후보생의 인터뷰 영상을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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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골독수리 2013.10.08 06:14 신고

    제대해서 복학하고, 간만에 백양로를 걸어가는데,
    몇년만에 학교에 와서 그런지 문화컬쳐 제대로 느끼네요...

    학교에서 ROTC 후보생들 구보하던데, 보니까 여자가 몇명 있음.

    뭐지 ?? 같이 운동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학교 아직도 다니는 친구가,
    우리학교에 여군 ROTC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순간 멘붕 ㅋㅋ

    그런데, 그 여군 ROTC 분들 외모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하나같이 다들 이쁘더군요....쩝쩝
    요즘 학교에 여군 ROTC 신청받나 보네요 ??

    여군 ROTC 넘 멋지다.

    • ㅋㅋㅋ 2016.05.16 02:59 신고

      문화컬쳐?ㅋㅋ
      컬쳐쇼크겠죠...

  • 양시용 2013.10.22 07:58 신고

    여자가 ROTC를 할수 있으면 좋아요.
    분명 도움될껄요..
    여자이기 때문에 더욱 그럴겁니다.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 많아요..

  • 예비역 2013.12.18 20:45 신고


    ◀◀ 육사, 해사, 공사, ROTC 에 합격하신 분들에게 ~~▶▶

    장교를 희망하는,
    육사, 해사, 공사.... 그리고 ROTC 에 합격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선택받은 사람들 입니다.
    이 글이 장교가 되고자 하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진솔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특히, 정규사관학교(육사, 해사, 공사)는 들어 가는것 보다, 나오는게 훨씬 더 힘이 듭니다.
    단순하게 공부하고 훈련받는 곳이라기 보다는, 엄격한 군대생활의 연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적성에 잘 맞아야 합니다.

    제가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고교(대원외고) H선배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고교때 부터 특별했던 H선배는, 강인한 성격으로 직업군인의 뜻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수한 성적으로 육사에 입교 하였습니다.
    그런데, 생도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6개월도 안돼서 과감하게 자퇴를 하고, 짧은 기간동안 다시 공부한 끝에,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들어 갑니다.

    H선배는, 이후 성균관대 ROTC 에 입단하였고, ROTC 장학금도 받아가면서 5년차에 대위 전역을 합니다.
    전역과 동시에 장교특채로 국가정보원에 들어 갔지만, 현역시절부터 틈틈히 공부를 해서 CPA 를 패스하고,
    지금은 출중한 어학능력 덕분에 외국계 회사에서, 한창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BMW 를 타고 다니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합니다.
    ROTC 중앙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H선배는, 지금도 그때 빨리 결정한 것이 다행이라는 말을 합니다.

    (참고로, 국정원은 장교출신들이 많은데, 출신별 장교는 육사 -> ROTC -> 해사 -> 공사 순으로 많다고 합니다.)

    또 다른, 후배(여자) 한명은 육사에 들어갔다가, 1년만에 자퇴를 하고, 다시 공부를 해서 지방 사립대학을 다니면서,
    경찰 간부후보생에 합격한 사람도 있습니다.

    CPA 나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은 많은 노력을 해야 합격할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는, 적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주는 쉬운 예라 하겠습니다.

    반면에, 육사 졸업후 어영부영 하다가 10년차에 대위로 전역한 사람, 중령진급 1차에 실패하자 소령으로 자진 전역하여,
    결국에는 어쩔수 없이 말단 9급 행정공무원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유신 사무관제도가 폐지되면서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며, 사실입니다.)

    졸업을 몇달 남겨 놓고 있는, 4학년 생도가 본인의 인생관과, 향후 진로에 대하여 고뇌하는 것을 본적도 있습니다.
    비단, 이런 현상은 육사 뿐만 아니라, 모르긴 몰라도.... 해사, 공사에서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정규 사관학교를 들어갈 실력이라면, 얼마든지 다른 옵션도 가능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겪을수 있는 가치관의 혼란이라고 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느것이 정도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육사를 나와서, 5년차 전역을 하고 대기업이나, 학계, 금융계 등으로 진출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ROTC를 나와서, 직업군인에 뜻을 가지고 육사 선두주자들과 함께 군의 최고위 계급까지 올라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교특채가 다시 늘어나면서, 능력있고 성실한 사람은 공기업이나 사기업이나 자신이 원하는 곳을 잘 찾아 들어가며,
    막강한 선배들이 각계각층에 퍼져 있기 때문에, 일반졸업자에 비해서 취업에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어떠한 일이든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규사관학교(육사,해사,공사)를 나왔다고 해서, 다 진급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20~30년 전에는 대략 육사 한 기수에서 20~25%가 장군이 되었지만, 지금은 13~15% 정도에 불과합니다.
    육사 36기(80년 임관) 이후부터 대령진급률은 50% 밑으로 내려 갔으며, T/O 가 적은 해사, 공사는 더 어렵습니다.

    지난 10월에 발표한 장군진급자 현황을 보니,
    87년도에 같이 임관한, 육사 43기와 ROTC 25기가 나란히 선두주자로 1차에 장군진급을 했더군요....
    이것은 타출신 장군진급자(3사 22기, 학사 6기)들보다, 약 2~3년 정도 진급이 빠른 것이며, 이 차이는 계급이 올라갈수록 더욱 벌어집니다.

    ROTC는 본인하기에 따라서 소수 인원이지만, 육사 선두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진급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안한 얘기지만 그외 타출신 장교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육사 선두주자들과 나란히 갈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현실이며, 최근의 영관장교/장군진급자 현황을 보면 금방 알수가 있습니다.)

    진급이 빠른 사람은 더욱 겸손해야 하며, 국가에 충성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짐을 의미합니다.
    직업군인으로 성공하려면, 확실한 인생관을 정립하고 처음부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정규 사관학교에서 여러분들이 얻어 가야 할 것은,
    미래 호국간성으로서 지녀야 할 지식과 기술도 있지만, 보다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은 군인의 DNA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절제, 정직과 용기, 그리고 책임과 부하사랑의 DNA는 후에 결정적 시기에 여러분을 구하고 나라를 구할 것입니다.

    육,해,공군의 정규 사관학교와 ROTC 과정을 통하여 장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샤프한 머리와 자신감,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나약한 성격을 갖고 있거나, 소신도 없이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사람은, 새우깡을 다는 것이 낫습니다.
    글로벌 기업 삼성그룹이 학벌은 크게 따지지 않지만, 왜? 장교출신을 선호하는지 조금만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군장교를 희망하는 여성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여군장교의 미래는 밝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여군장교는 블루오션 이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며, 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합니다.
    평범한 여성의 길보다,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 여성들이, 보다 더 높은 이상과 꿈을 향하여 중단없는 전진과 도전정신으로,
    미래에 군과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커리어 우먼이 되어, 세상을 바꿀수 있기를 바랍니다.

    장교는 장교다워야 합니다.
    군대생활 별것 아닙니다. 선배말씀 잘 듣고, 동기들과 뭉치면서
    중,소위 시절에는 주먹과 깡다구만 있으면 됩니다.

    앞으로의 힘든 과정들은 장차 명예로운 장교가 되기 위한 수련의 과정으로 인식을 하고,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 도덕적 가치관으로 무장한 정예장교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졸업과 임관 후에도 모든 부도덕한 유혹과 도전을 이겨내고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훌륭한 장교가 될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청년은 꿈을 크게 가져야 합니다.
    기성세대가 젊은 사람을 우습게 볼수 없는 것은, 젊은이 들에게는 청운의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똑똑하고 건전한 사고와 우수한 체력을 겸비한 청년들이, 장교로 많이 배출되어서
    우리의 군과 사회를 이끌어 가는 국가발전의 선구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으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용맹을 떨친 <사막의 여우> 롬멜장군은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 용기있게 행동하라, 불운하다면 불행에 맞서라 ! ''
    " 대담한 결정은 성공을 향한 최상의 지름길이다. 따르라 나를... 나를 따르라 ! "

    지금까지 쓴 내용은 진실만을 말씀드린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여러분의 앞날에 큰 발전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 사세연 2014.01.23 10:28 신고

    선배들이 빵빵해서 도움이 될듯.....

  • 스위스아미 2014.03.01 21:39 신고

    ★★★ 2014년 대통령상 / 국무총리상 수상자 ★★★
    1. 육사
    대통령상 - 김수찬 (남)
    국무총리상 - 강은정 (여)
    2. 해사
    대통령상 - 노권석 (남)
    국무총리상 - 제명모 (남)
    3. 공사
    대통령상 - 정지수 (여)
    국무총리상 - 김진현 (남)
    4. ROTC
    대통령상 - 윤영환 (남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국무총리상 - 김세나 (여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 윤장현 2014.03.02 16:33 신고

    후배님들이 자랑스럽네요.
    언제 한번 길에서 후보생을 만나면 맛있는거 사주겠습니다.

  • 코오롱 2014.03.05 22:24 신고

    육사출신이 주요 보직과 진급을 독식까지는 아니지만 상당부분을 휩쓸고 있습니다.
    육사는 군대만을 위한 학교이니까, 어느 정도는 인정해야 한다는 분위기이지요.
    그러나 ROTC도 영관급, 장관급 장교(장군)를 많이 배출하고 있고(실제 진급시킬 사람이 없어 진급을 못시킨다는 우스게 소리도 나옴).
    특히, 사회에서는 ROTC가 육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네트워크와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아직도 육사가 앞선다는데에 동의를 할 수밖에 없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놓고 본다면,
    저는 육사 보다는 ROTC가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봅니다.
    특히, 사회라면 이는 더욱 더 명확해 집니다.
    일단, 1년에 배출되는 장교의 수가 육사보다는 거의 10배 이상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또 국회의원이나 장, 차관, 기업체 임직원,
    언론계, 연예계 등에 엄청난 선배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비교 2014.03.23 16:15 신고

    1. 전역 후 장교채용 기회(삼성, 한화, CJ, 롯데, 신세계, 이랜드, GS건설 등)
    장교 = 리더십을 갖춘 인재라는 것을 인정해주는 기업 분위기.
    2. 사회의 각계각층에 진출한 20만의 인맥 (면접관이 rotc 출신이면 효과 ㅎㄷㄷ)
    3. 7급 공무원 수준의 급여와 근무후 자기시간 보장, 핸드폰 사용 허용 등 장교대우
    +각종 직업군인 혜택 (공연료,영화료 등 각종 문화생활비/여행상품 할인)

    소위 월급: 140~170(수당포함) 12개월
    중위 월급: 170~200(수당포함) 16개월
    소위시절 받는 급여: 1680~2040, 중위시절 받는 급여: 2720~3200
    28개월 복무까지 받는 급여: 4400~5240, 세금 12%적용: 3872~4611.2
    + 명절 떡값 총 5회 = 500만원
    + 28개월 단기전역시 퇴직금 = 300만원
    + 성과상여금 연 1회 총 2회 = 300만원
    == 28개월 동안의 총 급여: "4972 ~ 5711.2"
    *최전방(GOP,GP)등 위험지역일수록 생명수당,초과근무수당이 2~3배이상 증가

    훈련병/이병 : 112,500원 X 3 = 337,500원
    일병 : 121,700원 X 7 = 851,900원
    상병 : 134,600원 X 7 = 942,200원
    병장 : 149,000원 X 4 = 596,000원
    총급여 = 2,727,600원
    *초과근무수당, 성과상여금, 명절떡값 없음
    *GOP,GP,DMZ 생명수당 17000,30000,30000원 (월 1회 한정)
    *헬기레펠훈련 등 위험훈련시 생명수당 100,000원 (월 1회 한정)

    ROTC장교 퇴직금 > 사병 전역시까지 총급여
    ROTC장교 명절수당 > 사병 전역시까지 총급여
    ROTC장교 성과급 > 사병 전역시까지 총급여

    ==> rotc는 대학 졸업 후 7급 공무원 대우 + 장교특채 기회

  • 인사담당자 2014.04.13 17:18 신고

    삼양그룹에서 ROTC 특채합니다.
    많은 지원 바랍니다.

  • 메시 2014.04.15 18:13 신고

    여대생 학군사관후보생(ROTC)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치열해 지고 있다.

    육군이 올해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과정에서 3250여명 정원에 2만여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6.09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학 1학년이 대상인 학군 56기는, 1600여명 모집에 1만여 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75대 1,
    2학년이 대상인 학군 55기는, 1400여명 모집에 7700여명이 응시해 5.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학생은, 2학년 대상으로 250명 모집에 1500여명이 지원해 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ROTC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크게 상승한 것이다.
    남성 ROTC 후보생 경쟁률은 지난해 3.5대 1에서, 올해 6.1대 1,
    여성 ROTC 후보생 경쟁률은 지난해 5.17대 1에서, 6.08대 1로 높아졌다.

    ROTC 평균 경쟁률은 2010년 2.54대 1, 2011년 3.23대 1, 2012년 3.22대 1,
    2013년 3.57대 1, 2014년 6.09대 1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 상승육군 2014.04.22 03:07 신고

    ✤ 2014년 전반기 장군 진급현황 ✤

    1. 사단장(★★) 진출
    - 육사 41기 7명 (85년 임관)
    - ROTC (X)
    - 3사 19기 1명 (82년 임관)
    - 학사 (X)

    2. 군단장(★★★) 진출
    - 육사 38기 2명 (82년 임관)
    - ROTC 20기 1명 (82년 임관)
    - 3사 (X)
    - 학사 (X)

    ✤ 출신별 진급빠르기는 임관년도를 참고.
    ✤ 학사장교/여군사관은 진급자 없음.
    ✤ 대장 진급자 없음.

    • 진급이 최고 2014.04.23 21:42 신고

      똑같이, 82년도에 장교임관 했는데,,,,

      3사 출신은, 소장진급 사단장 하고,
      육사, 학군 출신은 중장진급 군단장 하네....ㅋㅋ

  • 선진강군 2014.10.24 17:52 신고

    체력테스트 봐주지말고 남자랑 똑같이 해라. 총알은 여자를 피해가지 않는다.
    미 해병대처럼 보병장교 훈련을 남녀 똑같은 강도로 해야 한다.

  • 도서관 2015.07.01 17:29 신고

    지금 뉴스 나온거 보니까 여군 ROTC 1기가 전역했다고 하는군요
    임관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전역이네요
    여군 ROTC 1기생의 반은 군대에 남고, 나머지 반은 제대해서, 벌써부터 대기업에 취업이 완료되어 입사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여군 ROTC가 여대생들에게 강력한 메리트가 있을것 같네요.

  • 로크웰 2015.12.09 16:24 신고


    ※ 2016년 출신별 대위 -> 소령 진급률 ※
    1. 육사: 82.8%
    2. 학군: 37.1%
    3. 3사 : 28.5%
    4. 여군: 23.1%
    5. 학사: 23%
    6. 간부: 11.6%

    * 육군중령 (대대장급) 진급현황 * 진급인원/진급대상
    ----------------------------------------------------------------------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
    육사 212/389 220/399 205/366 185/342 243/369
    학군 124/902 127/883 124/935 140/968 138/1081
    학사 74/612 80/712 96/841 97/917 83/1024
    3 사 83/1101 76/1005 97/915 70/674 58/734
    기타 28/160 21/152 32/192 28/214 28/272
    ----------------------------------------------------------------------
    * 기타 - 여군사관,간부사관,기행,간호,교수,법무,군의,군종 등
    * 국정감사 결과자료

    < 2016년도 대령진급자 통계 >
    1. 육사 : 128명
    2. 학군 : 27명
    3. 3 사 : 21명
    4. 학사 : 9명
    5. 기타 : 7명 (교수, 군의, 법무, 의정)

    < ROTC 장군진급자 >
    군단장 (★★★)
    박한기 (학군 21기 서울시립대 - 83년 임관)
    사단장 (★★)
    박신원 (학군 24기 대구대)
    준장 (★)
    정진섭 (23기 경상대)
    강성수 (24기 경희대)
    김홍만 (25기 계명대)
    박양동 (26기 금오공대)
    하영재 (26기 연세대)

    < 3사관학교 장군진급자 >
    사단장 (★★)
    황인권 (3사 20기 - 83년 임관)
    준장 (★)
    소강원 (21기)
    유은재 (22기)
    김태일 (23기)
    김창수 (23기)
    허강수 (23기)

    < 학사장교 장군진급자 >
    준장 (★)
    최진규 (학사 9기)
    소영민 (학사 11기)

    < 육군 3사관학교 주요대학 합격순위 >
    1. 대덕대학: 48
    2. 선린대학: 21
    3. 구미대학: 17
    4. 강원대: 16
    5. 초당대학: 13
    6. 아세아 직업전문학교: 11
    7. 원광대: 11
    8. 학점은행제: 10
    9. 관동대: 9
    10. 배재대: 9
    11. 호원대학: 9
    12. 경민대학: 8
    13. 명지전문대: 8
    14. 서강전문학교: 8
    15. 경남대: 7
    16. 공주대: 7
    17. 대전대: 7
    18. 광주서영대학: 7
    19. 서원대학: 7
    20. 전남과학대학: 7
    21. 경주대학: 6
    22. 대구과학대학: 6
    23. 상지대: 6
    24. 영진전문대: 6
    25. 원광보건대학: 6
    26. 전주비전대학: 6
    27. 충청대학: 6
    28. 혜천대학: 6
    29. 대경대학: 5
    30. 전주기전대학: 5

    < 육군 3사관학교 수석입학 >
    --> 김연수 (대덕대학)

    < 육군 3사관학교 졸업식 우등생 현황 (성명/출신대학) >
    대통령상
    - 김철호 (구미대학)
    국무총리상
    - 홍영종 (한국체육대학)
    국방부장관상
    - 강유성 (창신대학)
    합참의장상
    - 서영재 (한국체육대학)
    참모총장상
    - 권지민 (경남대)
    한미연합사령관상
    - 송재우 (경남대)
    학교장상
    - 김충년 (한국산업기술대학)

  • 김대현 2016.01.11 02:27 신고

    여자 ROTC는 취업 존나 잘되더라...
    아는 사람중에 명지대 나온 여자ROTC 있는데, 한방에 삼성전자 들어감. ^오^

  • 굿 2016.02.01 16:52 신고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그러나 그 선택도 무제한의 가능성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여건과 환경의 제약 속에서 나름대로 최적의 경우를 선택한다.
    ROTC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

  • 고시생 2016.09.21 08:51 신고

    군생활 겁나 친하게 지내던 중대장 형이랑 우연찮게 연락을 했는데,
    삼성전자 비서실에 취직해서 잘살고 있음...... 나이는 31인데..

    이 형님의 테크트리가,
    - 지방 4년제 졸업
    - ROTC 임관 (24)
    - 4년 연장 (군장학생)
    - 31 ..... ? 에 전역 했는데,

    군생활 동안 모은돈 + 퇴직금 (퇴직금은 임관 5년차부터 확 뛴다네....)

    모두 합치니까
    자동차 있는 상태에서 1억을 모아서 나왔다고 함.
    (이게 가능한가 ????)

    게다가
    회사 취업할때 의무복무로 끝나는 ROTC 중위급 뽑는 것보다,
    대위급 실무자를 경험한 장교채용이 월등하게 확률도 높고, 자리나 대우도 훨씬 좋다고 하던데
    난 형이 독한거 라고 하니까...... 주변에 본인처럼 테크 탄 ROTC 장교들이 많다고 하는거 보면..
    ROTC가 세삼 다르게 보임......

    나는 병장전역에 임용고시 준비하는 개백수인데...... ㅠㅠ

  • 백양로에서 2016.09.24 12:08 신고

    나도
    여자로 태어났으면 ROTC를 했을텐데........... 에휴.. ㅠㅠ

  • 라이언 2017.02.20 14:37 신고

    어려서 부터 눈칫밥을 먹어서 그런지, 또래보다 생각이 깊은 편이고, 일찍 철이 들었다.

    자타공인의 수재들만 들어 간다는, 국내최고의 명문 대원외고 나왔다...ㅎㅎ

    대원외고 다니면서
    야간에 장사를 도왔기 때문에 항상 잠이 부족했다.
    성적은 늘 중하위권에 있었지만, 꼴찌는 아니었고
    항상 피곤했지만, 열심히 학교를 다녀서 3년 개근했다.

    육사 77기 최종합격, 그리고 서울시립대 합격했는데.... 서울시립대를 선택했다.

    서울시립대를 택한 것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서울시립대는 정말 좋은학교라고 생각한다.
    대학 4년동안 장학금을 받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할 것이며, 받아 낼 자신도 있다.

    육사는 그냥 테스트용으로 지원해서, 덜컥 붙어 버렸는데
    평생동안 깝깝하게 살고 싶지않았고, 자유로운 영혼이 좋아서, 육사는 특별한 고민없이 포기했다.

    뭘 모르는 사람들이 육사를 추천하는데, 대학이라기 보다는 군대에 가깝다.
    육사는 들어가는 것보다, 4년동안 적응하면서 버티는게 훨씬 더 힘들다.
    평생동안 군대생활을 한다면, 육사인맥이 좋겠지만, 사회로 나온다면 ROTC 인맥이 더 좋을 것이다.

    내 고향친구 한명도 육사, 대구교대 최종합격했는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구교대 선택하더라.... ㅋㅋ

    군대만큼은 사병으로 가기는 싫고, ROTC 로 가려고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1. 국정원 / 삼성전자
    - 둘다..... ROTC 장교전형이 있는데, 이게 참 쏠쏠하다.
    2. 감정 평가기관
    - 친척 형님이 이 분야에 종사하는데, 올해 Lexus ES 300h 뽑고 다니면서 정말 폼나게 산다.
    3. 고시패스
    - 기본적인 두뇌가 있다면, 못할것도 없을 것이다. 도전해 보고 싶다.
    4. UCLA 유학
    - 영어가 주특기라, 경제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늦더라도 가고 싶다.

    누구나 인생의 목표와 계획은 있을 것이다.
    위...... 4가지는 나의 인생계획 목록에 들어있는데, 4가지 중에서 하나만큼은 꼭 이루고 싶다.
    학교를 다니면서 신중하게 고민하고, 전력투구해서 반드시 달성하고자 한다.

    그리고
    ROTC 하면서 마누라 감으로....ㅎㅎ 이쁜 여자친구도 만들려고 한다.

    행복은 자기 하기 나름이고,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방구석에 쳐박혀, 남 잘되는 꼴 헐뜯지 말고...... 절박하게 움직이면서, 항상 노력하면서 살자.

    나는 지금도 올해 생활비를 벌기 위하여 패스트푸드점, 음식점(순대코너) 등에서, 닥치는 데로 알바를 하고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우리 모두 멋진 인생을 만들어 보자.

  • 역전의 용사 2017.04.21 00:57 신고

    내가 다닌 대학은 ‘대한항공’이 재단으로 있는 ‘인하공업전문대학’ 이다.
    우리학교 최고의 인기학과는 취업이 99% 육박하는 ‘항공운항과’인데, 모두가 하늘의 꽃인 ‘스튜어디스’가 되려고 온 학생들이다.

    (1학년때는 학생답게 아주 예쁘고 귀여운데, 2학년이 되면 성숙한 여인이 되어서 학생인지 연예인인지 헷갈리기도 했다.)

    지금도 그들은 늘씬한 몸매와 미모로 미스코리아, 탤런트, 모델등 전공인 ‘스튜어디스’보다 연예계에서 성공한 인물이 많기도 하다.
    각설하고, 우리학교(인하공전)과 함께 인하대학교가 한 울타리에 같이 있는데, 후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그래서 후문으로 들어와 우측으로 들어가면 인하대, 좌측으로 들어가면 인하공전인 것이다.
    나는 좌측으로 걸어 들어가는 전문대생 이었다.

    나는 ‘전기과’에 들어갔는데, 사실 ‘문과’ 전공이어서 계산이 너무 많은 ‘이과’인 ‘전기과’ 수업에 흥미가 없었다.
    게다가 적성도 안맞고, 이공계라 삭막하고, 여학생(?)도 없고 해서 학업의 끈을 놓으려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가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어쩔수 없이 학교에 다녀야 했다. 당연히 학과성적도 바닥을 치면서, 나쁠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학보사’에서 2차 수습기자를 모집한다는 대자보를 보는 순간 내 눈엔 광채가 났다.
    그날 바로 원서접수를 하였고, 다음날 필기시험과 ‘학보사귀신’이 될것을 바득바득 우겨대는 전략으로

    마지막 관문인 면접을 무사 통과하여 비로서 ‘수습기자’ 가 되었다.
    ‘수습기자’가 된 그날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불평없이 열심히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수습기자가 된후, 취재랍시고 각 동아리방과 항공운항과 사무실 등…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며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남자라서 그런지 예비역들에게서 군대이야기를 듣는게 재미있었고, 하루일과의 한 코스가 되었다.
    예비역들은 주로 ‘유네스코회관’ (공과계의 실험실) ‘잔디밭’에 삼삼오오 무리 지어 모였는데,
    (‘유네스코회관’은 후문을 들어서자 마자 좌측에 있는 첫번째 흰건물이다.) 예비역들의 사랑방이다.
    그곳에 모이는 예비역들의 출신부대를 쉽게 구분할수 있었는데,
    일단 해병대출신은 ‘세무워카’를 신고있고, 특공대와 특전사는 ‘사제 워카’를 신고, 우리의 알보병 육군은 ‘일반워카’를 신고있고,
    해군과 공군은 반짝이 단화를 신고있고 해서 쉽게 구분이 가능했다.

    어느날 따스한 햇볕 아래서 군대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우리 앞으로 ‘인하대 (ROTC)학군후보생’ 둘이 씩씩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당시의 인하대 ROTC는 하얀단복에 멋진모습으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꽤나 좋았으며, 거의 대부분이 대기업 취업을 하였다.
    사실 인하대와 전문대 학생들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 학교 내에 있지만 가급적 서로의 학교에 침범하지 않는 불문율 같은게 있었기에

    제복을 입은 ROTC 학군후보생들의 출현에는 대부분의 학생뿐만 아니라 ‘예비역’들도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그리고 대화 내용이 순식간에 바뀌면서 장교출신이 어떻다는 둥 얘기를 하는데..
    ‘00출신은 고지식하고, 00출신은 무식하고, 00출신은.....’ (더 이상 말하기 어려움을 느낀다)

    예비역들 대부분이 장교에 대하여 불만이 많은 줄은 이날 처음 알았다.
    예비역들의 ‘소대장 호박씨까기’가 따발총 처럼 남발 했지만 내겐 잘 들어 오지 않았고, 대신에 ROTC의 뒷모습에 시선을 뗄수가 없었다.
    그날 따라 예전과 달리 ROTC 학군후보생들이 너무나 멋져 보였다.

    일반 다른학생들과 달리 베레모와 제복을 입고, 절도있게 걷는 ROTC 모습은 절로 남자다움을 느끼게 했다.
    사실 학군후보생들이 우리 학교에 자주 넘어오는 이유가 있다.. 바로 ‘항공운항과’에 다니는 예쁜 여학생을 만나러 가는게 주 목적이다.
    예비역들은 그러한 예비 엘리트장교를 보면서, 괜한 불편함과 질투심을 느꼈다.

    군대에선 몰라도 사회에서 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묘한 피해의식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가을축제 때 였다.
    여기저기 대학교에서 파견 나온 ‘타대학 ROTC 학군후보생’들이 우리학교 문턱이 닳도록 드나 들었다.
    제법 숙녀티가 나게 꽃단장을 한 1학년생인 ‘항공운항과’ 여학생들은 ‘ROTC 학군후보생’들에겐 사냥감 이었다.
    세줄,네줄로 빳빳하게 각을잡은 단복과 눈부시게 닦은 단화로 시선을 어지럽게 한후, 온갖 감언이설로 여학생들을 홀려 축제를 즐기다가
    자기네 학교로 모셔가곤 했는데, 우리의 예비역들은 ‘항공운항과’ 학생들에게 조차 눈길한번 못 받아보니 자격지심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한잔씩 알코올로 얼굴을 붉게 만든 우리의 예비역들...
    ‘항공운항과’는 우리가 지킨다고... 객기인지 애교심(?)인지를 발휘하면서 ‘ROTC 학군후보생’들만 보면 시비를 걸며 좇아 내곤 했다.
    우리의 예비역들은 약간의 취기로 잔디밭에 모여 군가를 부르며 단결을 보여 주고 있었는데,
    저기 멀리서 기세등등한 두명의 ‘ROTC 학군후보생’들이 학교로 들어오는 것을 포착했다.
    먼저 특공 예비역이 비틀비틀 일어서더니 길을 막고 잠시 검문을 한다.

    특공예비역: 어디 가능교...
    후보생: 축제에….
    특공예비역: 돌아 가시오 얼능
    후보생: 이게 뭡니까.
    특공예비역: 어라... 잘 하면 치겠소..

    갑자기 분위기가 험악해 진다.
    ‘ROTC 학군후보생’은 아랑곳 않고 특공예비역을 밀치고 나가려 하다 멱살이 잡히자 분위기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밀치고, 밀고 하다가 베레모가 떨어진 ‘학군후보생’ 결국 뚜껑(?) 열린 ‘학군후보생’…
    순간 특공예비역의 턱을 한방 날렸고, 추풍낙엽처럼 나가 떨어진 우리의 특공예비역.
    순식간에 몰려든 육,해,공군의 예비역들의 집단 난투극이 있었다.
    다행히도 싸움을 말리는 예비역들이 많아 곧 끝났지만, 두 후보생의 깨끗한 단복과 단화는 흙범벅이 되었고,

    그 중 한 후보생의 얼굴에서 끈적끈적한 피가 흘렀다. 순간... 학군후보생과 예비역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황급히 사라졌다.
    (학군후보생들은 병원으로, 예비역들은 학교건물 뒤 사각지대로…)

    다행히 축제가 끝날 때까지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었지만 이 이야기는 한동안 회자 되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날 싸웠던 한 후보생중 얼굴에서 피가 난 후보생은 한쪽 눈이 실명이 되었고,
    그날로 단복을 벗어야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후 나는 ‘ROTC 학군후보생’을 볼때마다 왠지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나는 대학졸업후 3사관학교에 편입하였다.
    소위를 달고, 첫 휴가를 후배들 위문차 ‘학보사’에 가는 도중이었다.
    인천까지 가는 도중에 ‘중위’이상 장교들이 왜그리 많은지 ‘충성’ 경례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학교앞에 오니, 내 뒤에서 ‘충~성’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뒤돌아 보았다.
    나에게 이렇게 까지 크게 경례하는 군인도 있나? 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한 학군단 후보생이 거수경례를 하면서 걸어 오고 있는게 아닌가..
    내가 받아 주기전 까지 계속 거수경례를 하는데 당황스러웠다.
    결국 묵직하게 ‘충성’하며 경례로 받아 주었다.

    그런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여기저기 ‘인하대 학군후보생’들이 경례를 하는데, 어찌나 크게 하는지 주변이 쩌렁쩌렁 울리는 것 같았다.
    난 학교선배도 아닌데…괜히 민망하고, 얼굴이 화끈거렸고, 어색했다.(내가 비록 장교지만 장교이기 전에 그들 학교선배로써 대우를 했는지 모른다.)
    어쨌든 장교가 될 후배들에게 큰 소리로 경례 받기는 처음이었으며, 선배장교로서의 뿌듯함에 그날의 기분은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지금도 인하대 ROTC 군기는 유명하지만, 덤으로 ‘인하대 학군단후보생’들의 군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난 그들을 뒤로 하고…
    학교후문에 들어서자 마자, 왼쪽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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