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든든하軍/생생! 병영탐구

기적을 노래하라! 슈스케 무대에서 705 특공연대로 돌아온 김정환 상병을 만나다!

 

"705 특공연대 복귀를 명 받았습니다!"


슈퍼스타K4에서 맹활약한 육군의 김정환 상병이 원 복무지인 705특공연대로 돌아왔다는 첩보를 입수하였다. 현역 장병 출신으로 참가한 슈스케에서 TOP6까지 오르며 일약 슈퍼스타로 세간의 화제를 한 몸에 받은 그였기에 나 역시 만나러 가는 내내 무척이나 설레이고 궁금하였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로 만났을 때는 항상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팬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편지와 선물!"


생활관 한편에서 전우들과 함께 팬들이 보내준 선물을 보고 있는 김정환 상병을 모습을 포착하였다. 한국 나이로 23살인 김정환 상병은 또래의 친구들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쏟아지는 전우들의 질문 세례를 받으며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


"진짜 예뻐?"


"예! 예쁩니다!"


"누가 제일 예뻐?"


"솔직히 정말 다 예뻤습니다!"


"하긴 그렇겠지!"


 


 

"훈련 상황 발생! 신원 미상의 거수자 출현!"


평화롭던 생활관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부대 뒷편에서 무장 공비로 추정되는 거수자 2명이 목격되었다는 등산객의 신고가 접수되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장병들은 전광석화같이 재빠르게 자신의 관물대로 뛰어가 출동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제는 익숙할 법도 하지만 출동 준비를 할 때는 어김없이 생활관에 엄습해 오는 폭풍 긴장감, 김정환 상병의 표정도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해 보였다. 


물론 가상의 훈련 상황이었지만  장병들의 모습과 쉴 새 없이 울려 퍼지는 긴급한 상황 전파로 인해 나 역시 긴장되기는 매한가지였다. 




"신속히 작전 지역으로 출동하라!"


이번 훈련의 목적은 작전지역으로 은밀히 침투한 신원 미상의 거수자를 탐색·격멸할 수 있는 완벽한 작전수행 능력을 구비하는데 있다. 705 특공연대는 적이 은거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이동하여 차단선과 봉쇄선을 점령한 뒤 탐색격멸 작전을 실시하여 적을 완벽하게 제압하여야만 한다.




"정찰·특공병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라!"


사실 일반 부대와는 달리 705 특공연대는 상황 발생 시 적진 깊숙히 침투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이기에 누구보다도 뛰어난 체력과 정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격은 물론 각종 감시장비 운용과 독도법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숙달된 그야말로 전투 전문가들이다.


소대장의 간결한 명령하달이 끝나고 정찰·특공병은 맡은 임무를 숙지하며 본격적인 탐색격멸 작전에 돌입하였다.



"봉쇄선 점령 완료!"


김정환 상병은 소대 내에서 가장 화력이 좋은 K3 기관총사수답게 재빨리 이동하여 거수자의 예상 이동로를 사전에 차단하였다.


이와 동시에 705 특공연대가 자랑하는 베테랑 군견 데이크가 투입되어 거수자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하였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작전이 시작되자 셰퍼드 특유의 용맹함과 책임감을 보여 주며 무섭게 질주하였다.




"킁킁! 수상한 냄새가 나요!"


얼마나 추적하였을까? 데이크가 흥분하기 시작하였다. 군견병이 데이크의 목줄을 풀어 주자 어디론가 쏜살같이 달려갔다. 아무래도 거수자를 발견하였나 보다.


정찰·특공병 역시 일사분란하게 데이크의 움직임을 따라 이동하였다. 이동하면서도 사주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소대원 간의 통신 상황을 체크하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였다. 




"거수자 발견! 소탕 완료!"


아니나 다를까? 데이크가 달려간 곳에서 무장한 거수자 2명이 발견되었다. 소대장의 지휘 아래 소대원들은 순식간에 적을 제압하고 포획하였다. 이번 훈련을 통해 군견 데이크와 705 특공연대원들의 완벽한 작전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나아가 슈퍼스타K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김정환 상병의 출중한 음악 실력뿐만 아니라 특공용사 본연의 뛰어난 능력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처럼 김정환 상병은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조국 수호에 앞장서며 자랑스런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다. 많은 이들은 항상 이야기한다. 아까운 시간과 능력을 뒤로 하고 군에 입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는 너무나도 당연하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그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만나본 김정환 상병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슈퍼스타임에 틀림없었다. 그토록 좋아하는 음악도 잠시나마 뒤로 하고 머나먼 미국에서 자진 입대하여 힘든 훈련으로 유명한 705 특공연대를 스스로 자원하였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피할 수 없으면 즐길 줄 아는 남자였다!




조국을 수호하는 자랑스런 특공 용사! 그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바이다!



posted by 악랄가츠(http://realo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