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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현장취재 365

침투 및 접안훈련, Soft Duck 등 특전사 고강도 해상침투훈련 공개


거친 파도 헤치고 적진 속으로 전진!’

침투 및 접안훈련, Soft Duck

특전사 고강도 해상침투훈련 공개

 

전군 유일의 특수작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육군 특수전교육단은 오는 814일까지 동해안 일대에서 5주간 일정으로 고강도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하며 전천후 특수전 능력을 배양하고 있습니다

특전사는 흔히 공중으로 침투하는 부대로 알려져 있지만, 전시에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물이나 바다로도 침투하게 되죠. 이를 위해 특전사 요원들은 강도 높은 체력단련과 해상 장거리 수영, 잠수기술 숙달, 수상강하 등 다양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답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더위에 굴하지 않는 특전요원들, 이들의 함성으로 가득한 해상훈련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에서 단내나고 다부지게 쎈놈 만이 살아남는다!"

특전사 해상훈련장에 첫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문구입니다. ^^


▲ 특전사 해상훈련장

 

귀가 찢어질 듯한 특전요원들의 우렁찬 함성! 더불어 우람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역시나 쎈~~~분들을 보게 됩니다. 

지속된 체력단련으로 온 몸이 무기가 된 특전요원들의 몸에는 더위가 들어갈 틈도 없어 보이네요... ^^

 

 

 

 

 

뜀걸음과 기초잠수훈련 등으로 체력훈련을 마친 후 본격적인 해난극복훈련에 돌입합니다.

먼저 오늘의 하이라이트! Soft Duck(헬기 저고도 이탈 고무보트 침투훈련입니다.

'소프트 덕'은 헬기에 고무보트를 적재하여 이동한 후, 목표지점에 낮은 고도로 낙하하여 침투하는 전술입니다. 적진 깊숙한 해안에 은밀하게 침투하기 용이한 전술이죠. 고도로 훈련되고 숙달되어야만 임무를 완수할 수 있기에 그 훈련의 강도는 마치 지옥을 경험한 것과 같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 헬기탑승장까지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고 이동하는 특전요원들

 

▲ 특전요원들이 헬기 탑승전 교관으로부터 안전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CH-47 치누크 헬기가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계류장으로 도착합니다.

주변에 작고 가벼운 물체는 순식간에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훈련장비와 개인장구류를 보호하기 위해 특전 요원들이 몸을 낮추고 있네요..

 

▲ 고무보트를 헬기에 적재하고 있는 모습

 

드디어 이륙!


▲ 낙하지점에 도달하자 장비점검 등으로 분주한 특전요원들


▲ 헬기의 문이 열리자 안전요원의 낙하지시가 떨어진다.

 

 

낙하!

 

 

 


'소프트 덕'은 항공기(CH-47)에서 수면까지 불과 15피트(4m)인 저고도에서 군장 등을 실은 고무보트를 수면으로 떨어뜨린 후 특전요원들이 항공기에서 낙하산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고무보트에 탑승해 침투하는 훈련입니다.

그럼, 연속 사진으로 보시겠습니다. ^^

 

 

 

 

 

 

 

 

 

 

 


이날 특전요원들은 거센 파도를 뚫고 해안에 접안한 뒤 은밀히 침투해 목표를 타격하는 등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였습니다.

 

다음은 침투 및 접안훈련입니다.

이는 고무보트를 이용하여 무장한 특전요원들이 적 해안 깊숙히 은밀하게 침투하는 훈련입니다.


 

 

 

 

 

 

 

 

 

 


해상척후조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신동철(소령, 43) 특수교육처장은 "교육생들은 전문교관의 안전통제 속에서 각종 항공기와 함정을 이용해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해상침투를 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며, "고립무원의 적지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한 전천후 특전전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훈련은 해상침투기술 숙달 외에도 수영기술, 기초잠수훈련, 악조건 속에서도 임무완수를 위한 해난극복훈련 등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에는 해상침투 전술종합훈련을 실시해 모든 교육을 통과한 인원만이 교육을 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고 멋진 특전용사!! 모두 무사히 수료하기를 바라면서 이상 특전사 해상침투훈련 취재기를 마치겠습니다..

<글/사진_ 정승익 육군 블로그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