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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생생! 병영탐구

무도공인 8단, 태권소녀 육군 여군이 되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 1학년까지 태권도 선수생활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경험과 서울시 태권도 시범단원으로 활동
중 3때인 2000년 한국 중고 연맹 태권도 대회 1위와 국가대표 선발전 2위
고 3때인 2003년 한국 신인 종별 태권도 대회 1위
태권도 5단, 유도 2단, 합기도 1단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고 2008년 단국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여군장교로 임관하여
현재 76사단 정비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지은 중위를 만나보았다.


"대학시절, '인간병기'라는 별명 때문에 태권도학과 동기생들 중
학군사관후보생들로부터 병기 병과에 대한 안내를 받은 영향으로,
지금의 병기병과 장교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안지은 중위는
때묻지 않은 모습으로 발차기를 거침없이 해내며, 수줍음 또한 많이
타는 탓인지 '태권소녀'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대학시절, 남자 중학생 태권도 코치 경력을 살려 체력단련 시간에
정비대대 병사들을 정성껏 지도해 주기도 하는 안지은 중위는 
'태권도 동아리'를 만들어 본격적인 지도에 나설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사단 정비대대 정비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안지은 중위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로 기본 임무와 예비군 동원 훈련교관으로서도 능력을
인정받도 있으며, 동원차량 행동화 정차 시범식 교육 유공으로 사단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안 중위는 "아버지께서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고,
비록 태권도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국가태표는 되지 못하였지만,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 군인을 선택햇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근무해 오랬동안 군인의 길을 가고 싶고, 여군 최초로 병기병과장이 되는 것이 꿈" 이라는 당찬 각오를 가진 여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