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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현장취재 365

육군 특공연대 간부중심으로 더욱 강해진다

 육군 특공연대 간부중심으로 더욱 강해진다 

- 701특공연대 특수전력 정예화 부대 개편식 열려 -



육군의 특수작전 부대들이 더욱 강해진다. 특공여단, 특공연대, 수색대대 등이 간부중심으로 구성되거나 강화되고, 장비 및 물자도 신형장비들로 속속 전력화되고 있다.  그 첫 신호탄으로 지난 23일 701특공연대특수전력 정예화 개편식이 열려 그 현장을 다녀 왔다.



■ 간부중심 체제로 바뀐 701특공연대


 

 


701특공연대 특수전력 정예화 개편식 장면


701특공연대는 육군의 특수전력 정예화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23일 기존 병사 중심에서 간부 중심의 부대 개편식을 가졌다. 부대는 1983년 창설된 이후 그 동안 경의선 복원공사 경계작전, G20정상회의 및 핵 안보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 등을 완벽히 수행한 최정예 특공부대이다. 


 




정찰감시 훈련을 실시중인 701특공연대 장병들 

 

701특공연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육군의 다른 특공부대들이나 수색부대들도 간부 중심으로 부대구조가 바뀌거나 강화된다. 이처럼 육군이 기존 특전사 예하 특전부대처럼 다른 특전부대들도 병은 감축하고 간부위주로 정예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북한의 특수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앞으로의 전투양상은 군단과 사단의 작전지역이 확장됨에 따라 특수작전 요원들이 수행하는 적지종심작전 영역도 확대되어 그 능력을 보강하기 위함이다. 병 복무기간 단축으로 특수임무 수행가능 자원이 부족한 점도 특수전력 정예화 추진의 한 배경이기도 하다. 



■ 더욱 강해지는 육군의 특수작전 부대들





701특공연대 주축 특수전력 부사관들

 

이번 701특공연대 개편은 지난 '11년 개편계획에 착수하여 '12년부터 1개 지역대를 전투실험부대로 선정, 특전부사관 등을 충원하여 선개편을 실시하였고, 이후 육본 및 교육사 주관으로 전투실험을 거쳐 전·평시 임무수행에 적합한 부대개편을 추진하였다.

이렇듯 간부중심으로 특공부대들이 개편됨으로써 우선 육군의 특수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병사들은 복무기간이 짧아 정예 특전요원이 될정도가 되면 곧 전역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특전사처럼 간부중심으로 특공부대들이 구성됨으로써 최고의 정신력, 체력, 전투기량을 갖춘 특전요원들이 부대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밖에 없다.






701특공연대 장병들의 체력단련 모습


개편식을 마친 오후 701특공연대 장병들이 체력단련 시간을 가졌다. 마치, 특전사 대원들이 체력단련을 하고 있는 모습 같았다. 이번 개편으로 701특공연대는 장교와 부사관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부대구성으로 특전사의 특전부대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특공연대의 주축은 바로 부사관들이다. 이들 부사관은 군내 초임부사관이나 야전전환 부사관, 그리고 특전사 부사관 중에서 전환되어 701특공연대로 보충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개편과정에서 특수전교육단에서 특공 및 수색 간부과정을 보수교육을 수료했다. 

육군의 특수전력 정예화의 핵심 지속적인 우수 인력확보가 관건이다. 이를 위해 특공연대 간부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인사관리에 있어서도 여러가지 메리트(Merit)를 부여하게 된다.






간부중심으로 부대가 개편됨에 따라 간부들의 복지여건 개선을 위해 간부식당을 외부업체에 위탁하고, 병영생활관도 전투대기실 개념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한다. 무기체계도 저격용소총, 차륜형전투차량 등도 단계별로 전력화할 계획이다. 물론, 교육훈련 체계도 특수전력 정예화 계획에 따라 발전된다. 

이번 701특공연대 특수전력 정예화 부대개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육군은 특수전 위협 대응능력은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 노력의 첫 결실로 701특공연대 부대개편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하고, 우리 육군이 정예화된 강한 군대로 발전해나가길 기원한다.



 <글/사진 : 임영식 육군블로그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