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6 15:49 든든하軍/현장취재 365
GOP가 있는 비포장도로 산 능선을 오르기 위해서는 부대에서 제공한 짚차로 바꿔 타야 했다.
가파른 산 능선을 오르는 동안 여기 저기 빨간색 ‘지뢰’ 표지판이 보이면서 비무장지대에 가까워짐이 느껴졌고, 산 능선에 삐죽이 올라온 초소에 오르자 매섭게 불어대는 바람이 불과 몇 백 미터 산 아래와는 사뭇 다르게 살을 파고들었다. 온도계 상으로 영하 10도지만 풍속이 초속 4m 이상이라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이하. 요즘 같은 지구 온난화 시대에 서울에서는 도통 맛보지 못한 추위다.
일몰 시간이 다가오자 추위와 적의 공격에 대비해 완전무장을 한 수색팀이 통문 앞에 도착했다. ‘통문’은 남방한계선 넘어 비무장 지대를 드나들 수 있는 문이자 남과 북을 나누는 마지막 철조망이다. 통문장이 투입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수색팀은 소총 실탄, 유탄, 수류탄, 신호탄, 조명탄, 야시경 등을 재정비하는 등 DMZ 안에서 밤새 있을 매복작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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