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강하


고도 4000ft... 육군 특전교육단 고공강하 현장을 가다!

 

육군 특전교육단은 유사시 적지에 침투하여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요원을 양성 및 배출하는 부대이며, 적지에서 특전요원의 작전을 보장하기 위해 무기체계를 포함한 특수장비와 교리를 발전시키는 그야말로 적지종심작전을 위한 훈련과 전투발전을 위한 부대다. 이러한 특전교육단의 고공강하(High Altitude Low Opening jump) 기본교육 현장을 찾았다.

 

서울근교, 한 고수부지에 도착하자 교육생들이 헬기가 오기를 기다리며 마지막 지상교육을 받고 있었다. 수십 번의 밀리터리 전술강하(Military Parashute Jump)를 마친 교육생들이지만 고도 4000ft(약 1.2km)에서 실시되는 고공 강하였기 때문에 긴장된 얼굴로 진지하게 모든 동작을 반복하면서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되새기고, 또 되새기고 있었다.


교관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 강하 경험이 많은 교관들과는 달리 처음으로 고공낙하산을 이용, 고공 강하하는 교육생들은 일단 헬기에서 뛰어내리고 나면 교관들이 교육생들의 안전을 확보해줄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교관들은 헬기에서 벗어날 마지막 순간까지 교육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숙지사항들을 머릿속에 주입시키고 또 주입시키고 강하 자세도 마지막으로 한번이라도 더 반복시키고 있었다.


기다리던 특수전용 UH-60 헬리콥터가 도착하고 장비를 단단히 챙겨 입은 교육생들과 필자를 태운 헬기가 이륙했다.



양쪽 문을 활짝 연 헬기는 강하장비를 갖춘 교육생들을 한 가득 태우고 고도를 높였는데 고도가 4000ft 이상으로 올라가자 평온하던 지상의 하늘과는 달리 강풍이 헬기 실내로 몰아닥쳤다. 어찌나 바람이 세던지 얼굴의 살은 일그러지고 고글 없이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였고, 안전벨트나 조끼에 매달린 끈들이 헬기 실내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춘다. 그렇게 정신 없는 상황에서 헬기의 로터 소리와 바람소리 때문에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교육생들은 고공 강하 시 유의사항을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교관들이 헬기 바깥으로 머리를 내밀고 풍향과 강하지점을 확인하고 드디어 강하 준비 수신호를 한다.



지상에서 수백, 수천 번 연습한대로 헬기 바깥으로 몸을 내밀어 본 교육생은 시속 70노트(시속 약 130km)로 비행중인 헬기의 속도와 고공이 만들어내는 강풍에 약간 당황하는 기색이지만 교관의 수신호에 주저 없이 몸을 날리며 팔다리를 있는 힘껏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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