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육군 신임부사관 738명
금빛 하사 계급장 달아
부사관학군단(RNTC) 1기 신임 하사 64명도 함께 임관
738명의 육군 부사관 후보생들이 위풍당당한 금빛 계급장을 달고 조국수호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올해 첫 번째 육군 부사관 임관식 취재를 가는 길, 육군부사관학교 입구에서는 태극기 팔랑개비가 반겨줍니다. 지난 24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장재환 교육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임관자 가족과 친지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첫 부사관 임관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임관식은 식전 소개영상시청을 시작으로 시상, 임관신고 및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수여 및 임관선서, 사령관 축사, 땡큐솔져 제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 중에는 지난 2015년 창설된 부사관학군단(RNTC) 64명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부사관학군단 제도는 부사관 획득 과정의 다양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우수 인력을 획득하고, 임관 전 군사교육으로 부사관 자원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신설 추진됐습니다.
이에 육군은 이듬해 3월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등 3개 대학을 시범적으로 선발해 부사관학군 후보생을 모집, 전군 최초의 부사관학군단에 선발된 64명의 후보생들은 학기 중 15주 동안 기본군사훈련을 받으며 지휘능력과 강인한 체력, 정신력을 연마하고 최종 입영훈련과 임관종합평가를 통해 정예 육군 부사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 성적우수자 상장 수여
▲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 전달
▲ 임관신고
▲ 임관 사령장 수여
▲ 계급장 수여
빛나는 금빛 하사 계급장은 참석한 가족과 친지들이 직접 달아 주었습니다.
부사관학군단 후배들도 참석해 선배들의 임관을 축하해주고 있습니다.
가족과 친지, 그리고 후배들의 임관축하와 더불어 여자친구의 임관축하는 더욱 기쁘겠죠!
임관식을 주관한 교육사령관은 신임 부사관들에게 “창끝부대와 전투현장에서 부하와 생사를 함께하는 소부대 전투의 지휘자로서 교육훈련과 전투준비의 주체가 돼 간부정예화를 선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임관선서
"나는 대한민국의 부사관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 헌법과 법규를 준수하며 부여된 직책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 부사관 행동강령 제창
임관식을 마치고 신임 부사관들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 인사와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짐하는 경례를 하자 참석한 가족과 친지들은 "땡큐 솔져"로 화답했습니다.
학군부사관 1기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영예를 안은 김지원 하사(21·경북전문대)는 “학군부사관으로 군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다른 이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전투역량과 인성을 두루 갖춘 전문 부사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이색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014년에 해병대 하사로 전역한 김현태 하사(27·경북전문대)는 인명구조요원, 위험물관리자, 굴삭기기능사 등 11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자신의 재능을 살려 전문군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꿈을 품고 다시 학군단의 문을 두드려 육군 하사로 재임관했습니다, 경북전문대 학군단의 김홍민(21)·박중우(22) 하사와 대전과학기술대 학군단의 송은경(21)·조동민(21)·안충환(21)·최영민 하사(20), 그리고 전남과학대학교의 채봉균 하사(21)는 6·25참전용사였던 조부의 뜻을 이은 화제의 신임 하사들 입니다.
▲ 조부의 뜻을 이은 화제의 신임 하사들
▲ 이날 임관한 부사관학군단(RNTC) 64명
개인 전공과 훈련성적,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 특기를 부여받은 신임 부사관들은 임관 후 각 병과학교별 초급반 교육을 거쳐 육군의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되어 전투분대장 및 전문기술을 겸비한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올해를 ‘부사관 정예화 원년’으로 삼고 있는 육군은 이번 부사관학군단 신임 하사들의 임관이 군사전문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최정예 부사관 양성의 결실을 맺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사진 : 임영식 육군 블로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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