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될 수 없는 기계화부대의 눈과 귀!


아무나 될 수 없는 기계화부대의 눈과 귀, '정찰대'


제26기계화보병사단 정찰대 

헬기레펠 훈련 속으로!


보병사단에 수색대대가 있다면, 기계화보병사단엔 정찰대가 있다!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첩보를 수집하는 기계화부대의 눈과 귀! 


제26기계화보병사단 정찰대에서 아주 특별한 훈련이 실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찰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훈련 준비로 여념이 없습니다.

이들은 적지 종심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보고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수행하는데요, 특히 이날은 공중 기습침투능력 향상을 위한 헬기레펠 훈련이 실시된다는 소식에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기계화부대의 눈과 귀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제26기계화보병사단 정찰대의 '특별한' 훈련, 함께 만나보실까요?! ^^



▲ 군장결속에 여념이 없는 정찰대원들


훈련에 나서는 정찰대원들의 손놀림이 무척 바빠보입니다. 한 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은 군장 크기! 알고 보니 특전군장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정찰대원들은 드넓은 적지 종심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무려 35kg이 넘는 특전군장을 둘러메고 산악행군을 비롯한 강도 높은 훈련들을 소화해내고 있었습니다.





군장을 꾸린 정찰대원들은 모의훈련이 벌어질 훈련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정찰대원들에게 강인한 체력이 필수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35kg이 넘는 특전군장을 메고서도 이렇게 발걸음이 빠를 줄이야...ㅜㅜ 산악지형을 오를 때는 그 속도감이 더욱 두드러져 일반인들보다 3배 이상은 빨라 보였습니다.



정찰대는 적지에 육상 또는 공중으로 침투해 첩보를 수집하고, 획득한 표적에 대한 화력을 유도하며, 적의 전투피해를 보고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계화보병사단의 정찰대는 보병사단의 수색대대와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지만 규모와 편성에서 일부 차이가 있는데요, 세부 내용은 보안사항이라 소개하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광범위한 적지종심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찰대의 훈련은 그 강도가 어마어마한걸로 유명하죠. 

대침투 훈련에서는 탐색격멸작전을 벌이며 차단선과 봉쇄선을 중점으로 산악지형을 수색하며 정찰합니다. 

도피와 탈출 등 각종 전술훈련과 야외기동 훈련까지 포함하면 정찰대 장병들은 연간 60일 이상 야외에서 취침을 한다고 합니다.


▲ 정찰대원들이 산 속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으로 방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 지역에 침투하여 최대한의 생존성을 확보해야 하는 정찰대원들에게 지도를 읽고 길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인 독도법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능력입니다. 

마침 정찰대원들이 산 속에서 독도법을 이용해 길을 찾고 있네요. 

스마트폰과 전자지도가 보편화된 요즘, 종이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길을 찾아가는 정찰대원들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게도 느껴집니다. 




산 속에서 안면위장에 여념이 없는 윤석진 병장. 윤병장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호국훈련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최고의 첩보활동을 펼쳤다고 합니다. 


"정찰대원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자질 중에서 인내심은 무척 중요합니다. 완전군장을 한 상태에서 산악침투를 해야 하며 야간에는 은폐와 엄폐 능력도 갖추고 있어야만 합니다. 200km 행군을 비롯한 산악훈련이 많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과 함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인내심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유입니다."


남자라면 반드시 해야 할 군생활을 이왕이면 '힘들지만 보람있게' 하고 싶어서 정찰대를 지원했다는 그의 말 속에서 최정예 정찰대원의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정찰대원들이 특공무술을 연마하고 있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다는 정찰대원! 험준한 산악지대를 누빌 수 있는 강한 체력과 더불어 적을 만났을 때 신속히 제압할 수 있는 전투기술도 완벽하게 갖춰야 합니다. 때문에 신병교육 수료를 앞둔 인원 중, 기준 이상의 우수한 조건을 갖춘 장병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인원들로 구성된 26사단 정찰대는 전입 신병을 제외한 전 장병이 특급체력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전투력 측정에서 1급 이상의 수준을 획득해 '전투프로'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80% 이상의 장병들이 '특급전사'에 등극할 정도라고 하니, 그저 입이 쫘~악 벌어질 수밖에 없네요..^^





26사단 정찰대는 매일 특공무술을 연마하며 전투력 유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왓장과 송판이 종이처럼 갈라지는 모습에서 이들의 가공할 만한 전투력이 느껴지네요!



이날 헬기레펠 훈련은 15항공단 201항공대대의 헬기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헬기레펠 훈련은 공중 기습침투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정찰대의 가장 중요한 훈련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 레펠훈련 전 헬기 조종사로부터 안전교육을 받고 있는 정찰대원들



이번 헬기레펠 훈련은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위해 실제 적의 도발상황을 상정해 실시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이겠죠. 그래서 훈련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안전교육이 사전에 진행되었습니다. 안전이 보장되어야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모습과 교육을 받는 정찰대원들의 눈빛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4인 1조로 하네스(Harness, 신체와 로프를 이어주는 연결장치)를 착용한 정찰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D자형 고리와 8자형 고리를 연결하고서 헬기가 떠오르자 이내 이들은 로프를 타고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그 씩씩하고 아름다운 모습, 사진을 통해 만나 보시죠!









첩보를 수집하고 보고하는 정찰대의 역할과 중요성은 현대전에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헬기에서 거침 없이 몸을 던지는 우리 정찰대원들의 모습에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수도권 방어의 최후 보루, 기계화사단으로 전군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가장 많이 펼친 부대이기도 한 26기계화보병사단은 K-1 전차, K-55A1 자주포, K-9 자주포 등 막강한 지상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적지에서 적의 규모와 활동, 지형과 기상에 관한 생생한 첩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화력유도 임무를 수행하는 정찰대는 기계화부대의 전투력 증강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정찰대는 이날 훈련을 통해 정찰대의 존재이유와 가치를 가감 없이 증명해 보였습니다.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전술전기로 무장한 정찰대원들,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글/사진: 김남용 블로그 아미누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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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트랙백0 / Comments 4

  • 후레자식 아서스 2015.03.25 12:46 신고

    갠적으로 신막사가 빨리 완공되었으면 하네요...

    아직도 침상형 막사가 있다뇨.. ㅠ.ㅠ

    그리고 눈과 귀인만큼 갠적으로 소음기를 부착시키면 어떨까요?? 아니면 무성무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 아누개 2015.03.25 21:39 신고

    26사 정찰대 전역한지 꽤 지나서 없어지거나 통합된줄 알았는데 아직 존재 하는군요 ㅎㅎ

  • 갑돌이 2016.03.16 08:17 신고

    그립지만 돌아가기는 싫은 곳. 아침에 안개라도 끼면 참 행복했는데 그게 뭐라고.군가한다 군가는 악으로 깡으로~

    • 백수 2016.03.18 20:49 신고

      백수로 지내면서 방바닥 긁는것 보다는
      군대말뚝이 최고죠........
      모든것이 해결되는 군대로 가고 싶어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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