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든든하軍/현장취재 365

"준비는 완벽하게 응징은 강력하게" 8군단 해상사격

 

"준비는 완벽하게 응징은 강력하게"

8군단 해상사격

K-9자주포, 다련장 등 대규모 포병화력으로 가상의 도발세력 완전격멸

북한의 성동격서식 도발억제 위한 능력과 태세 확인

 

육군 8군단을 비롯한 동부전선 3개 군단 포병부대는 북한의 해상도발 상황을 가정하여 지난 4일 강원도 고성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훈련은 평시 적의 기습침투 및 상륙상황을 가정한 실전같은 훈련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육군 최고의 포병화력인 K-9자주포와 다련장 로켓 사격,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

 

▲ 목표를 향해 포신을 지향하고 있는 육군의 명품 K-9자주포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K-9과 K-55A1자주포, 130mm다련장 등 20여문의 타격자산과 UAV, 대포병탐지레이더 등 탐지자산, 그리고 초계함, 유도탄 고속함, 고속정 등 해군전력도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상황을 가정하여 첨단 탐지수단을 활용한 표적획득과 획득된 표적에 대해 신속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해상사격 절차를 숙달하는 데 주안을 두고 진행되었는데요...

 

▲ 야촌리 사격장에 전개한 K-9자주포의 위용

 

▲ 추진장역을 점검하고 있는 정예 포병요원들

 

▲ 155mm견인포 사격을 위한 준비 모습

 

 

▲ 155mm견인포에 사용되는 포탄

 

▲ 155mm견인포의 포구 속

 

▲ 이곳을 통해 포탄이 장전되고 발사된다.

 

▲ 포탄의 신관를 교체하고 있다.

 

▲ 견인포가 사격진동으로 밀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있다.

 

▲ 사격준비를 마친 늠름한 포병!

 

▲ 발사명령에 주목하고 있다.

 

▲ 사격준비가 완료된 155mm견인포

 

다시 K-9자주포가 대기중인 사격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겠습니다. 자주포 사격에 사용되는 추진장약이 보이네요..

 

▲ 사격을 준비하고 있는 명품 K-9자주포

 

여기서 잠깐!

우리 육군이 보유한 K-9 자주포에 대해서 간력히 소개하겠습니다. K-9자주포는 북한군과 비교하여 열세에 있던 포병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주무장인 화포는 NATO의 신형 사정거리 연장 규격에 맞춰 52구경장에 1,400평방인치의 약실 규격포로 채택하였고, 여기에 신형 개량탄을 사용하여 사거리가 40Km 이상입니다. 주포의 길이는 8m로, 장포신(長砲身)에 해당하며 목표물의 위치가 파악되면 자동으로 사격제원을 계산하는 탄도계산기, 계산된 사격제원으로 포를 기동하여 고각과 방향을 맞추어 사격하도록 하는 장치 등을 갖추었습니다. 포탄의 발사속도는 급속발사 때는 15초 이내에 초탄 3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3분간 분당 6~8발, 1시간 동안 분당 2~3발 사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격임무 접수 후 정지상태에서 초탄 발사시간은 30초, 기동 중에는 60초 이내에 목표물 타격이 가능하고, 일제사격(TOT:Time On Target)에 유리하여 한 목표지점에 고각(高角)을 달리해 연속사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점을 활용하면 유사시 대부분 갱도형태로 구축된 북한군 포진지에 다양한 각도로 효과적인 포격을 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

 

▲ K-9자주포에 사용되는 추진장약

 

K-9자주포의 포탄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3개의 장약 중 1개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어린아이의 키 정도 되는 장약이 포탄을 40km나 날려보내는 것이죠~

 

▲ K-9자주포 내부에 적재된 포탄

 

육군 포병화력의 상징인 K-9자주포가 사격을 위해 방열하고 적을 향해 사격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 사격준비가 완료된 K-9자주포

 

훈련은 육지에서 40km 떨어진 동해상에서 가상의 적이 우리 군의 감시망에 포착된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UAV와 대포병 탐지레이더 등 첨단 탐지수단으로 획득한 표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도록 즉각 대비태세에 들어선 육군 포병부대는 목표해상으로 신속히 K-9과 K-55A1자주포를 겨눕니다.

 

▲ K-9자주포의 포탄이 푸른하늘 구름속을 뚫고 있다.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나고, 사격명령을 기다리는 순간 드디어 초탄이 발사되었습니다. "적 함정 식별!"이라는 상황전파와 동시에 K-9자주포안에서는 "준비!""쏴"라는 사격명령이 하달되고, 포탄은 불꽃을 내뿜으며 가상의 적 함정을 향해 날아갑니다.

신속한 명령하달에 이어 굉음과 함께 먼지 폭풍을 일으키며 K-9자주포가 가상의 적을 향해 강력한 화력을 퍼부었습니다.

 

▲ K-9자주포 사격 근접촬영

 

▲ 적을 향해 불을 뿜어내는 K-9자주포

 

K-9자주포 사격이후 다음장소인 송지호 해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이날의 하이라이트, K-136다련장로켓포의 사격이 이루어집니다.

 

▲ 사격을 위해 130mm다련장 로켓이 전개한 송지호 해변

 

K-136다련장로켓포는 "구룡"이라는 별칭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구룡은 36발의 130mm로켓포탄을 18초이내에 발사할 수 있으며, 축구장 1개 면적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 사격장에 대기 중인 130mm다련장 로켓과 포병대원들

 

▲ 발사대에 장전된 130mm다련장 로켓

 

▲ 푸른 바다로 날아갈 130mm다련장 로켓

 

▲ 로켓과 발사대의 고정상태를 확인한다. 꼼꼼한 점검은 필수!

 

▲130mm다련장 로켓 사격준비가 완료된 송지호 해변

 

▲ 발사명령을 수기로 전달하고 있다.

 

상의 목표를 향해 발사되는 K-136다련장로켓포!!

푸른 창공을 뚫고 굉음과 함께 시원하게 날아가는 미사일의 모습이 무시무시합니다.

 

▲ 탄착점 확인을 위한 초탄 발사

 

▲ 파란하늘을 꿰뚫는 다련장 로켓

 

▲ 동시사격 명령하달

 

해안가에 위치한 130mm다련장에서도 거대한 후폭풍을 일으키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입니다.

 

▲ 3대의 다련장 로켓이 동시에 목표를 향해 불을 뿜어낸다.

 

▲ 하얀궤적을 그려내며 목표를 향하는 다련장 로켓

 

▲ '순간포착' 발사대를 떠나는 로켓

 

해상에서는 긴급출동한 유도탄 고속정함의 76mm, 고속정 편대의 40mm함포가 적을 격멸하기 위해 불을 뿜어냅니다. 지상과 해상에서 아군의 융단 포격을 받은 적 함정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다련장 로켓의 궤적

 

▲ "쏴!" 수기로 명령을 하달한다.

  


 

군은 이번 동해안 지역에서 실전적인 사격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적이 어느 시기에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즉각 격멸할 수 있는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육군, 파이팅!!

 

<글/사진_ 정승익 육군 블로그 아미누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