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敵) 도발 땐 즉각 섬멸한다."
- 수도기계화보병사단,
K-21보병전투장갑차 전투사격훈련 현장 -
무더위가 한 층 더 기승을 부리는 5월!
뙤약볕 아래서 구슬 땀을 흘리며 훈련중인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전투사격훈련장을 찾았습니다.
▶ 여름 문턱을 넘어 진한 초록으로 물든 나무들
수기사는 1973년 육군 최초로
기계화부대로 개편된 부대입니다.
'맹호부대'로 불리며
월남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것은
다들 아시는 이야기!!!
육군의 명품 사단 중에서도
명품 사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해도
땀이 흘러내리는 무더위속!!!
육군 최고의 기계화부대
그 훈련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광활한 기계화부대 훈련장 전경
드디어, 육군의 최신 무기중 하나인
K-21보병전투장갑차의 위용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K-21장갑차는 1990년대 초부터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2005년 차기보병전투차(NIFV)라는 명칭으로
시제차량들이 일부 공개되었고,
이 때 K-21이라는 정식명칭을
부여받았다고 합니다.
▶ 사격훈련에 앞서 중대장의 교육 모습
기동성과 방어력, 공격력을 겸비한 K-21장갑차.
많은 병력을 목표지점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송시켜 줍니다.
자체 화력능력으로 단독 전투도 가능해
지상전에서는 전차와 더불어
필수적인 기계화부대 장비이죠.
본격적인 사격훈련에 앞서
중대장이 안전교육과
훈련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사격을 위해 탄약을 적재하는 것이었습니다.
▶ 40mm 기관포 탄약을 쉼없이 적재하는 모습
소대장의 지시에 따라 한 참 동안
일사불란하게 탄약을 적재하는
맹호부대 장병들의 모습을 저속카메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탄약 적재가 모두 완료되고
이제 출동준비가 마무리된 장갑차가
출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출동명령만 기다리는 조종수의 매서운 눈빛
전투준비를 모두 마친 장갑차는
이동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굉음과 함께 먼지폭풍을 날리며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
K-21장갑차는 25톤의 전투중량에다가
740마력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시속은 최대 70km/h,
항속거리는 480km입니다.
K-21장갑차는 전차와 마찬가지로 궤도형으로
전장에서 구덩이나 진창, 철조망,
참호, 하천 등 여러 인공 및 천연장애물들을
쉽게 극복하고 신속히 기동할 수 있습니다.
▶ 사격훈련 통제탑 전경 모습
통제탑 내부에서는 지휘관이
무전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사격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중대로부터 사격명령이 하달되자
장갑차 내에 있던 소대장이
다른 장갑차들에게도 동시에 사격을 지시합니다.
일순간에 참가한 모든 장갑차가
일제히 기관포에서 불을 뿜습니다.
▶ 이동하는 적 포착 후 격멸사격을 실시하는 K-21장갑차
▶ 기동간 사격을 실시하고 있는 K-21장갑차
포착한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K-21을 보고 '역시, 짱!!!'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 사격 후 바닥에 떨어진 탄피
K-21장갑차의 주무장은 40mm 기관포이며
부무장으로는 7.62mm기관포가 달려 있는 등
그 위력이 굉장하다고 합니다.
훈련중인 장갑차들과 장병들을 보며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문득 렌즈에 잡힌 단차장 옆 모습이
어찌 남군치곤 이상하다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 ^)
장갑차 단차장이 여군이었습니다.
여군으로서는 보기드물게 전투장갑차의 단차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보라 하사였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여성 파워 멋집니다.
군에서도 이제 여군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넓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단차장이 보병하차 명령을 내리자
탑승해 있던 전투병력들이
신속하게 하차합니다.
▶ 하차하여 신속히 이동하는 보병 전투병력
장갑차의 햇지가 열린 가운데
나모지 전투병력들 역시
장갑차내에서 전후좌우에 대해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소총 사격도 모두 백발백중이네요!!
▶ 사격을 마친 승무원들 멋진 모습에 한 컷~~ 찰칵!!
사격을 마친 장갑차는 이제
승무원들이 다음 사격을 위해
포구를 청소합니다.
사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맹호부대 용사들이
시원한 물을 들이키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명품사단 맹호부대!
신속한 기동력과 강력한 타격력을 보유한
K-21보병전투장갑차로 무장한 맹호용사들이
강한부대, 그래서 좋은부대로
위풍당당한 멋진 맹호부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에
오늘도 땀과 흙먼지로 고생한 하루였지만
뿌듯하기 그지없습니다.
자랑스런 맹호부대 장병 여러분을
늘 응원합니다. !!!
♣ 글/사진 : 정승익 육군 블로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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