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 포병...포병학교 일상 심층탐방 - 육군포병학교 1박 2일 방문기(2화)

" I ♥ 포병..포병학교 일상(日常) 심층탐방 "

 

- 대한민국 화력전사 요람,

육군포병학교 1박 2일 방문기(2화) -

 

하루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 오후 5시

이곳은 <화력전사의 길>

 

 

 

 

30개팀의 팀 구호가 하나씩 걸려있는

길고 장엄한 길입니다.

가장 첫 차례가 되어 뛰는 팀은 늘 

이 곳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워낙 학교가 넓어 이곳저곳 연병장에서

각자 팀끼리  준비운동을~~ 으쌰!! 으쌰!!

 

 

 

 

육군의 자부심

 

 

 

 

포병의 자부심

 

 

 

매일 오후 5시 체력단련이 실시됩니다.

 

 

야외훈련에 나간 인원을 제외한

모든 학생장교와 포병학교 간부들이

붉은 티를 입고 준비운동에 이어

우레~우레~라는 구호를 돌림으로

 외치며 6km를 뜁니다.

 

 

 

 

우쌰!! 우쌰!!

 

 

 

자, 그럼 이제 뛰어 볼까요.

 

 

그런데 이 중후한 포스를 풍기시는 분은

대체 누규?

 0_0

학생. . .아닌 것 같죠?

 

 

학교장님!!!!!!!! 뜨아!!!

학교장님이 같이 뛰시는데

어느 누가 힘들다고 안뛸소냐!!

 

이렇게 화력전사의 길에서 시작하여 드넓은 

포병학교 캠퍼스를 돌고 도는

이 코스가 6km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시작 !

체력은 국력

체력은 포병의 필수!!

우레 우레 ! 포병의 자부심 ♬

 

 

 

 

 

 

우레 우레 ! 포병의 자부심 ♬

 

 

 

 

실제로 이 모습을 보면

끝이 없는 붉은 물결이 월드컵 열기를 능가 합니다.

그리고 우레~ 우레~라는 돌림구호까지

 더해져 진풍경 그 자체죠.

 

 

우레 우레 ! 포병의 자부심 ♬

 

 

 

 

우레 우레 ! 포병의 자부심 ♬

 

 

 

 

 

학교장님 발견 !

 

아미소녀가 체력훈련이 끝난 후

굳이 함께 뛰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잠깐 여쭤보았어요.

 

 

군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리더가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것은 강인한 체력.

 

“말만 하는 리더는 되지 말자. 

리더는 눈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취임 후 체력단련을 매일 하기로 했고 

본인도 직접 같이 뛰신다고 하시네요.

 

학교장님도 매일 6km씩 뛰다보니

작년에 무려 1,000km를 뛰셨데요. 0_0

 

준비운동을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얘기도 나누고 같이 뛰면서

행군 구호소리를 들으면

학교장님은 무척 힘이나고 

본인이 함께 뛰고 있다는 사실이

 많은 젊은 친구들에게도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셨어요.  

 

 

 

여기. . .해병대 아니구요~~

여러분 여기는 육군포병학교예요 !

 

 

 

 

이 우레라는 구호는

 

오정일 포병학교장님이 직접

창안하셨다고 합니다.

+_+

 

 

 

 

 

 

 

‘Uleh’. U는 Understand, L은 Love, E는 Eager,

H는 Happy의 약자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갈망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멋진 체력훈련이 끝난 후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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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장교들은

생활관으로 돌아가 잠을 청하지만

현재 야외훈련 중인 학생장교들은!!

고단한 훈련을 마치고

야지에서 잠을 청해야 합니다.

 

 

 

전시에는 이동하며

토막잠을 잘 수밖에 없으므로

익숙해 져야한다. 

 

전투숙영

일교차가 굉장히 심해 낮에는 더웠지만 

밤이 되니 무척 싸늘했습니다.

 

 

 

 

 

야외훈련에 임하고 있는

 7개팀의 학생장교들은 

훈련장에서 숙영을 해야하죠.

 

 

 

 

 

하지만, 누구도 힘들다고

불평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별을 보면서

자게 되어 좋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었죠.

 

역시 긍정적인 리더가 있어야 군 사기도 증진!!

 

 여군 장교들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렇게 육군포병학교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다음 날 육군포병학교 학생들이 머무르는 

생활관을 기습 방문! 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설 된

여군 교육생 생활관 방문.

 

육군포병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모든 여군학생 장교들은 

이 곳에서 머물게 된데요.

 

처음 여군장교가 생기면서 신축한 곳인데요.

남군 교육생 생활관과 크게 다른 점은 없네요.

 

 

 

 

 

이 사탕은 뭘까요?

화이트데이날 포병학교장님께서 주신 

사탕이라고 하네요 +_+

 

 

 

 

이렇게 각자 공부하다가 

궁금한건 서로 묻기도 하고

주말에는 회의실에 모여 6명이 

함께 공부를 하니

능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군대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일반 대학이나 사회만큼

공부를 쉼없이 해야 한다니

장교의 길, 군인의 길에도

배움은 끝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저는 생활관을 기습 방문!!

 

 

여군의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아기자기 함 '-')

 

 

 

 

 

 

 

 

 

 

 

임관 전 모습도 책상에 예쁘게 !

 

 

 

 

포병학교 학생장교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문구 ! 

 

 

Q. 6명의 여군 소위들에게 포병을 지원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냐고 물어 보았어요 .

 

“포병이 강해야 군이 강해지고

나라도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병과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포병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두뇌, 즉 지식이

모두 우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포병학교, 포병병과의 훈이

"알아야 한다" 입니다.

 

 

여성도 여군으로 당당히 

군인의 일원, 장교의 일원으로서

함께 하게 된 것이 참 잘 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군도 체력적으로

충분히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고

섬세함, 정확함 등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여성의 장점이

포병의 전투력 발휘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의미있다고 생각되네요.

 

육군과 학교에서는 여군장교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첫 걸음을 이제 시작한 것이지만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많은 여성들이 이 길을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포병의 자부심으로 똘똘뭉친

남군 생활관 방문기!!

 

남군 학생장교들의 생활관도 기습 방문했는데도 

이리 깨끗할 수가. . .

 

 

 

 

 

 

남군들은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요 '0')

 

 

Q. 남군 교육생들에게 "육군포병학교의 강점이

무엇인 것 같냐?"고 물었는데요

 

가장 많은 학생들이 꼽은 학교의 강점은

바로 <자율성> 인데요!

 

“ 자율성이 과다하면 질서가 사라질 것이라

우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자율성이 부여된다는 것은

그만큼 모든 책임을 본인이

떠맡아야 한다는 것이겠죠.

 

이렇게 되면 오히려

더욱 조심히 행동하게 되고

본인이 해야 할 업무를

스스로 찾아서 하게 됩니다.

 

뭐가 통제됐다, 뭐가 통제됐다 하면

아무래도 수동적이되고 그가운데 불만이 생겨나

조직의 화합이나 창의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봐요.

 

- 임정택 소위 -

 

 

또한 특이하게도 <휴식시간>을

두 번째로 많이 꼽았는데요!

 

“업무할 때는 집중해서 하고 쉴 때는

푹 쉬어줘야 합니다.

 

제때 휴식을 취해야 에너지가 보충되고

머리도 맑아 집니다.

 

휴식과 일의 조화!

이는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 최재문 소위 -

  

 

  

좋은 리더 밑에서 좋은 리더가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

 

이번 육군포병학교 방문은 제게도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우리 군이 주어진 국가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육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실제 군에서도 교육기관과 장교, 부사관,

병사들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가르치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수 많은 사람들이 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아들과 딸, 친구, 애인이

육군포병학교에 있다면

정말 훌륭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야전으로 돌아가

우리 나라의 화력전투를 

훌륭히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과 자랑스러움으로 토닥토닥 ! 

 

칭찬과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우레가 넘치는 육군포병학교 1박 2일 방문기!

아미소녀였습니다 ~~~ :)

 

충  성 !

 

 

♣ 글 : 육군 블로그<아미누리> 김하늬 기자  

♣ 사진 : 육군 미디어영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