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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현장취재 365

푸른 창공을 가르는 최종병기? 천마(天馬)!

 살을 애는 겨울 추위가 매서운 12월 초순! 천마 대공사격훈련 현장을 찾았습니다. 겨울비가 내린 후 해변가의 찬바람이 불어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각급 부대에서 천마 대공사격을 위해 집결한 방공부대원들은 완벽한 사격준비를 위해 각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통제탑에 위치한 사격통제관의 통제에 따라 천마 운용요원들은 내일 있을 천마 대공사격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사격요원과 안전요원, 장비정비 및 지원임무를 맡은 인원들이 각자의 임무완수를 위해 땀흘리고 있었습니다.


 적기 출현, 탐지에서 적기 격추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임무 완수를 위해 천마 운용요원들은 그동안 훈련해 온 대로  표적 탐지 및 추적훈련과 사격절차훈련을 반복했습니다. 표적을 획득하여 사격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까지는 운용요원들의 팀웍이 매우 중요한데요~ 예행연습도 실전같이 진지한 모습입니다.

사격절차 훈련이 끝나자 마자 소대장이 내일 있을 실사격 훈련에 대비한 장비 최종점검을 하고 있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천마 대공사격훈련날입니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와 강한 바람, 강설 예보로 걱정이 많았는데요~ 기상악화로 사격훈련이 연기되지 않을까 하는 취재진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통제탑의 사격훈련 안내방송에 이어 각급 부대별 사격순서가 정해지고, 천마 대공사격훈련이 실시됩니다. 안전요원도 사격장 안전통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원거리에 출현한 적기를 탐지한 저고도 탐지레이더로 부터 적기 출현 정보를 전송받은 천마는 탐지레이더를 가동합니다. 천마운용 요원들은 표적 탐지 및 추적사항을 지속적으로 보고하면서 표적이 사정거리 내 들어오자 중대장의 사격지시에 따라 격발합니다. 순식간에 천마유도탄이 그 위용을 뽐내며 표적을 향해 발사됩니다. 잠시 후 수평선 너머에 섬광이 번쩍이며 적기가 격추됩니다. 적기격추의 성공여부는 원거리의 육안으로 관측되는 섬광과 표적기 신호가 소멸되는 것으로 확인가능합니다.


 이번 사격훈련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장비가 있는데요~ 천마 사격훈련간에는 실전적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대공 표적기를 사용합니다. 이 표적기는 적기 대용으로 1200도의 엔진열을 발산하면서 적기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천마 표적기(RAT-1)의 크기는 길이 2.26m * 폭 2.75m인데요~ 원격조정이 가능하며 비행시간은 최대 60분입니다. 사격장 한편에서는 적기 역할을 수행할 표적기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격요원이나 표적기 운용요원이나 무척 긴장한 표정입니다.


 통제탑에서는 실상황에 부합된 완벽한 상황 조성과 성공적 사격통제, 안전통제에 이르기까지 훈련이 진행되는 내내 긴장감이 흐릅니다. 사격 통제부에서는 실시간 모니터와 전방 상황에 대해 예의 주시하며 훈련을 진행합니다.


 적기 출현을 시작으로 적기 탐지, 관측, 표적획득 및 추적관리, 사격통제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사격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천마 유도탄 발사장면을 촬영하기는 무척 힘들었는데요~  유도탄 발사순간의  막강한 화력과 후폭풍 등 으로 인해 근접촬영이 불가하고, 안전지대에서 최대한 멋진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현장 취재진의 고민도 깊어가면서 이어지는 사격부대를 예의 주시하며 촬영을 했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 가운데 이번 천마 대공사격훈련의 마지막 순서를 기다리던 00부대 천마가 표적을 향해 불을 뿜으면서 사격훈련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대공방위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성공적인 작전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전투요원들의 팀웍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는 잊지못할 훈련이었습니다. 해변가로 불어오는 강풍과 눈발이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천마 대공사격훈련을 위해 땀흘리며 수고해 준 방공부대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적기를 한 방에 제압하는 육군의 힘!
최종 병기 천마!
천마를 운용하는
방공부대원 모두 모두 화이팅! ^^

* 천마 실사격 동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