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낀 새벽! 남한강에서 무슨 일이?

 지난 10월 말의 어느 새벽! 궤도차량의 굉음과 함께 어둠을 뚫고 헤드라이트를 켠 채 남한강변을 달리는 장갑차 한 대가 눈에 들어 옵니다. 2011년 호국훈련이 시작되었는데요~ 호국훈련은 1996년 팀스피리트 훈련을 대체해 군단급 야외 기동훈련 위주로 실시되어 오다가, 지난 2008년부터 육·해·공군 상호간 합동전력 지원과 합동성 강화를 위해 매년 10월~11월 경 실시되는 훈련입니다.


 잠시 후 K200 장갑차 부대가 연이어 강변을 향해 집결하고 있는데요~ 완전무장을 한 기계화부대가 고속 기동하며 남한강변의 새벽을 깨웁니다. 다시 한 번 턱끈을 조이며, 전방을 주시하는 장갑차 승무원들의 결의에 찬 눈빛에서 오늘의 성공적인 도하작전을 기대해 봅니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면서 장갑차에 이어 막강 K1전차가 거센 강물을 가르며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굉음과 함께 번개같이 질주하는 전차의 기동장면은 역시 압권인데요~ 정말 최고입니다.


 완벽한 도하작전을 위해 주변환경과 어우러지게 위장을 한 전차는 적을 제압하기 위해 사격태세를 갖춘채 전방을 주시합니다. 각종 전투차량과 장비들이 도하작전에 앞서 신속히 전개하며 고도의 긴장감이 감돕니다.


 공병부대는 도하지점을 교란하기 위해 교량가설단정(BEB)을 이용하여 문교를 구축합니다. 문교를 이용해 K1 전차부대가 도하하여 공격작전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도하작전에 앞서 도하지점에 연막이 차장되면서 그야말로 한 치 앞도 보기가 힘드네요~ 문교를 이용한 도하를 성공리에 마쳐 공격작전이 원활히 진행됩니다.


 문교 도하에 이어  공병부대가 100여 미터 길이의 부교를 설치합니다. 마침내 K1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기계화부대의 주력이 대대적으로 도하에 성공하여 공격작전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완벽한 도하작전 성공! 기도비닉을 유지한채 은밀히 작전을 준비해 온 청군!

이번 도하작전을 위해 그동안 함께 땀흘리고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던 전우~
믿음직한 전우가 함께 했기에 이번 작전은 완벽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오로지 진격뿐입니다.


 2011호국훈련에서 보여준 남한강 도하작전은 정말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역동적인 훈련이었습니다. 제병이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치밀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나아가 육 ·해·공군 상호 간 합동성을 강화하는 호국훈련은 우리 군이 전투형 군대로 더욱 강하게 거듭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사진 : 강원대 김상훈 교수 - K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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