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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현장취재 365

대학 학보사기자들의 전방부대 안보체험

 육군본부는 지난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대학교 학보사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방부대 안보체험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체험행사는 22일 아침 8시, 집결지인 육사 화랑회관에서 출발하여 승진훈련장 공지합동훈련 관람을 시작으로 전투식량 취식 체험, 전차중대와 을지전망대 견학, 제 4땅굴 관람과 23일 21사단 방문, 피의능선 전적비 참배, 육군과학화훈련단 전투체험 등 안보현실을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이루어졌습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전국의 대학교 학보사 기자들의 최전방부대 안보체험 행사를 동행 취재해 보았습니다.


 육군사관학교 화랑회관 앞에 모인 참가자들에게 인솔간부가 티셔츠와 명찰, 간식등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태운 버스가 이제 승진훈련장으로 출발합니다.
 
 

<공지합동훈련이 시작되기 전 훈련장에 전시된 K-9 자주포와 방공화기 '비호'를  둘러보고 있는 참가자들...>

                                                                    <전차기동 및 사격시범>

                                                                                <비호>

                                <장애물 지대 개척을 위해 '미클릭'(가운데)을 발사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메뉴는 즉각 취사형 신형 전투식량입니다.


 즐거운
점심식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전차중대로 이동합니다.


 승진훈련장과는 달리 전차중대에서는 바로 눈 앞에서 전차와 장병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대학생기자들의 진지하고 재치있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전차중대 견학을 마친 참가자들이 이동한 곳은 분단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전방 을지전망대입니다.
을지전망대는 군사분계선으로 부터 1km가량 떨어져 있는 최전방의 안보전망대로 해발 1049미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6 · 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인 펀치볼이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을지전망대 견학을 마치고,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다음 코스인 제 4땅굴로 향합니다.
제 4땅굴은 북한군이 대남 침투를 위해 모색한 새로운 방법으로 굴설된 땅굴로, 1978년 제 3땅굴이 발견된지 12년 만인 1990년 3월 3일에 양구 동북쪽 26㎞지점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군사분계선에서 1.2km 떨어진 강원 양구군 해안면 현3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 4땅굴 통일관을 관람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진지해 보인다>


 제 4땅굴 입구에 있는 충견지묘입니다. 제 4땅굴 소탕작전 당시 탐사견으로 투입되어 작전시 적의 수중지뢰를 밟아 산화하며 분대원을 구한 충견, '헌트'에게 군견으로서는 최초로 소위계급이 추서되었고 인헌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제 4땅굴로 들어가는 참가자들... 위 사진은 땅굴 원점을 찾기위해 우리 군이 역갱도 작업을 하여 구축한 진입로입니다.


 병영식을 체험하고 식판도 직접 닦아 봅니다.


 전방부대 안보체험 2일째의 첫일정으로  참가자
들은 6·25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양구군 동면 월운리 월운저수지 옆 언덕에 위치한 ‘피의 능선 전투 전적비’를 방문,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친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는 참배와 추모의 시간을 통해 이번 안보체험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21사단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꿈의 실현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지휘관과의 뜻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이제 안보체험의 마지막 일정인 육군 과학화 전투훈련장으로 향합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대학교 학보사기자들은 우리나라의 분단된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대학학보를 통해 학우들에게 전달함으로서 대학생들의 건전한 국가관과 안보관, 통일관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육군 과학화훈련장(KCTC) 체험은 "대학 학보사 기자들, 전투를 체험하다!" 편에서 계속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사진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