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도발에는 번개같이 응징한다!
육군 6사단 개천돌진대대, 적 도발 응징사격 훈련 실시
중부전선 최전방을 사수하고 있는 육군 6사단 개천돌진대대는 지난 12일, 적의 기습적인 DMZ 도발에 대비한 응징사격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악기상시 적의 MDL 침투, 적 GP에서의 총포격도발 상황 발생 시에 정전 교전규칙 및 대응지침에 따라 실시한 이번 사격 훈련에는 감시 장비와 연계하여 K-4, K-6, 57mm, 81mm, 4.2" 등 모든 공용화기가 동원되어 통합화력 운용을 숙달하였는데요.
그 현장속으로 함께 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 사격장 통제탑 전경
올해들어 가장 춥다는 혹한의 기온이었지만 하늘만큼은 훈련에 도움을 주려는 듯 맑고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오늘 사격은 매우 성공적일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 사격준비로 부산한 통제탑
특히, 이번 훈련은 대대 지휘통제실과 사격장이 원격으로 연결되어 지휘통제실에서 직접 상황부여와 사격 통제를 실시하였고, 사격장에서는 대대의 사격 통제에 따라 즉각적인 응징사격을 실시하였습니다.
▲ K-4 사격을 준비중이다.
사격에 앞서 다소 생소한 무기인 K-4 유탄발사 기관총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K-4 고속유탄 기관총
40㎜유탄을 분당 325~375발을 쏠 수 있는 보병용 무기이며 명중하는 순간 300개의 파편을 날려 5m 안에 있는 적을 제압하는 강력한 보병화력입니다.
▲ K-4사격준비가 완료되고 사수가 사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유탄이 발사되는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근접한 거리에 카메라를 위치해 봅니다.
과연 빠른속도로 총구를 벗어나는 40mm유탄을 잡아낼 수 있을까요?
▲ 총구를 떠난 40mm유탄이 목표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 총구를 떠난 40mm유탄이 목표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총구를 떠나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유탄을 포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포탄은 1/3000초의 셔터속도로도 잡아내긴 쉽지않더군요.
아..이게 중요한게 아니죠?
어쨋거나 표적에 정확히 명중합니다. 수류탄과 비슷한 화력으로 분당 400여 발에 가까운 포탄을 쏟아부으니 적들에게 가히 공포의 대상이 됨은 두말할 것이 없겠더군요.
다음은 K-6가 사격준비중인 진지로 이동합니다.
▲ K-6기관총 사수가 사격준비를 마치고 표적을 응시하고 있다.
이번에도 K-6에 대해 잠깐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K-6 중기관총은 12.7mm 중기관총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주력 중기관총으로 사용 중입니다. K-6는 미국산 M2/QCB 모델을 기본으로 한 것이며, K-6이란 이름은 독자 개발한 화기류의 6번째 모델이라는 의미입니다, 89년부터 전군에 실전 배치 되었으며 구경은 12.7mm, 전장 1.65m, 중량 37kg, 발사속도 분당 450~600발로 적 보병 및 차량, 장갑차등 기계화부대를 제압하기 위한 화기입니다.
사격장면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총구에서 연속으로 발사되는 소리에 귀가 쩌렁쩌렁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 K-6발사장면
다음은 106mm 무반동총에 대해 잠시 소개
106mm 무반동총은 명칭이 총으로 되어있을 뿐이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보병용 총이 아닙니다.
장갑차나 전차를 잡는 대포라고 보시면 됩니다.
▲ 106미리 무반동 총 사격을 위해 준비중인 사수와 부사수
무반동총은 직사화기라서 포라는 명칭을 쓰지않고 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반동이라는 말은 포탄이 발사되는 충격으로, 포가 뒤로 밀려나가는데 이 무기는 사진에서처럼 뒤쪽으로 구멍이 뜷려 있어 반동이 생기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무반동이라고 하네요.
▲ 사격을 위해 준비중이다.
무반동총의 사격장면을 촬영하여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조금 늦게 도착한 관계로 촬영하지 못했네요. 아쉽지만 사진보다 실전적인 훈련이 중요하니 감안해야겠죠.
▲ 사격후 탄피를 제거하고 있다.
다음은 야지에서 사격중인 K-6중기관총입니다. K-6에 대한 설명은 위에서 언급하였기에 설명없이 연속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박격포 사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보병이 보유한 화력중에서는 단연 으뜸인 공용화기이죠. 바로 81mm박격포와 4.2" 박격포입니다.
▲ 사격준비로 분주한 박격포 사격장 모습
▲ 81mm박격포탄의 신관을 조정하고 있다.
▲ 조준경을 점검하고 있다.
▲ 발사준비가 완료된 81mm박격포의 모습
81mm박격포가 사격을 준비중인 시간.
다른 한편에서는 4.2" 박격포가 사격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81미리와 4.2"인치 박격포는 곡사화기로 용도는 비슷하지만 화력과 사거리면에서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81mm박격포에 대해 잠시 소개!
박격포는 표적에 명중시키기 어렵고 훈련이 고되다는 이유로 종종 ‘똥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보병부대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합니다. 이유인즉! 박격포는 간단한 구조와 적당한 성능 덕분에 별도의 지원부대 없이도 중대나 대대급의 부대에서 운용하기에 알맞고 이는 항공지원이나 중포(重砲)의 지원사격을 요청할 필요없이 신속하게 화력지원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른 화포들은 엄두도 못내는 분당 30발(최대)의 지속사격 능력도 박격포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고 하네요.
활강식, 포구장전식, 고각사격식, 고정공이식, 최대사거리 : 3,016m, 최대발사속도 : 30발/분, 중량 : 59.9kg, 포신길이 : 126.6cm, 고각범위 : 800~1511(Mil)
▲ 4.2인치 박격포탄은 81mm박격포탄과 다르게 뒷부분에 날개가 없다.
4.2"박격포 소개
197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서 KM30형을 개발하여 현재까지 운용하고 있습니다. 특성은 포신, 사각형 포판과 장치대가있으며, 고정공이식, 강선형 포신, 포구 장전식, 고각 사격식. 보병연대의 전투지원중대에 편제되어 연대에 대한 화력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구경 : 106.6mm, 길이 : 121.9cm, 무게 : 47.63kg, 최대사거리 : 1,800m, 최대발사속도 : 30발/분, 고각범위 : 710~1511(mil). 방위각 범위 : 250(mil)
▲ 4.2"인치 박격포 사격진지의 모습
▲ 사격에 사용될 포탄을 운반중이다.
사격명령이 하달되고 대기중이던 박격포 진지에서 일제히 포탄이 날아오릅니다. 그리고 잠시 뒤.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명중"이라는 소리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어깨를 가볍게 합니다.
▲ 박격포 실사격 장면. (포신을 떠난 포탄이 힘차게 날아 오른다.)
▲ 발사이후 포 진지는 진동과 화약연기로 가득하다.
이번 훈련을 통해 부대는 식별·채증·대응의 통합적인 대응조치를 더욱 확고히 하면서 현장 종결의 완전작전 대비태세를 굳건히 유지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대장 황태원 중령은 “적이 언제 어디서 도발하더라도 최초 전투위치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즉각 격멸한다는 생각으로 훈련하고 준비하여, 도발 시 가차 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말하며 훈련에 임하는 모든 장병들의 각오를 대신했습니다.
적 도발 응징!
말 뿐이 아닌 강력한 화력과 정확한 명중률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적을 제압하리란 확신을 가지고 훈련장을 뒤로하였습니다. 우리 군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안고서...
<육군 블로그 아미누리 사진작가 정승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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