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도발하면 궤멸시킬 것!"
육군, 북한 포격도발 응징 1주년 앞두고 全전선에서 포병사격훈련 실시
작년 응징사격했던 오후 5시 4분에 맞춰 300여 문의 포가 일제히 불 뿜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육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포병훈련이 실시되었습니다. 육군은 지난해 8월 20일에 있었던 북한의 포격도발 응징 1주년을 앞두고 이번달 18일 오후 5시 4분 휴전선일대 全전선에서 일제히 포병 사격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오후 5시 4분은 작년 우리 육군이 북한의 포격도발에 대응하여 응징사격을 했던 시간입니다. 이날 사격훈련에 참가한 부대는 49개 대대에 이르고 포의 수량만해도 300문이 넘습니다. 사격장 여건의 제한으로 실사격을 하지 못하는 부대는 같은 시간에 사격절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전선지역의 모든 포병부대가 같은 시간에 북쪽을 향해 일제히 포문을 여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작전에 참가했던 26사단 백호 포병대대는 이날 실사격에 앞서 사격절차 훈련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 현장을 잠시 들여다 보기로 하겠습니다.
▲ 포상진지에서 적 방향으로 포신이 조준된 K-55자주포
비상상황이 발령되자 즉각 대기포병 장병들은 쏜살같이 포상진지로 달려갑니다.
▲ 상황이 발령되고 진지로 신속히 이동 중인 포병요원들
▲ 즉각 대기포병 요원들이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포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이들이 사격준비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5분!
▲ 사격준비 끝!
지난해 8월 4일 북한의 지뢰도발 이후 우리 군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였고, 이를 비난하던 북한은 급기야 20일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일대에 포격도발을 자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도발 직후 해당지역을 담당하는 6군단 예하부대는 '임무와 역할'에 따라 평소 훈련한대로 침착하게 대응하였고, 28사단 GOP경계병들은 관측내용을 즉각 보고하였으며, 6포병여단 대(對)포병 탐지레이다 관측반은 정확하게 탄도궤적을 탐지하였습니다. 이어서 지휘관의 적시적인 상황판단과 결심에 따라 26사단 백호 포병대대는 단호하게 29발의 대응사격을 가하였습니다. 응징 포병사격 이후 전역을 연기하는 육군 장병들이 줄을 이었고 마침내 북한은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고위급 접촉에서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장병들의 굳건한 결사항전 의지가 북한의 도발 야욕을 굴복시켰던 것입니다.
▲ 실제 작전에 참가했던 늠름한 포병장병들!
다음은 실사격훈련이 이루어지는 사격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적 도발 상황은 훈련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포병부대에게 즉각 전파되고 이후 대포병레이더인 Arthur-K가 표적을 탐지합니다.
▲ 대(對)포병레이더 Arthur-K
경기도 연천 다락대 훈련장에서 6군단 예하 포병부대가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사격장에는 K-9, K-55자주포가 사격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이번 훈련은 실제 포상진지 내에서 전술적 상황에 맞게 사격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 K-9자주포
▲ 지휘차량도 사격에 대비해 분주히 움직인다.
▲ 사격준비 완료!
사격준비가 완료된 사격장은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이 흐릅니다, 잠시 후면 천지가 진동하고 지각이 흔들리는 우리 자주포들의 일제 사격이 시작되겠죠!
▲ 분주히 무전을 주고받는 포반장
▲ 모든 준비를 마친 자주포 내부의 분위기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돈다.
▲ 표적제원을 바라보는 포반장의 눈빛
▲ 포수의 팔뚝에 땀이 맺혀 흐른다.
사격!
▲ 사격임무가 하달되고!
▲ 포문을 열고!
▲ 포탄을 장전한다!
긴장감이 감도는 내부와는 달리 자주포 외부는 고요하고 적막하기까지 하다.
▲ 고요한 자주포 외부
▲ 긴장감 가득한 자주포 내부
▲ 포수의 어깨에 달린 태극기
발사~!!!!!!!!!!
동시사격 명령하달과 함께 자주포의 포신에서 일제히 포탄이 발사됩니다.
▲ 불뿜는 포신
▲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포탄
▲ K-55자주포 사격
▲ K-9자주포 사격
▲ 지각이 뒤틀리 듯 지면이 진동한다.
▲ 동시사격!
▲ 일제히 날아가는 포탄의 모습
사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포병 장병들의 모습. 모두들 밝은 표정들입니다. 그들의 얼굴에서 완벽하게 임무를 마친 자부심이 가득하네요~ ^^
북한의 도발 당시 포수로서 포사격 임무를 직접 수행했던 이정엽 상병은 "실제 작전을 경험하며 평시 훈련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꼇다"면서 "지금 당장 사격 임무를 받으면 지난해 보다 백배 천배 더 강력하게 응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들이 있기에 우리의 오늘이 편안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전 후방 각지에서 각자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조국을 수호하는 우리 육군 장병들에게 따뜻한 격려가 절실함을 느끼며... 대한민국 육군 포병~ 파이팅! 입니다.
<글/사진_ 정승익 육군 블로그 아미누리 사진작가>
'든든하軍 > 현장취재 36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16) 생생 현장 (1) | 2016.09.08 |
---|---|
최정예 레인저를 양성한다! 육군 보병학교 전문유격과정 (3) | 2016.08.26 |
전투력 창출 위한 값진 땀방울! 육군 종합정비창 (4) | 2016.08.18 |
하늘, 땅,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특전병기로 거듭난다! (0) | 2016.08.08 |
북한 지뢰도발 대응 1주년 '1사단 수색작전' 현장 (0) | 201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