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특전사 최정예 Top Team 선발대회
육군 항공에 ‘탑 헬리건’이 있다면 육군 특수전사령부엔 ‘탑팀’(Top-Team)이 있습니다.
검은 베레 특전용사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영광의 호칭인 ‘탑팀’!!
2015년 그 영예의 명단이 발표됐는데요...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실시한 탑팀 선발대회에서 11공수여단 62대대 6지역대 11중대장(대위 서범균) 등 12명이 ‘올해의 탑팀’으로 선정되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 작전지역 침투에 앞서 군장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11번째를 맞은 탑팀 선발대회는 특전요원들의 기본요건인 특전체력 평가(10km 뜀걸음, 서킷트레이닝)부터 전투사격, 특수작전, 항공화력 유도, 오리엔티어링을 적용한 방향탐지ㆍ유지 능력 등 총 14개 종목을 평가했습니다. 탑팀 선발대회 취재를 위해 기자가 현장을 찾은 날에는 오리엔티어링을 적용한 작전지역침투 평가가 독도법 평가와 병행하여 이루어 지고 있었는데요...
8박 9일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무박으로도 며칠씩 진행되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대회 막바지에 만난 특전용사들은 지친 모습은 커녕 마치 인간병기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임무수행에 필요한 기초 체력뿐만 아니라 전투기술 숙달 능력까지 평가한 이번 대회에는 총 6개팀이 참여했는데요...
참여한 팀들은 모두 특전사 예하 여단별 대표로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강의 체력과 전투기술을 가진 팀들이지만 이 중에서도 탑팀으로 뽑힌 팀은 문자 그대로 최고 중에 최고, 만능 전투요원이라고 할 수 있겠죠.. ^^
최고 중의 최고, 특전인 중 특전인으로 불리는 특전사 최정예를 선발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평가도 상당히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군장검사를 마친 대원들은 이제 완전무장을 하고 각 팀별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며 많은 눈이 내린 산악지역을, 그것도 야간을 이용해 작전지역에 침투해야 합니다.
출발에 앞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며 팀별로 작전회의를 실시하는 특전용사들...!!
파이팅을 외치며 드디어 출발합니다!!
이들과 함께 잠시라도 동행하며 취재를 하려 했으나 팀별 평가에 지장을 줄 수도 있었고, 특히 영하의 날씨와 악조건속에서 이들과의 동행은 제한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완전무장의 특전용사들은 그렇게 어둠이 내린 산속으로 멀어져갔는데요...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치러진 대회와는 달리 실전적 전술평가에 중점을 주고 진행되었습니다.
▲ 특수작전
▲ 특수타격
▲ 항공기 폭파 유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번 탑팀에 선정된 서범규 대위팀(12명)은 모두 무술 유단자로 이들의 공인 무술실력을 합치면 모두 50단이 넘는다고 합니다.
탑팀 중대를 이끈 서 대위는 “힘들 때마다 팀원들과 ‘안되면 되게 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육군 최고의 전투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앞으로 부여된 임무완수는 물론 계속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팀원들은 “수개월 중대장과 함께 눈·비 맞으며 하루도 쉬지 않고 체력단련과 전투기술을 숙달했다”면서 “도중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원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4일(월) 특수전사령관 주관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선발된 인원들에게는 부대 및 개인표창과 함께 포상휴가(6박 7일)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네요~~ ^^
영예의 특전사 탑팀으로 선발된 그 자랑스러운 대원들의 명단을 공개합니다!!
<11공수여단 62대대 6지역대 11중대>
중대장 : 대위 서범균
부중대장 : 중위 이준성
선임담당관 : 상사 엄호수
통신 : 중사 강수민
화기 : 중사(진) 정의현
폭파 : 중사(진) 정재훈
의무 : 중사(진) 여인찬
폭파 : 중사(진) 차영탁
화기 : 하사 강상현
통신 : 하사 박기온
정작 : 하사 김계현
통신 : 하사 황준혁
의무 : 하사 박희재
<글/사진_ 임영식 육군 블로그 아미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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