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5보병사단 GOP 장병들의 겨울이야기


 

육군 25보병사단 GOP 장병들의 겨울이야기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이 가득한 연말이지만, 온 국민이 기다리고 즐기는 그 시간에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해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 장병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DMZ의 철책을 지키는 최전방 장병들은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넘는 칼바람 속에서도 매서운 눈빛으로 전방을 주시하며 대한민국 최일선에서 그 임무를 다하고 있는데요, 믿음직한 육군 장병들이 있는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 작전투입 전 긴장과 피로를 풀기 위해 족구를 즐기고 있는 GOP 장병들

 

우리 GOP장병들의 족구실력들은...

제가 현역시절 족구장에서 펄펄 날았던 기억을 되살리면~ 그닥...^^;;

 

이날 방문한 육군 25보병사단 GOP부대는 나즈막한 고지의 정상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칼 바람에 얼굴이 시릴 정도였으나 부대원들은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족구와 농구를 통해 긴장과 피로를 해소하고 있었습니다.

 

▲ 족구시합 중에도 긴장감이 팽팽하다.


족구실력이야 어떻든 장병들이 즐길만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음은 아주 고마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일반 흙바닥이 아닌 제대로 된 코트가 깔려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즐겁겠죠?! ^^

 

▲ GOP 분위기 연출을 위해 철망펜스와 함께 촬영

 

GOP 장병이라면 매일 반드시 들리는 이곳!!!

바로 '사이버지식정보방'입니다. 경계근무와 훈련을 끝낸 개인시간을 활용하여 장병들은 사이버지식정보방에 설치된 인터넷 PC를 통해 SNS 소통채널(밴드, 페이스북 등)로 부모님, 친구들과 대화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인사를 전합니다.

 

▲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SNS로 지인들과 소통하기도 하고 동영상 강의를 듣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병들

 

또한, 장병들은 사이버지식정보방에 있는 자기계발 PC로 강의 동영상을 들으며 자격증과 외국어공부 등 복무 중에도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육군은 2014년 9월 30일 캠프모바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NS소통채널(밴드)을 중/소대급까지 구축해 운용하고 있으며, GOP에서도 부대-부모-병사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보유할 수 없는 병사들도 부대의 사이버지식정보방을 통해 PC버전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최근 육군은 (주)iMBC캠퍼스와 장병 자기계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악을 체결하고 자격증과 외국어 학습, 검정고시 및 학위취득 관련 학업 콘텐츠를 인트라넷, 인터넷(나라사랑 포털사이트), 국방 IPTV등에 탑재하여 장병들의 자기계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소초장과 부소초장이 복도에서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장병들의 생활 공간인 GOP 소초의 내부, 궁금하시죠??

 

▲ 소초 생활관 내부, 멋진 출입문이 인상적이다.

 

질서정연하게 잘 정돈된 모습, 이곳이 군대의 생활관임을 알게 합니다.

개인 관물대와 침대가 제가 군생활 하던 시절의 수십명이 옹기종기 함께 자던 침상의 모습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더군요... ^^

 

▲ 깨끗하게 정돈된 소초 생활관 내부

 

생활관을 둘러보던 중 마주한 모습입니다.

즐겁게 게임중이었는데 게임이름이 '블루마블'이었나? 포커를 치는 게 아닌가 했더니 아주 건전한 게임이었습니다. 시간이 허락되었다면 배워보고 싶을 정도로... ㅎㅎ

 

▲ 여가시간에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 진지한 블루마블

 

다른 한편에서는 아주 편안한 자세로 TV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각 잡고 앉아있던 예전 생활관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 편안한 자세로 TV를 시청 중인 장병들

 

▲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한 일병과 이병

  

아래 사진은 장병들이 요즘 가장 많이 찾는다는 독서카페입니다.

전방소초 여건에 맞는 독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올해부터 구상해 추진해 온 '컨테이너로 만든 독서카페'인데요. 현재는 그 수가 108개소에 이른다고 합니다. 협소하고 부족한 GOP의 공간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북카페 외부모습

 

▲ 북카페 실내전경

 

사진에서와 같이 이번에 개방한 25사단 GOP 독서카페는 부대에서 장병들이 힘을 모아 자체적으로 내부시설을 꾸미고 도서를 기증하여 올해 11월에 개장한 곳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올해는 컨테이너 기증릴레이, 도서기증 운동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추진하였으나, 2016년부터는 17억 8천만원의 국방예산을 들여 본격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북카페 내부에서 장병들이 원하는 책을 탐독하고 있다.

 

다음은 소초 외부에 설치된 체력단련장의 모습인데요, 다소 협소하지만 꼭 필요한 체력단련 기구들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 체력단련장에서 운동하고 있는 GOP 장병들

 

체력단련장 내부 한켠에 설치된 노래방에서는 동료와 함께 목청을 높여 최신곡을 따라 부르는 병사의 모습이 즐거워 보입니다.

 

▲ 체력단련장 내부에 설치된 노래방 기기

 

▲ 노래방 기기를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장병들

 

연말연시~

보고싶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연하장을 보내는 시간입니다. 부대에서 마련해준 연하장을 이용하여 편지를 씁니다.

  

 

누구에게 쓰는지 잠시 훔쳐보기로 하겠습니다.

역시... 부모님!! ^^

  

 

이 분은 누구실까요~?

부대의 어머니 같은 존재! 바로 '주임원사'입니다.

오늘은 전방 소초를 위문하기 위해 산타클로스처럼 맛있는 간식도 한아름 가지고 이곳에 오셨습니다.

   

▲ 소초를 격려 방문한 주임원사

 

▲ 소초위문을 위해 준비한 간식들

 

병사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피자!! 그리고 잘 익힌 감자와 과일들을 바구니에 담습니다~~

   

 

▲ 김이 모락모락 나는 피자

 

▲ 간식을 나눠 먹으며 병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는 주임원사

 

 

 

 

간식과 담소로 즐거운 생활관, 그리고 어둑해지는 소초밖의 모습.

GOP의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주간 경계초소에도 옅은 어둠이 내려 앉습니다.

  

 

▲ 경계초소에서 경계 중인 병사들

 

GOP 소초의 하늘에 밝은 달빛이 내려 앉았습니다.

이제 GOP는 야간 경계모드로 돌입!!

  

▲ 어둠이 내려앉은 GOP 철책

 

군장검사!!

야간 작전을 위해 군장검사가 실시됩니다.

 

▲ 야간작전 투입 전 군장검사

 

▲ 소초장이 오늘 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장비와 복장 점검

 

▲ 투입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늠름한 육군 장병들!

 

▲ 추운 날씨임을 짐작케하는 소초장의 입김

 

▲ 야간작전에 임하는 장병의 눈빛

 

철책의 문이 열립니다.

이제 GOP의 밤은 병사들의 매서운 눈초리로 밝아지게 되겠죠...!

 

▲ 작전투입 철책의 문이 열린다.

 

▲ 야간 경계작전 투입

 

▲ 철책 투입로 진입

 

GOP 철책의 이동로는 험난하고 가파른 곳이 대부분입니다. 야간 작전에서는 불빛을 최소화해야 함으로 실제 이동시에는 칠흙같은 어둠만이 있을 뿐입니다. 경계등이 밝기는 하지만 병사들의 이동로는 대부분 적에게 보이지 않는 곳으로 움직입니다.

 

▲ 험하고 가파른 GOP 작전투입로

 

▲ 순찰로를 통해 철책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모두들 들뜨고 즐거운 연말이지만 최전방의 혹한에서도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며 국민의 안전과 편안한 잠자리를 보장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이들이 있기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육군 장병들 정말 고맙습니다. 국민 모두는 여러분을 믿고 있으며, 늘 응원할 것입니다.

올 겨울 무탈하시고, 파이팅!!

 

<글/사진_ 정승익 육군 블로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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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바 2016.07.07 20:15 신고

    25사 gop 4소초(추정)네요ㅎㅎ
    저기서 진지공사 하느라 진짜 고생 많이 했는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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