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경계부대 휴일면회를 소개합니다.

'GOP경계부대 휴일면회'를 소개합니다.

- 아미고 3기, 1사단 GOP부대 휴일면회 현장 탐방기 -



안녕하세요, 아미누리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귀염둥이 아미고 3기입니다.


살을 에는 추위 속에 최전방에 있는 

내 남자친구, 우리 아들, 내 친구가

 어떻게 근무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육군에서는 병영문화혁신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GOP도 면회를 허용하였는데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저희 아미고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제1보병사단 GOP대대로 

직접 그 현장을 다녀와봤습니다. 






■ 면회신청은 어떻게?


내 아들이, 내 남자친구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고 해서 

지금 당장 짐 싸들고 면회장소로 가면 될까요? 


아니죠 아니죠~

그러면 당연히 만나실 수 없구요 ^-^;;


면회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다음의 

면회 신청절차에 따라 신청하신 후

면회가 허용되면 두 손 가득 음식을 싸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면회를 가실 수 있답니다!


* 각 부대별로 면회신청 절차가 다르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해요!


① GOP에 근무하고 있는 

내 남자친구, 우리 아들, 내 친구에게 

내가 면회갈 수 있는 날짜를 

2주 전에 미리 말해줍니다.


② 지인과 가족들이 올 수 있는 날짜를 확인한 

병사는 분대장이나 소대장에게

가족이나 친구들이 면회 올 날짜를 알려줍니다.


부대에서는 근무일정을 조율한 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와야 할

시간과 장소를 알려줍니다.


④ 가족과 지인들은 연락을 받은 장소로

맛있는 음식을 두 손 가득 싸들고

우리 장병들을 만나러 옵니다 


⑤ 우리 장병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차암~~ 쉽죠잉~?


저희는 GOP라고 해서 

절차가 많이 복잡할 줄 알았는데

일반적인 부대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정말 간단했습니다!


이렇게 면회를 신청한 후 

면회 당일이 되면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 장병들을 만나러 오시면 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는 저희가

1사단 GOP대대 장병들의 설레고 떨리는

주말면회 현장을 생생히 보여드리겠습니다. 



▲ '천하제일 전진부대'로 불리는 1사단 부대마크




■ 면회, 저희가 한 번 가봤습니다!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각 부대별로 일정은 달라요~



 오전 10:00 ~10:30 : 만남


이날 면회를 신청한 부모님들과 친구들은

부대에서 정해준 임진강역에서

내 아들, 내 친구가 언제쯤 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들을 만난다는 설렘이 

표정에서 느껴지시나요?


(사진이 작아 잘 안보이신다구요~?? ^-^;;)


바로 그때, 저 멀리 미니버스에서 

한무리의 병사들이 내렸는데요~


바로 오늘 면회를 실시하는 1사단 

GOP부대와 수색중대 장병들!




아들과 오랜만에 만난 어머님은

아들 손을 붙잡고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기도 하시고,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아들을 꽉 껴안으시기도 했습니다.





GOP는 민간인통제선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먼저 면회객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안내 간부의 유의사항과 설명을 듣게 됩니다.  






 오전 10:30~11:30 : 전망대 견학


GOP부대에서 나온 인솔간부들의 안내에 따라

자가용을 가져온 가족들은 자가용을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온 가족들은

부대에서 준비한 미니버스를 타고

GOP전망대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희가 면회를 간 1사단의 경우는

GOP면회를 오는 가족들과 병사들이 함께

전망대를 견학한다고 합니다. 



진지한 모습으로 설명을 듣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우리 아들, 내 친구가 어떤 지역을 지키고 있는지

이렇게 설명을 들으며 직접 두 눈으로 본다는 것은

참 뜻깊은 일이겠죠~?





오늘 면회온 가족과 친구, 장병들과 

기념으로 단체사진도 찰칵~!!






11:30 ~ 15:30 : 점심식사 & 자유시간


면회객과 장병들은 전망대 견학을 마친 후

후방CP의 병영식당으로 내려와서

가족과 친구들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자유시간을 가지는데요~





병사들이 평소 먹고싶어하던 치킨, 만두부터

추운겨울 영양보충을 위한 고기까지!


지켜보던 저희 아미고는 군침만 뚝뚝 흘렸답니다.



하지만, 군침만 뚝뚝 흘리다

여기서 그냥 돌아갈 아미고가 아니죠 ~


화기애애, 행복해보이는 가족들에게 다가가

사알짝~ 인터뷰를 요청해봤습니다. 



▲ 윤성준 일병 (GOP근무 6개월째)


Q. 주말에 가족과 친구들이 

면회를 온다고 했을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A. 가족들과 친구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설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GOP에 근무하게 되면 

외부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이 없는데 

부대원들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오라고 이야기해줬습니다.



 Q. GOP휴일면회가 시행된 후, 

직접 면회를 하기도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GOP는 사람도 많이 없고,

민간인들의 출입도 통제되는 등

고립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다른 곳보다 

더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GOP면회가 시행되고 나서

가족들이 면회를 올 수 있고,

또 제가 직접 면회를 하지 않더라도

주변 부대원들도 면회를 갔다오고

많은 면회객이 다녀가다 보니까

뭔가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고립감이 완화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덕분에 부대 분위기도 전보다는

조금 더 활기차진 것 같습니다.  




면회장에서 만난 어머님들은

오랜만에 만난 아들을 챙기시느라 분주하여

가만히 앉아계시는 모습을

단 한 분도 보지 못하였는데요~


▲ 신정숙 어머님 (먹을 것 준비하시느라 바쁘신...)


Q. 안녕하세요~ 어머니!

오늘 면회를 와본 소감이 어떠세요?


A. 면회가 허용되기 전에는 

목소리로만 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들을 보고싶을 때

이렇게 달려와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네요.


또 GOP라는 곳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곳인데

아들 덕분에 이곳에 들어와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망대와 북한지역을 직접 보면서

안보견학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무엇보다도 내 눈으로 직접 우리 아들이 사는 곳, 

아들이 근무서는 곳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이곳에 와보기 전까지는 넓은 들판만 있는 

황량하고 쓸쓸한 곳에서 내 아들 혼자

근무서는 모습을 상상했었거든요....

근데 직접 와보니 시설도 좋고, 

주변 전우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누구랑 생활하고 있는지 직접 볼 수 있으니

더 안심이 되네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시간을 방해할 수 없어

잠시 나와있던 아미고의 레이더에

이제 막 전입온 신병들이 들어왔습니다.


파릇파릇 신병들을 놓칠 순 없다!! 

바로 인터뷰에 들어갔습니다. 



▲ 김동호 이병 (전입 1일차)


Q. 전통과 명예에 빛나는 

1사단 GOP 자대배치를 축하(?) 드려요!

요즘은 GOP도 면회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게 군 생활에 더 힘이 될까요?


A. 저는 아직 이 곳 생활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GOP는 많이 외로운 곳이라고 들었는데

이곳에서도 면회를 하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군 생활에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갓 전입온 이등병이나,

 GOP 생활에 익숙해질만한 병사들 모두

보고싶은 가족과 친구들의 면회를 

애타게 기다리는건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감사




■ 지금 이 순간에도...


면회온 가족과 장병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보내고 있을 그 시간!


그리고 저희가 이렇게 글을 쓰고

여러분들이 이 기사를 읽으실 이 시간에도


소초에 있는 우리 장병들은 

24시간 최전방 GOP에서 철통경계를 위해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텐데요~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다!!


사회에서보다 훨씬 더 추운 겨울을 보낼 

우리 GOP장병들을 위해

저희 아미고가 방한용품을 준비해서 선물했습니다. 


(사용할때마다 아미고 생각해주세요 ㅎㅎㅎ)



남들은 휴식을 취하는 주말에도,

또 동물들은 잠에 든다는 한겨울에도~!


24시간 한결같이 쉬지 않고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들이 이렇게 평화로운 오늘을 

살 수 있는 것이겠죠?


취재를 갈때마다 느끼지만

여러분 덕분에 언제나 든든~~ 합니다!!



▲ 휴일에도 경계작전에 여념이 없는 1사단 장병들



■ 에필로그 


올해 GOP 면회가 시행되면서

궁금한 점들이 많으셨죠? 

그래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모아모아 

대대 인사담당자에게 답변을 듣고 왔습니다. 


Q. 면회를 하지 않는 인원들의 경계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실제 그렇나요?


A.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면회 신청을 사전에 받고, 

그에 따른 근무일정을 미리 짜놓기 때문에

다른 병사들의 경계근무 부담이 더 늘 일은 없습니다. 

면회를 실시하는 병사는 주말에 면회만 나올 뿐이지

다른 근무일정은 나머지 병사들과 똑같습니다. 



Q.  GOP휴일면회 시행을 통해 

부대에도 달라진 점이 있나요?


A. 무엇보다도 부모님과의 소통이 더 활발해졌습니다.

최근 부대에서 밴드(Band)를 개설하여

부모님과 많은 연락을 주고 받는데,

면회를 다녀가신 부모님들 간에도 

그룹 대화방(카X)을 만들어 직접 연락을 하면서 

아들의 군생활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고

서로 유대감도 생기고 하면서

많이 안심하시는 것 같습니다.  



Q.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저희는 이곳이 최전방이다보니

갑자기 북한이 도발을 하면 어쩌나

살짝 무섭기도 했어요.(ㅠ_ㅠ)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하나요?


A. 면회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경계작전이 느슨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장병들에 의해

전방에 대한 철통경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아미고는 이번 GOP면회를 통해서

더 나은 병영생활을 위해 육군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는데요~!


앞으로도 전ㆍ후방 각지에서 

국토방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우리 육군 장병들을 위해 

더더욱 노력해주시길 바라면서~


이상, GOP면회를 마치겠습니다.



<글 / 사진 : 아미고 3기 강지영,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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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트랙백0 / Comments 10

  • 2014.11.19 11:42 신고

    국군장병분들과 아미고기자단분들 추운날 고생하십니다!!

  • 2014.11.19 11:48 신고

    우와 멋져요

  • 육군최고 2014.11.19 12:21 신고

    우와~ 수고많으셨어요!! 기사재밋어요!!

  • ㅋㅋㅋ 2014.11.19 12:23 신고

    오오 멋쪄요ㅋㅋㅋㅋ

  • 마더 2014.11.19 12:27 신고

  • ㅇㅅㅇ 2014.11.19 12:55 신고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 조해웅 2014.11.23 21:16 신고

    GP 와 GOP
    도 구별못하시네
    이분들은 gp 근무자들입니다

  • 신사공군 2014.11.23 21:32 신고

    왘ㅋㅋㅋㅋㅋㅋㅋ.. 문화충격이다진짜.... 아직도 침대없는 생활관이 존재하다니

    • 현실입니다. 2014.11.25 03:33 신고

      군대생활을 아주 널널하게 하셨군요...
      전방에는 아직도 평상에서 자는데가 수두룩 합니다.

      침대로 군대생활 한다는 것은 정말 꿈만 같은 소리로 들립니다.
      전방의 내무반을 한번 보시면 단박에 이해를 합니다.

      전방과 후방의 차이는 거짓말 보태지 않고
      정말, 하늘과 땅차이 라고 봐도 맞습니다.

      후방에서 군대생활 했던 사람이 엄청 부러웠습니다.

  • 전방군대 2014.11.29 22:06 신고

    군대생활을 너무 힘들게 해서 그런지,
    면제 받은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웠던 시절....
    도대체 공익은 어떤 사람들이 빠지는 거냐 ? 몸의 어느 하나가 부러지면 갈수있냐 ?

    군대라고 다 똑같은 군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전방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은 한번 성질이 돌면,
    주위에 있는 병사들을 총으로 난사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참고 또 참으면서 견뎌냈다.

    힘들게 군대생활한 보답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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