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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생생! 병영탐구

신바람 나는 병영생활! 육군 20사단의 특별한 동아리 활동 경연대회!


"사단 최고의 동아리들이 모두 모였다!"


육군 20기계화보병사단에서 열린 동아리 활동 경연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양평 군민회관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과거 현역시절 내가 복무하던 부대에서도 매주 토요일마다 동아리 활동이 실시되었다. 물론 당시에는 그리 체계적이지 못했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다. 그러나 군대에서 고된 훈련이나 작업이 아닌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시간이 흘러 요즘에는 부대마다 동아리 활동도 체계적이고 더욱 다양해졌다. 지금 참관하는 육군 20사단의 동아리 활동 경연대회도 평소 몰랐던 장병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뛰어난 작품성과 퍼포먼스는 기본!"


무대 위에서는 신나는 댄스와 밴드 연주, 화려한 마술과 뮤지컬, 박진감 넘치는 태권무와 특공무술 등이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사실 장병들이 준비한 공연이라고 하여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과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


장병들은 나라 사랑이라는 큰 주제 아래 6.25전쟁, 이념갈등, 북한의 도발, 안중근 장군 등 대한민국의 국가관과 안보관을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이 아닌 음악과 행위 예술로 절묘하게 풀어냈다.




"장병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돋보인 무대!"


무더운 폭염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맹연습한 장병들은 무대 위에서 노력의 결과물을 마음껏 뽐내었다. 무엇보다도 강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참여한 동아리이기에 전우들간의 호흡이 돋보였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멜로디를 각색하여 포병대대 장병들의 애환을 닮은 일일정비나 안중근 장군의 삶을 노래한 신병교육대의 나인뮤지컬스는 객석 장병들의 폭발적인 공감과 웃음, 호응을 끌어내기에 충분하였다.




"나의 조국은 내가 지킨다!"


화려하고 절도있는 태권무 공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와 20사단의 기상을 표현하였다. 특히 박진감 넘치는 격파 시범이 펼쳐질 때는 우뢰와 같은 환호와 박수 소리로 무대 위 장병들을 응원하였다.

 



"신바람 나는 병영생활!"


이번 경연대회의 취지는 장병들이 보다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병사가 건설적인 군생활을 하고 나아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육군 20사단은 장병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배양시켜 주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하게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무대는 나라사랑 콘서트이다!"

김상철 사단장은 멋진 무대를 보여준 장병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는 병사가 되어 주기를 당부하였다.


나아가 우수팀으로 선발된 동아리는 올해 말부터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나라사랑 콘서트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사단을 대표하는 안보전도사가 되어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더욱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하였다.




"포상휴가 느낌 아니까!"


이날 최우수 팀에게는 5박6일 포상휴가와 포상금 20만원, 우수 팀에게는 4박5일의 포상휴가와 포상금 10만원, 장려 팀은 4박 5일의 포상휴가가 주어졌다. 또한 즉석에서 참가팀 전원에게 3박 4일 포상휴가를 선물하여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해 주었다.

끝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병교육대 나인뮤지컬스의 인터뷰 영상을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posted by 악랄가츠(http://realo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