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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AmiGo가 간다!

아미고 기자단의 30사단 장비체험 및 육군토론회



 6월 5일! 군악대의 씩씩한 환영을 받으며 아미고 기자단은 육군 제 30기계화보병사단에 도착했습니다. 사단장님의 환영인사에 이어 야전부대 견학과 체험을 하기 위해서 우리 아미고 기자단을 비롯한 군사매니아, 재외동포 대학생 등 300여 명의 인원들이 조를 나누어 안내간부의 지휘아래 움직였습니다.



 연병장에는 K1A1 전차, K-10 탄약운반 장갑차, 대포병 탐지레이더, 구난전차 등 이 날을 위해 30사단에 모인 장비들이 줄맞춰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밖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비에 눈이 휘둥그레 진 사람들은 간부님들의 해주시는 설명을 듣고, 또 탑승 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정찰대의 연병장에서는 레이저 사격술과 방독면 체험을 하는 재외동포대학생들이 처음 해보는 체험에 한껏 신난 표정이었고, 아미고 기자단원들은 K-200 장갑차를 직접 타보며 잠시나마 군인이 된 기분을 느껴보았습니다.



 부대 한쪽에서는 TV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보급물품들과 전투물자, 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장비들도 전시되어 있었고 이것 역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30기계화보병사단에서의 행사가 끝난 후, 육군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50여 명을 수송할 수 있는 시누크 헬기에 탑승했습니다. 기존에 타보았던 수리온 헬기보다 큰 규모에 한 번 놀라고, 크기만큼이나 컸던 소음에 두 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를 태운 헬기는 후끈한 열기를 내뿜으며 서울 항공을 날아 육군 회관이 있는 국방부로 이동시켜주었습니다.






 # 국가방위의 중심군 육군, 그리고 육군의 중심 아미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방위의 중심군 육군과 서울대학교, 조선일보, 육군협회가 공동주관하여 현재 육군의 상황을 점검하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및 설정을 기대하는 자리로 육군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 안보 위협, 이대로는 불안하다! 하지만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

 육군토론회의 1부 발표는 육군의 역할 기여도 부합된 능력 구비 방안을 주제로 전재성 서울대학교 교수님이 맡아주셨습니다. 현재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과 미국의 동아시아 회귀 전략(Pivot to Asia)으로 안보위협에 따른 위험도가 증가함을 배경으로 한 연구 발표였습니다.



#1 (서울대학교 전재성 교수의 발표) 

 

- 한국군 전장 환경 면 : 무기체계가 구식, 극복해야 할 상황으로 인식 중

-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 : 한국의 국방태세 변화 요구, 한ㆍ미간 지휘체계 변화로 효율적 지휘 요구

- 미래 전 대비 : 4세대 전쟁

                       (전쟁양상의 변화에 대응_5대 전장 복합전으로 변화 예상 : 지.해.공.우주.사이버)

- 한국의 아날로그식 전력 극복의 필요성 대두




 #2 (지정토론자 홍규덕 교수와 유용원 기자의 토론)


- 병영문화의 선진화, 무기체계의 선진화 추진

- 북한의 핵무기_한미동맹에 의존하여 미국의 협력에만 의존하는 태도 배제

- 전작권 환수 시점 논란 _ 안보상황 의식 고취에 국민의 정치적/군사적 상황 이해가 필요

- 외교력 강화 : 강한 군사력이 뒷받침 (군사+외교+안보=국가 위상↑)

- 한국군, 적 정보수집능력 강화 (미국군 의존↓)

- 개인병사체계 : 개인병사들의 소형무기 전력화 필요성 기대



 서울대학교 학군단으로 있는 최주연 학생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반환과 관련하여 국군과 국민이 취해야할 자세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재성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군사 및 안보 상황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컨텐츠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력부장은 지금까지 미국군에 의존해 온 환경을 개선하여 더욱 강력한 무기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해군이나 공군과는 다르게 수백 가지의 무기가 통합된 전투력으로 승부할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는 답변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2]

 # 군 복무 기간, 인생의 공백기가 아니라 새로운 전환점이 된다!

2부에서는 1년이 넘는 군 복무 기간을 인생의 공백기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의식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정철영 교수의 군 복무 가치의 실태 및 제고 방안을 주제로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1 (서울대학교 정철영 교수의 발표)


- 현역 병사의 93%가 병역의무 이행의 중요성을 인식, 병사의 71%가 군복무를 보람된 일로 인식

- '군 복무 가치제고 프로세스' 단계별 추진

   (병사들의 사기충전, 동기 부여, 자기개발기회 확대, 리더십 배양 → 군 복무 가치 인식 향상을 기대)

 * [군복무 가치 제고를 위한 추진과제]

 1단계(입대전) : 유, 청소년 대상 군에 대한 친밀감 고취

 2단계(신병교육) : 군 복무 동기부여 및 자대생활 불안감 해소

 3단계(자대복무) : 군 생활 및 인생 비전 설계로 생산적 군복무 도모

 4단계(전역 전) : 군 생활정리 및 복무 자긍심 고취

 5단계(전역이후) : 병역의무 이행자로서 사회 발전에 기여

- 국가 안보 영역에서 병사 역할의 중요성 강조




#2 (김원대 박사, 신인균 대표의 토론) 

 

- 배움에 목말라있는 병사들, 부대방문으로 직접 대화 시도를 통해 발견

- 전문적인 배움의 기회가 요구되는 병사,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소통의 길 필요

- 획일적인 교육이 아닌 병사들의 수준에 맞춘 탄력성을 제고한 교육 필요

- 개개인의 독창성과 창의성 제고 부족 → 병사에 대한 인식 전환 필요

   (지휘/통제해야만 하는 존재로의 인식에 변화가 필요)

- 간부들의 권위와 기득권을 버림으로써 얻는 큰 가치에 대한 기대

- 경직된 군대 문화, 간부들의 멘토링과 같은 관계 개선으로 전체적인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는 시점




[3] 육군의 이름으로 한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 충성!

 육군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지향할 것 그리고 지양할 과제들에 대해서 생산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국민들의 소리를 더욱 귀담아 들을 것을 육군의 이름으로 약속하며 꼭 지키겠다는 말을 들으며 토론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