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든든하軍/현장취재 36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행은?

육군의 차기 수송헬기 ‘수리온’  날개를 펴다!


 육군의 차기 수송헬기 수리온이 2011 ADEX(서울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화려한 날개짓을 선보였습니다. 수리온은 (주)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국산 군수송 헬기로, 우리 정부는 지난 2005년 12월 세계 최대의 헬리콥터 제작회사인 유로콥터를 수리온 사업의 주계약자로 공식 지정하여 'AS532 쿠거(Cougar)' 헬기를 원형으로 공동 개발한 다목적 헬리콥터인데요~



 현재 수리온의 제작사인 KAI는 향후 전세계의 수리온급 노후기종이 약 1,000여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리온의 해외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경찰청의 다목적 헬기 단독 협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9년 7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기관 및 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온 시제 1호기 출고식이 열렸는데요~ 우리나라가 세계 11번째로 독자 헬기 개발국가에 진입하는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지난 10월 말 서울공항에서 열린 2011 ADEX에서 수리온은 산뜻한 흰 도색으로 이전보다 더욱 세련되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수리온의 크기는 현재 육군이 보유 중인 ‘UH-1H’ 헬기와 ‘UH-60P’ 헬기의 중간 정도로, 최대 이륙중량이 8.7톤에 달하며 조종사 2인과 약 1개 분대의 중무장 병력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140노트(약 260㎞/h)의 속도로 최대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산악지형이 많은 한반도 상황을 고려해 최대 2,700m까지 상승해 제자리 비행을 할 수 있는 고성능 헬리콥터입니다.


수리온의 양산 1호기는 2012년 9월 경  육군에서 운용할 예정이며, 차후 육군의 노후화된 기동 및 수송헬기를 대체하게 됩니다.

차기 육군 헬기! 수리온의 멋진 비행과 육군의 힘찬 날개짓을 기대해 주세요! ^^


                                                                      <글/사진 : 한국국방안보포럼 손민석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