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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AmiGo가 간다!

'2016 하계 특전캠프!' Amigo, 그 현장을 가다.

 

'2016 하계 특전캠프!'

Amigo, 그 현장을 가다.

 

단결!!! 육군 대학생 기자단 아미고 3명은 제1공수여단 하계특전캠프 체험을 명 받았습니다!!

 

특전캠프는 지역별로 매년 여름과 겨울 2번에 걸쳐 이루어지고, 이번 아미고가 참여한 서울 강서캠프는 2016년 8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아미고는 가장 강한 훈련을 하는 둘째 날 체험과 취재를 위해 제1공수여단을 방문하였답니다. ^^

 

 

저희는 캠프에 참여한 많은 교육생들과 함께 직접 훈련에 참여했는데요, 군사훈련을 처음 받다보니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나이 어린 학생들도 씩씩하게 구호를 외치며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더 열심히 하였습니다.

 

 

 

첫 훈련인 기체탈출!

지상에 있는 C-130 비행기 모형에서 먼저 연습하고 실제로 뛰어내리는 훈련을 하기 위해 막타워로 향했습니다. 전투복 위에 기체 탈출 시 몸을 보호하는 복장과 장비를 착용하고 예비 낙하산까지 착용하고 나니 강하훈련을 한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 아미고 기자 3명이 기체탈출 훈련을 하고 있다.

 

막타워 훈련 이후에 조금 더 어려운 훈련을 도전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11m에 달하는 달라스 타워는 다양한 레펠훈련을 받을 수 있는 타워입니다. 사람이 가장 공포심을 느끼는 높이라는 11m!! 교관님들이 다양한 레펠 종류를 시범보이며 설명을 해주셨고, 교육생들과 기자단은 그 중에 후방 레펠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 아미고 5기 기자 김빛나 기자의 후방레펠 훈련

 

 

레펠 훈련 이후 아미고 기자단은 다른 교육생들을 기다리고 응원하면서 여유롭게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기자단이 함께 교육받은 여학생들도 열외 없이 모두 훈련을 안전하게 마쳤습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서대영 상사와 이름이 똑같은 진짜 '서대영 상사'님과 한 컷~

 

훈련을 마치고 여러 교육생들을 취재하던 중에 제1공수여단의 인기스타인 '서대영 상사'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온 국민의 인사말을 '단결!'로 만들만큼 인기였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서대영 상사와 이름이 똑같은 진짜 서대영 상사님. 드라마 속 서 상사와 견주어도 전혀 뒤쳐지지 않을 문무를 겸비하셨는데 많이 부끄러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오전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교육생들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 힘겨운 훈련을 받고나니 점심 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난 뒤에 많은 교육생들을 만나 보았는데요. 특전캠프에 참여한 인원 중 남녀 성비가 1:1인 것도 놀라웠지만, 여자 교육생들 중 절반이 여군이 되고 싶어서 캠프에 온 것이라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여자라고해서 훈련을 열외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더욱 훈련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고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이 무더위에!!

많은 교육생들을 인터뷰 했는데, 그 중 일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전캠프 교육생 길예은 학생

Q : 왜 특전캠프에 오게 되었나요?

A : 저는 군인이 꿈입니다. 꿈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언제부터인가 나라를 지키는 일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캠프를 통해서라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Q : 언제부터 군인의 꿈을 가지게 되었죠?

A :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Q : 혹시 부모님께서는 반대하지 않으셨나요?

A :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이 보여요. 그럼에도 제 꿈을 지지해 주시는 부모님께 항상 감사해요.

Q : 마지막으로 훈련이 이틀 남았는데 다짐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세요.

A : 너무 고되고 힘들어 집에 가고 싶기도 했지만, 끝까지 인내해서 수료증을 꼭 받고 싶습니다. 또 훌륭한 군인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특전캠프 교육생 이영걸 학생 (14) / 1대대장(중령 이홍주)님 아들

Q : 특전캠프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무었인가요?

A : 제 꿈이 아버지와 같은 군인이라서 직접 체험해 보려고 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 가장 힘들었던 훈련은?

A : 저는 P/T가 가장 힘들었어요. 오히려 이렇게 레펠이나, 막타워에서 뛰어내리는 게 두려움이나 무서움도 없고 좋았어요.

Q : 마지막으로 남은 캠프 기간 동안의 다짐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세요.

A : 캠프 이틀차인데 자꾸 일찍 못 일어나는 게 아쉬워요. 그래서 아침에 꼭 일찍 기상하자는 것이 제 다짐입니다. 남은 캠프 기간동안 열심히 해서 꼭 기억에 남는 캠프로 만들겠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 만나 뵙게 된 분이 계신데요. 바로 전직 군인이셨던 분과 그 분의 아들이 이번 캠프에 같이 지원해서 저희의 눈길을 이끌었습니다. 놓치지 않고 인터뷰를 시도했는데 너무나 멋있고 존경받아 마땅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특전캠프 교육생 임종명 씨와 그의 아들 임성민 학생

 

특전 캠프 교육생 임종명 씨

Q : 아드님도 함께 왔는데 같이 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 아들을 이런 캠프에 데리고 다니는 이유가 있어요. 아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고 싶어서입니다. 아빠가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도록 먼저 뛰고 같이 체험하며 함께하고 있어요.

Q : 아드님도 원래부터 꿈이 군인이었던 건가요?

A : 처음부터 군인은 아니었어요. 제가 육사도 데리고 가고 공사도 가다보니 아들도 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저는 부사관으로 갔지만 아들은 장교로 가길 원해요. 멋진 지휘관이 되길 바라죠.

Q : 훈련에 열심히 임하는 아들을 보니까 어떠세요?

A : 아들 발에 물집도 생겼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잘 해내는 모습에 기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Q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A : 이렇게 캠프에 많은 학생들이 오는 것은 좋은 모습이에요. 지금도 너무나 많은 지원을 받고 있지만 내년도, 그 이듬해도 더 많은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서 군인의 꿈을 키워가길 바랍니다. 좋은 캠프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무더위에 고생하시는 교관님들께도 감사합니다.

 

 

 

8번 온몸비틀기 10회 실시!

교육생 모두를 공포에 떨게한 P/T!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교육생들은 정신을 강화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기 위하여 P/T체조를 실시하였습니다. 다들 마음과 달리 따라주지 않는 몸을 원망하며 끙끙 앓았지만, 1명 열외자 없이 P/T체조를 마쳤답니다. 

 

 

▲ 고무보트에 타고 훈련을 받고있는 김빛나 기자(앞줄 오른쪽 두번째)

 

지친 몸을 이끌고 향한 곳은 바로... 수영장?!

다 같이 수영이라도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역시 그렇지 않죠!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고무보트 훈련인데요. 보트에 타는 방법, 노를 젓는 방법, 왜 보트훈련이 필요한 지에 대한 교육 뒤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보트 훈련은 잠시나마 시원한 물에 들어갈 수 있어서 아미고 기자를 포함한 모든 교육생들은 시원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보트 들어올리기 훈련을 받고 있는 김채윤 기자

 

이어서 실시된 두 번째 보트 훈련! 이번에도 시원한 물속에서 훈련이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보트를 들어올리라는 교관님의 목소리와 함께 무겁기로 유명한 특전사 고무보트를 10명이서 들었습니다. 교육생들 모두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지만 본인이 힘을 빼면 옆 전우가 더 큰 무게를 견뎌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누구 하나 보트를 놓았던 교육생은 없었습니다.

 

 

 

▲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는 조유성 기자(왼쪽)

 

'위급 상황! 위급 상황!'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상황 하에 신속히 응급처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CPR(심폐소생술) 교육도 받았습니다. 어떤 교육과 훈련보다도 중요하기에 교육생들 모두들 열심히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는데요... 자신의 행동에 환자의 생사가 달려있기 때문에 교육생들과 조유성 기자는 교관님의 설명 하나 하나 빠짐 없이 담아 듣고 지시에 따라 실전과 같은 CPR 실습을 하였답니다.

 

 

오전과 오후 훈련을 끝마치고 새삼 세상의 군인들에게 대단함과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저희 아미고 5기 기자 3명은 찜통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을 했기에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덥고 힘든 날씨에 누구보다 고생했을 특전캠프 교관님들 모두 고생많으셨어요. 교육생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지도해 주시는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교육생들, 교관님들 그리고 우리 아미고 5기 기자단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글/사진_ 아미고 5기 김빛나, 김채윤, 조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