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들의 요람 - 육군훈련소
입소부터 수료까지 신병훈련의 모든 것!!
<그 세 번째 이야기_ 3주차에 배우는 것은?>
오늘은 응급처치요령(구급법)과 개인화기 사격 그리고 화생방 훈련 등이 진행되는 신병훈련 3주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구급법은 전장에서 다친 전우를 구하기 위한 기본적인 '응급처치 기술'을 습득하는 훈련인데요, 이는 전역 후에도 가족과 애인은 물론 위기에 처한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훈련입니다. 현역 장병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들의 생명을 구한 뉴스들, 많이 보셨죠~? ^^
응급처치 요령은 모든 장병들이 정확한 동작으로 수차례 실습해 보면서 습득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과 지혈법 등 환자의 상태를 보고 필요로 하는 응급처치를 즉각 시행할 수 있도록 훈련병들이 반복 숙달하고 있으며, 작전 중 상황발생 시 전투형 개인응급처치킷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훈련병들이 교육보조재인 마네킹으로 응급처치 요령을 실습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가장 중요한 교육훈련 중 하나인 개인화기 사격입니다. 군인에게 있어서 사격은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것이죠!!
개인화기 사격 시간에는 소총의 특성을 이해하고, 총기의 조작 및 관리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됩니다.
이어서 사격술 예비훈련을 실시하는데요,
사격술 예비훈련은 사격을 하기 전에 조준은 어떻게 하고, 격발은 어떻게 하고,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사격술 예비훈련, 일명 PRI는 예전부터 악명이 높았던 훈련이죠? ^^
피(P) 튀기고, 알(R)배고, 이(I)가 갈리는 훈련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얼차려(?)를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요즘에는 불필요한 얼차려 대신 훈련병들이 사격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격기술 연마를 가르치는 데 집중하고 있답니다.
'응답하라 1988' 당시의 논산훈련소와는 다르게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점사격은 자신의 눈과 총 그리고 표적을 일치시켜 25m 거리에서 사격해봄으로써 탄착군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훈련병들은 이 영점사격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게 되고, 이어서 진행되는 기록사격에서 자신의 사격솜씨를 맘껏 뽐내게 됩니다. 교관 및 분대장들은 훈련병의 탄착점을 분석하여 호흡, 조준선 정렬, 격발 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지도ㆍ보완해 주고 있습니다.
"좌로 1크리크, 우로 2크리크!"
드디어 실거리 기록사격이 진행됩니다. 교관과 조교들은 실거리 기록사격 간 훈련병의 긴장감 해소를 위해 정성스러운 교육과 함께 사격 간 피탄을 확인하는 등 훈련병의 사격결과 향상을 위해 노력한답니다. 입사호 안에 들어간 훈련병들은 심호흡 후 자신의 몸에 맞게 모래주머니와 발판을 조정하고, 한발 한발 신중하게 사격을 실시합니다.
입사호 사격 10발이 끝나면 입사호 옆에서 엎드려 쏴 자세로 다시 10발을 사격하게 됩니다. 한발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훈련병의 강한 의지가 느낄 수 있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육군훈련소 훈련병들은 한땀 한땀~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한답니다.
"가스! 가스! 가스!!"
화생방 훈련은 적의 화학, 생물학, 핵 공격에 대비하여 자신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임무수행을 위한 능력을 갖추기 위한 훈련입니다. 일명 가스실은 최루탄가스를 이용하여 방독면의 성능시험 훈련을 하는 곳인데요...
훈련병들은 교관과 조교의 상황부여에 따라 실습을 진행합니다.
"상급부대로부터 화생방 경보발령을 접수하였다!"
훈련병들은 신속하게 구령에 맞춰 호흡을 멈춘 상태에서 방탄헬멧은 떨어지지 않도록 총기에 올려놓고, 방독면을 착용합니다.
▲ 가스실습장에 방독면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훈련병들
지금까지 3주차 신병훈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시구요~~
다음 시간에는 4주차에 진행되는 각개전투와 수류탄 투척훈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각개전투는 현역은 물론 예비역들도 가장 기억에 남는 신병훈련인데요... 기대해 주세요~ ^^
<육군본부 정훈공보실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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