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들의 요람 - 육군훈련소
입소부터 수료까지 신병훈련의 모든 것!!
<그 첫 번째 이야기_ 1주차에는 무얼 할까요?>
육군 블로그 <아미누리>에서는 오늘부터 '신병훈련의 모든 것'에 대해 매주 1회씩 연재하여 입대 예정자들과 부모님들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려고 합니다~ ^^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입소 1주차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사진과 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육군훈련소에 대해 잠깐 알아보고 갈까요? ^^
65년 동안 800만 육군 용사 양성!!
논산훈련소로도 불리는 육군훈련소는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에 육군 제2훈련소로 창설되어 지금까지 약 800만 명의 신병을 배출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남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이곳을 거쳐 군 생활을 시작한 것이죠. 이렇게 양성된 장병들은 군 복무를 통해 국가방위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고, 제대 후에는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입소 1주차는 입영행사를 시작으로 보급품 치수를 측정하고, 신체검사와 총기수여식 등이 진행됩니다.
요즘 육군훈련소의 입영행사 많이 달라졌죠? ^^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입소장정은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음악회'로 입영행사가 시작됩니다. 음악회에는 입소장정도, 또 그 가족들과 애인도 함께 할 수 있고 상품도 많으니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군악대의 공연에 이어 본격적인 입소식이 시작되면 장정들은 부모님의 손을 놓고 연병장에 모입니다.
서투른 경례동작이지만 멋져 보이죠? ^^
▲ 아들아, 사랑한다!
▲ 엄마, 걱정 마세요. 잘 하고 오겠습니다~
▲ 건강해야 돼~~ 5주 후에 다시 볼 때까지 파이팅!!
입소식이 끝나면 장정들은 생활관에 모입니다. 생활관에 도착했다고 해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구요, 사회인에서 군인으로 신분이 바뀌는 변화 과정을 좀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진행하기 위한 여러 절차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입소장병들은 먼저 지급받을 보급품을 자기 몸에 맞도록 치수를 잽니다.
요즘에는 3D 컴퓨터 자동 신체치수 측정장비를 활용하는데요, 이렇게 측정된 개인별 신체치수에 맞추어 전투복과 전투화, 속옷, 체육복 등 개인 피복류가 지급됩니다. 현재 육군훈련소에서는 운동복을 포함한 총 51종의 보급품이 지급되는데, 동계에는 78점이, 하계에는 83점의 보급품이 지급됩니다. 훈련병 1인을 위해 지급되는 초도보급품의 가격은 80만원에 달합니다.
각종 보급품을 받아보니 입영할 때 걱정스러워 훈련소 주변 좌판에서 사서 가져온 전투화 깔창이나 고무링 등이 괜히 샀다는 후회가 밀려옵니당~ 그만큼 보급품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방증입니다. ^^
보급품을 지급받은 이후 신체검사와 특기적성검사가 진행됩니다.
신체검사는 체중, 신장 등 기본적인 검사 이외에 개인별 질환, 특이체질에 대한 정밀검사까지 실시하고 있답니다.
특기적성검사는 개인이 보유한 특기에 대한 검사로, 장차 특기병으로서의 임무수행이 가능한 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것이랍니다.
신체검사와 특기적성검사까지 마치게 되면 군대에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동화교육이 진행되는데, 이 중에서는 총기수여식과 교육대별로 진행되는 입소식이 가장 큰 행사입니다.
총기수여식은 군인에게 가장 소중한 개인화기를 지급받는 시간으로 자신의 몸과 같이 아끼고 관리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갖습니다. 소총을 든 장병들은 그제서야 자신이 정말 군인이 되었음을 실감하게 된답니다.
입소식은 훈련병으로서 장차 4~5주간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빛나는 이등병 계급장을 달기 위한 최초 의식행사입니다. 입소식에 이어서는 군인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군인정신, 국가관, 안보관 등에 대한 강의 및 토의식 교육이 진행됩니다. 바로 내적군기를 확립하는 것이라 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외적군기를 상징하는 제식훈련도 이 때 이루어지며, '체력이 곧 국력'이라는 말처럼, 장병 개개인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체력단련도 매우 중요한 신병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위에서 잠깐 언급한 2주차 교육훈련(정신교육, 제식훈련, 체력단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바랍니다~~ ^^
<육군본부 정훈공보실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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