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쉬노, 단비, 자이툰, 아크, 온누리 등등 어디선가 한번씩 들어본 것 같은 이 요상한 이름들은 대체 뭘까요?
바로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파병부대들의 이름입니다.
그 중 단연코 돋보이는 것은 동명부대인데요, 물론 다른 파병부대들이 동명부대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오늘은 동명부대의 파병 5주년을 기념하여 이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동명부대는 레바논에서 평화유지작전 중인 UNIFIL예하 35개국 가운데 지난 5년 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약 14,000여 건의 고정감시작전과 2,000여 회의 폭발물처리(EOD) 정찰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UNIFIL로부터‘ 최고의 PKO부대’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레바논 정부가 해주지 못한 도로포장, 오ㆍ하수로 공사 등 주민숙원사업과 각종 멀티미디어 장비 및 시설물 공여, 도서관 신설 등을 통한 학교지원사업 등 인도적 지원사업 129건(약 73억 9천만 원), 병영시설 및 행정설비 개선과 같은 레바논군 지원사업 43건(약 20억 2천만 원) 등 적극적인 민군작전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인 동명부대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책임지역 주민의 90% 이상이 지난 5년간 동명부대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한글ㆍ컴퓨터 교실 과정은 435명, 태권도 교실은 총 740명이 수강하여 50여 명의 유단자를 배출하는 등, 현지 주민들로부터‘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레바논의 안정과 평화정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글교실 교관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UNIFIL사령부를 방문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동명부대장을 격려하고 있다.
탄자니아 헌병과 함께 고정감시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원
주민숙원사업의 일환으로 동명부대가 신설한 제2코리아로드 기념비 앞에서 현지인과 동명부대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