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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현장취재 365

아미서포터즈들의 뜨거운 여름, 하계특전캠프 - 1부


 육군특수전사령부는 검은베레 특전부대의 훈련을 체험하고 '안되면 되게하라'는 강인한 정신력도 배울 수 있는 '2011 하계특전캠프'를 지난 8월 2일부터 12일까지 1, 2차로 나누어 전국 5개 지역에서 운영했습니다. 이 중 특히 강서캠프에는 단체로 입소한 110여 명의 아미서포터즈회원들과 더불어 총 230명의 참가자가 3박 4일 간의 특전캠프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아미서포터즈들의 강서특전캠프

실제 특전사 용사들의 훈련과 같은 생존은거체험, 화생방, 참호격투, 낙하산 끌고 달리기, 사격술훈련, 야간행군, 야전취사 및 숙영, 보트 도섭훈련을 비롯해,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5미터에서의 모형탑 강하 및 레펠훈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특전사 독수리부대 강서캠프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입소식 후 10km 완전군장 야간행군과 야간숙영, 경계체험 등으로 특전캠프 1일차를 보낸 참가자들은 캠프 2일 째를 맞아 야전취사와 비트 등에서의 생존은거체험을 마치고, 유격체조와 사격술훈련, 특전장애물극복훈련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동계특전캠프 참가에 이어 연속으로 특전캠프에 도전한 서울시 구로구 여성예비군인 문제인 씨가 안간 힘을 다해 장애물을 넘고 있습니다.


참호격투와 화생방훈련

 캠프 2일 째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호격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참호격투는 남성과 여성참가자들로 나누어 실시되었는데요. 남성 참가자와 달리 여성 참가자들은 상대편의 깃발을 먼저 뽑는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여성 참가자들의 참호격투가 더욱 치열했던 것 같았습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화생방훈련 시간입니다. 아직은 여유가 있는지 웃으며 포즈를 취해보지만, 잠시 후에도 이런 여유가 있을까요?

 
 씩씩하게 군가를 부르고 있지만 잠시 후 방독면을 벗으면, 글쎄요~ 방독면을 벗은 이후의 사진도 많이 있으나, 너무 생생해서 생략하오니 상상만 하시기 바랍니다.


 캠프 참가자들이 화생방체험장에서 방독면을 벗고 고통을 참고 있을 때, 출구 밖에서 참가자들이 모르게 이렇게 얄미운 발이 출구를 막고 있었답니다.


 화생방훈련을 마치고 비가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는 김00 학생. 특전캠프에 보낸 아빠를 원망하는 걸까요? 이 작은 키에 큰 군복을 접어 입고 다녀 눈에 많이 띄었는데, 잘 참고 끝까지 열심히 훈련을 마치는 모습이 아주 대견해 보였습니다.

김00 학생 아버님, 이제 아들 다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