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국국방안보포럼 손민석 사무국장
육군 특수전 사령부 예하의 모든 공수특전여단은 매년 여름이면 초· 중· 고교생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특전사 훈련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하기 위한 ‘하계 특전캠프’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무더운 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비호부대의 특전캠프 현장을 엿보았다.
교관의 명령에 따라 ‘기준’을 외치는 어느 여고생의 목소리에는 벌써 기합이 가득 차 있었다.
비록 공포탄이지만 우리 군이 실제 사용하는 K1 소총을 직접 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소총을 견착한 어느 여학생의 포즈가 귀여웠던지 사격장 교관은 넌저시 웃음을 짓기도 했다.
50분 훈련 뒤 10분간의 휴식. 하지만 휴식시간이라고 교육생들이 함부로 돌아다닐 순 없다. 잔디밭 나무 그늘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흡사 ‘훈련소’를 연상케 한다.
오늘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화생방 실습.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앞사람의 방독면 착용상태를 체크해주고 직접 정화부를 확인하는 모습이 제법 다부져 보인다.
“여러분들에게 화생무기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직접 체험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화생무기의 위력을 체험시키기 위해 10초간 방독면을 벗기자 대부분의 교육생들이 두 눈을 질끈 감는 것으로 그 고통스런 시간을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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