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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생생! 병영탐구

(최초공개) 전차는 달리고 싶다!



"전차의 모든 것!"

이 곳은 육군의 주력 화력인 전차, 자주포 등을 정비지원하는 전차공장이다. 평소 좀처럼 보기 힘든 전차이기에 공장을 들어서면서도 무척 설레였다.





"이 곳에서 보고 들은 것은 나가는 순간 잊으시오!"

"찰칵! 찰칵!"

"뭐...뭐하는 거임!"

"촬영왔어요!"

평소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 곳이기에 보안유지가 철저하였다. 취재를 하는 도중에도 곳곳에서 신원을 확인하였고, 그때마다 충분한 설명을 하여야만 했다.





"전차의 재탄생!"

수십억을 호가하는 최첨단 무기인 전차, 그렇다고 고장나거나 파손된다고 버릴 수 없는 현실이다. 고로 종합정비창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종합정비창 말고도 방위산업체 등 민간외주 정비업체에서도 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정비창은 민간업체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품질과 저렴한 비용으로 전투장비를 최상으로 정비하고 있다.

K-1전차의 경우 외주정비 보다 약 4억원 절약된 비용으로 정비를 실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으며, 장비 결함률은 오히려 더 낮다고 하니 군정비의 우수성과 민간업체에 대한 대외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끊임없는 연구과 열정이 필요하다!"

하루가 다르게 최신 장비가 전력화되고 있다. 정작 수리해야 될 장비를 정비할 줄 모르다면 얼마나 난감하겠는가?  이에 K-9자주포, K1A1전차, 천마 등 군의 최신 전력들의 정비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 시설, 정비장비 등 정비활동에 필요한 제반 정비요소를 확보하고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보다 전문화된 연구시설과 인력확보 등 전문기술연구 기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06년에 정비기술연구소를 창설하였고 현재 육군의 기술지원센터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전차는 달리고 싶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정비창에는 수많은 전차들이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십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전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결국 값비싼 고철에 불과하다. 따라서 종합정비창은 현대화된 첨단장비를 완벽히 정비해낼 수 있는 정비인력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부대원의 82%가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내가 바로 장인이오!"

육군 종합정비창에는 기술사 11명을 비롯하여 주조분야 산업명장, 자동차정비분야 장인, 품질명장까지 군 최고의 고급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군의 정비기술인력 중 사회에서 양성되지 않는 전차, 궤도, 특수무기 등에 대한 정비인력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역 교육기관과 제휴하여 특수장비과를 신설, 필요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우와! 완전 새 거예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다한 거 아니예요?"

"마지막 관문!"




"도전! 불량률 제로!"

모든 정비와 검사가 끝나고 나면, 장비들은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게 된다. 돌아가자마자 임무를 수행해야 되기 때문에 출고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깐깐하고 복잡하다. 불량률 제로를 목표로 하며 야전환경을 고려한 최악의 환경에서 주행시험, 수중시험, 등판시험, 각종 장애물 시험 등 총 9개 분야의 시험을 기술교범과 검사기준서에 의거 실시하게 된다.




"합격한 장비만이 오로지 빛을 볼 수 있으리라!"

육군 종합정비창은 100만개의 제품 중 0.000003%의 불량만을 인정하는 품질시스템인 6시그마 기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 국방과학연구소 창원 기동시험장에서 정비품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신차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우수성을 확인받았다고 한다.

또한 야전 장비관리 애로사항, 정비품 개선사항 및 기술개발이 요구되는 사항 등은 24시간 언제든지 건의할 수 있는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야전에서 사용하는 군인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있다.

오늘도 구슬땀 흘리는 그들이 있기에 우리 군은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





posted by 악랄가츠(http://realo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