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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현장취재 365

흑한을 뚫고 우리는 간다! 무적의 검은베레!

혹한을 뚫고 임무완수하는

무적의 검은베레!

체감온도 영하 20도, 어떠한 악조건도

이겨내는 최정예 특전사 설한지 극복훈련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혹한의 날씨, 눈 덮인 강원도 평창의 황병산 동계훈련장에서는 특전대원들의 설한지 극복훈련이 강도 높게 실시되고 있었습니다.

 

  칼바람이 몰아쳐도 ‘무적의 검은베레! 특전용사’들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가 혹한의 황병산을 녹일 듯이 뜨거웠던 특전사 설한지 극복훈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12월 21일부터 올해 2월까지 대대단위로 9박10일간 실시되는 특전사 설한지 극복훈련은  특전대원들의 동계 특수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1963년 1월, 최초 실시된 이래 지속되고 있으며 해마다 최정예 특전사 8개 대대가 훈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혹한의 악기상 속에서도 설한지 극복훈련을 실시하는 목적은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의 교훈을 되새겨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낼 수 있는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연마하기 위한 것입니다.

 

 

  강원도 대관령에 위치한 해발 1,470m의 황병산은 장진호 일대와 유사한 지형으로 동계 악조건의 기상 속에서 은거지 활동과 정찰감시, 목표타격 등 다양한 특수작전과 전술훈련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합니다. 

 

 

  특전용사들은 태운 UH-60 헬기가 목표지점과 근접한 깊은 산속으로 웅장한 눈폭풍을 일으키며 진입하고 있습니다.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눈바람 속에 설상 위장을 한 특전대원들이 30kg이 넘는 군장과 총기 등 각종장비를 휴대한 채 패스트로프를 이용해 신속히 하강합니다. 

 

 

 

  하강한 특전대원들은 한치 앞이 안보이는 눈바람속에서도 사주경계를 펼치며 눈덮인 험한 산악지형을 극복해 나가며 타격지점을 향해 은밀하게 침투합니다.  

 

 

 

 

 

  목표지점을 향해 침투중인 특전대원들의 군장에 결속되어 있는 나무가 보이시죠? 

  바로 고로쇠나무로 만든 스키입니다.

 

 

  특전대원들은 휴대가 용이한 고로쇠스키를 이용해 눈덮인 산악지형을 신속히 극복해 나갑니다.

 

 

 

 

 

 

 

 

 

  산악지형을 극복한 특전대원들이 계곡을 이용해 침투하고 있다.

  겨울 황병산의 계곡으로 흐르는 차디 찬 계곡물도 결코 이들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계곡을 통해 침투중 얼마 지나지 않아 침투중인 특전대원들 앞을 얼어 붙은 저수지가 가로 막습니다.

 

 

  

  특전용사들은 저수지를 극복하기 위해 슈트로 환복한 후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를 깨고 들어가 사주경계를 하며 반대편 타격지역까지 은밀하게 수중으로 침투합니다.  

 

 

 

 

 

 

 

 

 


 

 

  목표지점에 근접한 특전용사들은 임무를 부여받은 팀원들과 개인별 임무를 다시 한 번 숙지하고, 개인위장 후 은거지(비트)를 구축하여 경계를 실시합니다.  

 

 

 

 

 

 

  완벽하게 위장된 이곳에서 특전대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목표물 타격 시간이 가까워지자 감시호의 특전대원들이 정찰감시활동을 통해 아군 항공기가 목표지점에 폭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항공기 유도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중 저격수는 또 다른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적의 경계병을 무력화 시킵니다.

 

 

 

  적의 경계병이 무력화되자 특수임무조가 은밀히 침투하여 폭약을 설치하고 퇴출합니다.

 

 

  퇴출후특전대원들이 원격무선으로 목표물을 폭파시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렇게 설한지 극복훈련은 고립무원의 험준한 겨울 산악지형은 물론 계곡 및 수중침투등 다양하고 고난도의 훈련들이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설한지 극복훈련중인 특전용사들은 이밖에도 상의를 탈의한 채 뜀걸음과 얼음물 입수를 통해 내한적응훈련을 하고 실전격투술인 특공무술과 크라브마가 연마, 그리고 전술스키를 이용한 활강등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 특공무술훈련중인 특전대원들

 

▲ 크라브마가 실전겨루기 훈련중인 특전대원들

 

  설한지 극복훈련을 하고 있는 특전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팀원들간의 팀워크가 획기적으로 향상되었음을 물론 부대원들이 갖춰야 할 전천후 임무수행 능력이 강화되었다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특전부대, 국민들이 맏고 자랑스러워 하는 특전부대, 미래를 준비하는 특전부대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굳은 결의를 밝혔습니다.

 

 

  최강의 검은베레 특전용사들은 "어떠한 상항속에서도 부여된 임무는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정유년 새해 국민들께 행동으로 보여드리고자 오늘도 혹한을 극복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글/사진 : 임영식 육군 블로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