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든든하軍/현장취재 365

"육군, 강한 훈련으로 호국보훈정신 계승"

육군, 강한 훈련으로 호국보훈정신 계승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실전적인 훈련

준비는 완벽하게! 응징은 강력하게!!

 

육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을 상기하고 적 도발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해상과 육상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에 돌입하였습니다.

 

 해안에서 발사되는 다련장 로켓의 위용


6월이 시작된 강원도 간성의 해안에서는 육군 제8군단이 K-9자주포와 다련장 로켓 등 각종 화력장비를 운용한 가운데 해상 장사거리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평시 적의 기습침투 및 상륙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서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육군 최고의 포병화력인 K-9자주포와 다련장 로켓 사격,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사격을 위해 방열한 K-9자주포


먼저 찾아간 곳은 육군 포병화력의 상징인 K-9자주포가 사격을 위해 방열하고 있는 해안이 멀리 바라다 보이는 곳입니다.

바라만 봐도 그 위용에 압도!!

여기서 잠깐!

우리 육군이 보유한 K-9 자주포에 대해서 간력히 소개하겠습니다.

K-9자주포는 북한군과 비교하여 열세에 있던 포병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주무장인 화포는 NATO의 신형 사정거리 연장 규격에 맞춰 52구경장에 1,400평방인치의 약실 규격포로 채택하였고, 여기에 신형 개량탄을 사용하여 사거리가 40Km 이상입니다.

주포의 길이는 8m로, 장포신()에 해당하며 목표물의 위치가 파악되면 자동으로 사격제원을 계산하는 탄도계산기, 계산된 사격제원으로 포를 기동하여 고각과 방향을 맞추어 사격하도록 하는 장치 등을 갖추었습니다.
포탄의 발사속도는 급속발사 때는 15초 이내에 초탄 3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3분간 분당 6~8발, 1시간 동안 분당 2~3발 사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격임무 접수 후 정지상태에서 초탄 발사시간은 30초, 기동 중에는 60초 이내에 목표물 타격이 가능하고, 일제사격(TOT:Time On Target)에 유리하여 한 목표지점에 고각()을 달리해 연속사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점을 활용하면 유사시 대부분 갱도형태로 구축된 북한군 포진지에 다양한 각도로 효과적인 포격을 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격을 위해 방열한 K-9자주포


사격명령이 하달되기 직전!

승무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무전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격을 앞둔 K-9자주포 내부에서는 승무원들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K-9의 155mm 포탄

 

이제 곧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 넘어까지 K-9의 화력이 닿게 될 것입니다.


 목표지점을 향한 K-9의 포신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나고, 사격명령을 기다리는 순간 드디어 초탄이 발사되었습니다!

"적 함정 식별!"이라는 해군의 상황전파와 동시에 K-9자주포안에서는 "준비!", "쏴"라는 사격명령이 하달되고, 포탄은 불꽃을 내뿜으며 가상의 적 함정을 향해 날아갑니다.

 

 포신을 떠나는 포탄의 모습

 

 K-9 연속사격

 

고요하던 사격장이 순식간에 굉음과 먼지로 뒤덮힙니다.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엄청난 폭음과 발끝으로 전해지는 땅의 울림을 느끼다 보면 "천지가 진동하고 지각이 무너진다"는 군가(軍歌) 가사가 바로 이런 순간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K-9 연속사격 장면

 

K-9의 화력위용에 압도된 후 다음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해안에 방열한 구룡!

 

이번에 등장한 포는 K-136 다련장로켓포입니다. "구룡"이라는 별칭으로 더욱 유명하죠.

구룡은 36발의 130mm 로켓포탄을 18초 이내에 발사할 수 있으며, 축구장 1개 면적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무기입니다.


 구룡의 발사를 위해 바삐 움직이는 용사들

 

 사격준비로 분주한 해안

 

 구룡과 태극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최종점검도 꼼꼼히!

 

 구룡에게 사격명령을 수기로 하달하게 된다.

 

 장전이 잘 되었는지 최종확인!

 

 

 발사준비를 마친 구룡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발사순간을 기다리는 구룡 

 

해상의 목표를 향해 발사되는 K-136 다련장로켓포!

푸른 창공을 뚫고 굉음과 함께 시원하게 날아가는 미사일의 모습이 무시무시합니다.


 구룡의 발사 순간

 

푸른 창공을 뚫고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구룡의 위용!

그 모습을 연속 사진으로 보시겠습니다.


 

 

 

 

 

 

 

 

 

 

동해안 최전방을 수호하는 육군 제8군단!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최상의 전투대비태세를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성공적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한 우리 장병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강한 훈련으로 시작하며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분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육군 장병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들의 오늘이 안전합니다~~


<글/사진_ 정승익 블로그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