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명 조국을 위해!!
정예장교로의 힘찬 출발, 육군사관학교 71기 졸업식
육군사관학교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 화랑연병장에서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71기 생도들의 졸업식을 거행했습니다. 졸업식은 주한 외국무관단 및 군 관계자, 졸업생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1부 행사는 졸업증서 및 우등상 수여, 악수행진, 분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지·인·용의 교훈아래 4년간의 생도생활을 마치고 졸업하는 사관생도들이 당당하게 입장하며 1부 행사가 시작됐는데요...
푸른 하늘아래 당당하고 멋진 사관생도들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미래 안보를 짊어질 초임장교답게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졸업한 220명(여생도 19명, 외국군 수탁생도 3명)의 생도들은 문학사와 이학사, 공학사 등 개인별 전공학위와 군사학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습니다.
유민혁 생도가 성적우수자로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학업성적 등 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는 대표화랑상은 송형석 생도가 수상했습니다.
대통령상은 오는 3월 12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에서 수여된답니다. ^^
생도대표에게 졸업장 수여
우등상 수여
수상자 이외에도 이번 육사 71기 졸업생들 중에는 대를 잇는 군인가족, 부자, 형제 등 육사동문 가족도 탄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홍성 생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가 위국헌신하는 집안이 되었으며, 윤경환 생도와 윤득선 생도는 육사 71기 동기생으로 형제가 나란히 졸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임상수·정성민 생도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사를 졸업하였고, 이승경 생도는 형인 이승현 대위(진)와 나란히 육사동문이 되었으며, 공군 현역장교인 형(중위 오사무엘, 공사 61기)을 둔 오요셉 생도의 경우는 형과 함게 하늘과 땅에서 조국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악수행진
이어서 진행된 악수행진!
육군참모총장과 육사교장을 비롯한 내빈이 사열대 중앙에 서서 졸업장을 수여 받은 모든 생도들과 악수를 하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육군참모총장 축사
육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던 선배들의 뜻을 계승하여 '내가 바로 통일시대의 주역'이라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강력한 힘으로 '통일'을 뒷받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분 열
기념사진 촬영
2 부 행 사
육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진행된 2부 행사는 국방부 의장대의 축하공연과 졸업반지 증정, 재교생 송사 및 졸업장 답사, 화랑대의 별 행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전통무예 시범
의장대 집총제식 시범
2부 행사에서 졸업생들은 생도복이 아닌 전투복을 착용하고 행사에 임했습니다.
전투복 차림의 생도들을 보며 야전소대장으로서 장차 조국을 위해 젊음을 불사를 명예로운 육군장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학교장 우등상장 수여
지환(임관반지) 증정식
지환 증정식은 후배 재학생들이 임관반지(지환)를 선배의 손가락에 직접 끼워주는 전통의식중 하나입니다.
지환의식을 마친 선배와 후배들이 손을 마주잡고 석별의 정을 나누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화랑대의 별
모든 행사가 끝나자 가족들과 후배들이 뛰쳐나와 임관하는 생도들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졸업생들 표정에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
졸업식을 마친 육사 71기 생도들은 오는 3월 12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하며, 4개월간 초등군사교육(OBC)을 이수한 후 7월부터 야전소대장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정예장교로의 힘찬 출발을 시작한 육사 71기 생도들의 무운장구를 기원합니다. 아자! 아자! ^^
<글/사진 임영식 아미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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