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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기타의 달인 김용운 상병


김용운 상병을 만나러 육군 51사단을 찾았습니다. 김용운 상병은 SBS인기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화재가 된 인물입니다.

그는 피크없이 두 대의 기타를 왼손, 오른손 탭핑으로만 연주하는 '프리핸드' 주법으로 연주합니다. '프리핸드'주법은 재즈기타리스트 에밋 채프먼이 1964년에 처음으로 개발하였으며 현재 활동하는 기타리스트 중에서 이 주법을 적극적으로 연마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주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이한 재능를 가진 천재 기타리스트 김용운 상병.. 그와의 만남을 지금 시작합니다.


1. 부대의 임무와 특성에 대해 자랑을 해주신다면?
우리부대는 서해안 방어의 핵심부대로서 해안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또한 국가의 중요시설을 방호하고 있습니다.

2. 군대에 안와도 될 수 있었던 상황인데 육군에 입대한 계기는?
-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말레이시아에서 살때 한국인들이 군에대한 얘기를 많이해서 궁굼했습니다.

3. 언제부터 어쩌다가 양손으로 기타를 치게 되었는지?
- 제가 기타를 친지 17년이 됐는데 3년전에 스탠리 조단의 기타리스트 연주모습을 보고 양손으로 기타를 치게 되었습니다.

4. 연주하는 주법이 프리핸즈 혹은 양손태핑이라고 불리는데 특징은?
- 멜로디와 반주를 한번에 같이 칠 수 있어서 피아노처럼 혼자 솔로 곡을 연주할때 다양한 음이 나옵니다.

5. 스타킹에서 받은 상금은 어디에 사용했나요? 혹시 부대원들에게 사용했는지?
- 예전에 부대에서 쓰던 오디오가 고장나는 바람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오디오를 기증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상금을 받은것보다 제가 기타를 더 연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것과 포상휴가를 받아 더 기뻐하셨습니다.

6. 스타킹 출연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은?
- 여러가지 공연에 참가하게 되었고 전우들고 중대장님께서 기타를 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7. MC몽이 김일병의 자작곡을 자신의 앨범에 수록하고 싶다고 했는데?
- 기대는 많이 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고 확실한것은 군대 제대후 알게 될 것입니다.

8. 전역 후 하고 싶은 일은? 기타리스트?
- 기타리스트도 좋지만 음악과 관련된 일은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예를 들면 작곡가나 프로듀서등 음악능력을 키울 수 있고 음악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일을 하고싶습니다.

9. 군생활 하면서 가장 보람 느낄때는?
- 행군 등 힘든 훈련을 할 때 부모님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낍니다.

10.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말은
- 상병이고 이제 군대생활 10개월 남았으니깐 걱정안하셔도 되고 좀있으면 몸건강히 돌아가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