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든든하軍/현장취재 365

국산 첫 기동헬기 수리온 전력화, 그 감동의 순간들!

육군은 지난 22일 충남 논산시소재 육군항공학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 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의 군 전력화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회 국방위 소속의원들과 국방부 관계자들 수리온헬기 연구개발당당자들외에도 항공분야관련 기관 및 단체, 군사마니아, 파워블로거등을 비롯하여 지역주민과 학생등 총 1,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초대되어 최초 국산개발헬기 '수리온'의 군 전력화를 축하하고 대국민 안보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마련되었는데요!

 

식전행사와 기념식, 식후행사순으로 2시간야에 걸쳐 진행된 수리온의 군 전력화행사를 상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당당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행사장에 도열해 있는 육군항공학교의 예비 조종사들!

 

 

식전 및 식후에 관람 할 수 있는 무기체계소개행사에는 육군이 보유한 개인화기 및 포병화력, 전차등 기동장비를 포함한 101종이 각 장비별로 과거, 현재, 미래의 장비가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식전 축하행사로 수리온앞에서 펼쳐진 육군의장대의 화려한 의장시범!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현대전에서는 첨단 방위산업을 갖춘 국가만이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다”며 “방위산업이 민간의 창의력과 결합해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는 핵심 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방산 기술개발과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과 산·학·연의 노력을 융합시켜 우리 무기체계의 국산화와 첨단화는 물론이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리온 전력화는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 우리 군의 항공전력 강화와 방위산업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임후 첫 조종사 군복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대통령께서 조종사 헬멧을 손에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습니다.

 

 

수리온이 첫 실전배치비행을 위해 활주로에 나타났습니다!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명명된 수리온은 독수리의 '수리'와 숫자 100을 뜻하는 순우리말 '온'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실전배치비행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 수리온의 모습 마치 용맹스런 독수리같지 않습니까?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출정 명령을 하달하는 ‘비승(飛勝)북’을 울리자, ‘수리온’ 편대(5대)가 최초 실전배치를 위한 첫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기술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 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이 첫 실전 배치되는 순간입니다.

 

 

 

 

 

 

수리온의 첫 편대비행이 시작되고 이어서 수리온 헬기를 활용한 공중강습작전과 특전사 고공강하팀의 고공강하, 수리온(KUH-1) 등 육군항공의 전 기종(28대)이 참가하는 축하비행이 펼쳐졌고, 코브라 헬기의 엄호아래 ‘수리온’ 헬기와 UH-60헬기에 탑승한 특전사와 특공부대 장병들은 패스트로프를 이용해 적지(敵地)에 기습 착륙하는 공중강습작전을 선보였습니다.

 

 


수리온’(KUH-1)이 UH-1H과 함께 비행중입니다.

수리온은 40년 넘게 운용중인 노후 기동헬기 UH-1H과와 500MD 헬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6년전부터 개발을 시작 실질적인 체계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 11번째 헬기개발 국가로 진입했습니다.

 

 

 

 

수리온은 완전무장 인원 9명을 태우고 2시간30분동안 작전수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1855마력의 가스터빈 쌍발엔진 2개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속도는 시속 272㎞이며 작전수행반경은 440㎞로 한반도 전역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축하비행을 하며 화포와 탄약, 장비등을 적지까지  공중수송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CH-47헬기(시누크)헬기의 모습입니다.

이날 축하비행은 육군항공의 전기종(28대)이 참가하여 다채롭게 진행됐습니다.

 

 

 

 

 

플레어를 발사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며 수리온은 이렇게 실전배치 첫편대비행을 시작했습니다.

 

그간 육군이 운용중인 기동헬기의 50%이상이 수명연한이 도래하여 원할한 작전수행과 기제에 대한 보수 및 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세계적수준의 최첨단 고성능 '수리온'헬기를 국내개발하여 전력화 함으로써 군의 안정적인 항공전력 유지는 물론이고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후속 군수지원과 정비능력까지 갖추게 돼 '싸워 이길 수 있는 육군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제 기식이 끝나고 식후행사에서는 기념촬영도 하고 수리온을 가까이에서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수리온에 선명하게 새겨진 대한민국 육군,  

그것도 우리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진 헬기인 수리온과 함께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1번째 헬기개발국가에 진입했고 우수한 성능의 최첨단헬기를 보뉴한 세계 6대 군용헬기보유국에 걸맞게 항공작전 수행능력 또한 향상될 전망입니다.

 

 

이날 전력화 행사에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수리온 개발에 기술 지원을 한 유로콥터사 관계자는 물론 각국 군관계자, 무기관련업체등, 수리온의 해외 시장 진출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이른바 잠재적 고객들 이었습니다.

이들은 수리온에 탑승해 내외부를 꼼꼼히 살피고 수리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세계 최대 헬리콥터업체인 유로콥터의 노버트 듀크로 수석부사장은 수리온의 경쟁력에 대해 “디자인, 기술,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이고 시장경쟁력(sellable)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행사후 이제 드디어 직접 수리온을 탑승해 볼 시간입니다.

 

 

활주로에 사뿐이 내려 앉는 수리온의 모습!

 

 

활주로에 착륙후 이하며 다가오는 수리온,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마치 공격을 앞둔 날카로운 독수리와 같아 보입니다.

 

 

 

디지털식 자동조정시스템을 갖춘 조정석입니다.

수리온은 첨단장비를 탑재해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기동이 가능하며 자동 비행조종장치가 장착돼 조종간에 손을 대지 않고도 비행이 가능하게 하는 등 조종사들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고 합니다.

 

 

분당 500피트의 빠른 속도로 수직상승이 가능한 수리온이 굉음을 내며 이륙을 시작합니다.

 

 

 

기동중인 수리온에서 촬영을 하며 느낀거지만 다른 헬기에 비해 소음도 적었고 특히 진동도 크지 않아 비교적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편대비행간 빠른 급선회를 할때도 이후 바로 중심을 잡고 안정적인 비행을 계속하는 수리온은 역시 명품다웠습니다.

 

 

 

 

 

 

 

 

육군은 올해까지 육군항공학교에 초도양산 10대에 이어 모두 20여대의 수리온헬기를 전력화할 에정이며, 향후 2022년까 매년 20여대를 전력화하여 노후화 된 UH-1H와 500MD 기본기를 200여대의 수리온헬기로 모두 대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편대비행을 마친 수리온의 조종사들!

육군은 이번에 도입된 수리온 헬기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지난 7월 육군항공학교에 최첨단 수리온훈련센터를 완공 운용하며 조종사 및 정비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수리온 1호 조종사 윤병기중령!

2006년 50대1일 넘는 치열한 경쟁속에 한국형기동헬기 개발에 필요한 최초 시범비행조종사로 선발(육군7명, 해군1명, 공군1명)되어 지난 2010년 3월 10일, 수리온 1호기의 역사적인 초도비행에 성공하며 수리온의 탄생부터 전력화순간까지 함께 한 윤병기중령은 "오로지 조국의 하늘을 수호 할 수 있는 최고의 항공기를 만들겠다는 강한 사명감으로 휴일도 없이 엔지니어들과 함께 비행간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밤새 토론했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수리온이 명품헬기로 그 명성을 떨쳐 나가길 바란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수리온과 함께 대한민국 육군이 힘차게 비상합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