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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현장취재 365

강추위와 눈보라속에서도 수색은 계속된다!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철책선, 체감온도가 영하 40도를 넘는 철책선 너머 DMZ에서 수색, 매복작전을 펼치고 있는 우리 육군15사단의 수색중대원들을 만났습니다.




계속되는 폭설에 이곳 최전방에는 엄청난 양의 눈이 쌓여있었지만 도로와 작전지역 등은 모두 치워져 있었습니다. 이 많은 양의 눈을 어떻게 치웠을지... 눈이 내리는 즉시 장병들의 제설작전으로 말끔히 치우고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눈속에 파묻히다시피 하며 취재하던 중 만났던 고라니, 민간인을 만나 반가운지 예쁘게 포즈를 취해 줍니다.

혹시 올해가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인걸 아시나요? DMZ는 무려 60년 동안 청정지역으로 보존되어 있었기 때문에 고라니는 물론 멧돼지와 독수리도 수시로 볼 수가 있습니다.




수색팀이 작전에 앞서 신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색작전은 지난해 4월에 DMZ 완전작전 1,000회를 완수한 진혁 상사가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수색작전에 앞서 군장검사를 하고 있는 수색중대장과 진혁 상사




1998년 4월에 수색대대 병사로 입대ㆍ복무하며 DMZ 작전에 자부심을 가지고 군인의 길을 선택한 진혁상사는 1998년 첫 작전을 시작해 2012년 4월에 DMZ 완전작전 1,000회를 달성하였고, 현재는 1,057번째 수색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수색작전 예행연습


수색작전 투입 전에는 즉각조치사격장에서의 실사격훈련과 DMZ와 유사한 장소에서 지형 수색 및 매복훈련 등 실전같은 예행연습을 실시합니다.



 

 


수색중대원들의 사격실력을 가늠하게 해주는 표적지... 정중앙이 완전히 뚫려있습니다.



 

 

 

 


예행연습 중인 수색팀


수색팀은 3명이 1개조로 편성되어 수색작전을 펼칩니다.



 


 

매복


 

 


 

수색작전투입


 

 

 


통문을 나서고 있는 진혁상사, 진혁상사는 첫 수색작전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통문이 열리고 DMZ로 들어서는 순간 다시 이곳으로 나올수 있을까하는 그 불안감과 긴장감은 지금도 생생하다. 14년이 지난 지금은 눈을 감으면 작전지역의 지형과 풀한포기까지 머릿속에 그려진다"고 말했습니다.



 

 

 

 


약 4시간여의 수색작전을 마친 수색팀이 통문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수색작전을 마치고 총기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수색팀



 

 

수색작전을 마친 진혁상사는 "저뿐만 아니라 우리 수색용사들은 조국을 위해 이 한목숨 바친다는 각오로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긴장감이 늘 상존하는 DMZ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내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두렵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수색용사들은 통일의 그 순간까지 조국의 최선봉에서 전투태세를 확립하는데 만전을 다할것을 약속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수색작전에 투입된 수색팀이 철수하고 통문이 닫힙니다.



 


수색작전이외에도 철책선을 따라 이어져 있는 수많은 계단을 오르 내리며 GOP부대의 장병들이 철책선을 정밀점검하며 순찰하고 있습니다.



 

 


철책선을 점검하는 장병들의 날카로운 눈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DMZ수색과 매복작전, 철책선 정밀점검, 그리고 눈 덮인 고지에서의 경계근무 등에 여념이 없는 우리 육군 15사단 장병들을 보니 그저 든든하기만 합니다.




사상최대의 혹한의 추위와 폭설이 있는 올해 겨울!  우리의 육군 장병들은 이러한 추위와  폭설을 이겨내고

지금 이 시간에도 철통같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