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수호를 향한 힘찬 도약'

'조국수호를 향한 힘찬 도약'

 

다가오는 3월 8일, 오만촉광으로 빛나는 육, 해, 공군 신임 장교들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육군본부 정훈공보실 홍보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s 트랙백0 / Comments 댓글1

  • 김중호 2017.02.24 18:49 신고




    육사는, 미필이나 고등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진정으로 직업군인이 되고 싶어, 육사를 가는 학생들은 별로 없다.

    처음에는 막연히 군인에 대한 로망때문에 가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육사를 가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정형편이 안좋은 경우가 많다.
    집안좋고, 잘사는집 애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쉽게 말해서
    공부는 좀 하는 편인데, 집안형편이 안좋은 애들이 주로 가는곳이 육사다.

    육사의 생도생활은 군대하고 똑같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인 대학생활이 전혀 아니다.
    가만히 보면, 서울출신 보다는 깡촌에서 자란 시골출신이 대체로 생도생활을 잘한다.

    육사의 겉멋에 빠져서 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육사 생도생활이 매우 힘들고,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아침 점호부터 밤늦게 취침에 들어갈때 까지, 꽉 짜여진 일정을 매일 소화해야 한다.
    1학년은, 청소로 시작해서 청소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정신없이 1년이 흘러간다....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을 정도다.

    동기생들과의 소통문제 (이것도 만만치 않다), 선배들과의 상하관계, 학업성적에 대한 부담감....
    (특히, 시험이 무척 많다.... 공통과목인 수학, 물리에 약한 사람은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
    체력적인 문제,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는 매일같이 벌어지는 똑같은 일상........

    일반 대학생들은 힘든일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술을 마시던가,,, 영화를 본다던가,,, 살짝 여행을 떠나던가,,, 아니면 여자친구를 만나서 회포를 풀수 있지만,
    육사 생도들은 그럴수가 없다. 그냥 하루하루 바쁜일과로 빨리 잊어버려야 속이 편하다.
    사회생활의 단맛을 알면 알수록 생도(군대) 생활은 힘들어 진다.

    육사는,
    가입교때부터 군인화 교육을 강하게 시키기 때문에 이때 매우 혼란 스러워 한다. (계속 할것인가.... 말것인가... )
    그래서, 적성이 안맞는 것을 느끼거나, 원래부터 실력이 출중한 사람은 바로 사관학교 분위기를 파악하고
    가입교때 퇴교를 하고 나오는 것이다.

    참고 또 참다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1~2 학년때 퇴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4학년 생도가 장래를 고민하는 것도 봤다..... (아마도 해사, 공사도 있을 것이다....)

    알다시피,
    군대를 기피하는 경향때문에, 육사는 3차 추가합격자까지 발표하지만,
    가입교 당일에도 포기자가 다수 발생하여 동,건,홍 수준까지 입교를 하는 실정이다.
    (작년에는 60명 정도가 포기했다 --- 육사 합격자 약 300~310명 중에서 60명이 포기하면, 정말 많은 숫자다.)

    육사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만들어진 제도가, 바로 군적성 우선선발 제도다.
    (군적성 우수자 50% 에 우선선발 되면, 남들보다 일찍 최종합격하기 때문에, 아예 수능을 보지 않아도 된다.)

    육사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육군을 이끌어가는 곳인데,
    학생들이 힘든것을 기피하고, 수준이 계속 떨어져 가는것 같아 마음이 착잡하다.

    육사를 나왔다고 해서 진급이 다 잘되는 것은 아니다.
    육사를 나오고 열심히 노력해도 1개 기수에서 평균적으로 대령은 50% 내외, 장군진급은 15% 내외를 기록한다.

    육사를 나와, 평생 말뚝을 박고 있으면 중령까지는 달수 있다.
    그러나, 4년동안 갇혀 지내면서 힘들게 육사를 나와, 평생 개고생하고 중령으로 끝난다면 인생이 너무 아쉬울것 같다.

    간혹, 말년대위 전역이나, 소령전역자 들이 있는데,
    이들은 소령 1차진급에 실패했거나, 중령 1차진급에 실패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육사출신들은 해당계급에서 1차진급에 실패를 하면,
    동기생들과의 선두그룹에서 이미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빠른 판단으로 군생활을 접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소령, 중령 1차에 실패하면 나중에 중령까지는 달겠지만, 대령진급은 힘들다고 보면 된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출신별 장교들 중에서 어느출신 장교가 진급을 잘하는가 ?.......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육사출신들이 진급이 잘되는 이유는, 육사를 힘들게 나왔기 때문에 진급이 잘되는 것이 아니라,
    육사가 타 장교들에 비하여 똑똑한 사람들이 제일 많기 때문이다..... (단, 장기 기준으로 봤을때만 그렇다...)
    군대도 사회와 똑같다.... 똑똑한 인재들이 많은 출신이 진급을 잘하게 되어 있다.

    사관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군사지식이 더 많아서 진급에 유리한 것이 아니라,
    3~4년의 군대생활을 거쳐, OAC (고군반) 에 들어갈 때가 되면, 이때는 누구나 비슷한 군사지식을 갖춘 수준이 된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육군의 진급시스템은 똑똑한 장교들이 많이 진급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2년제 사관학교지만 고생을 많이 한다는 3사관학교 출신들이
    ROTC (학군)은 물론, 학사장교 출신들에게도 조차 중령진급에서 밀리는 현상은 곱씹어 봐야 할 부분이다.
    군대는 특수조직이라, 선배들이 중요보직으로 끌어 주는것이 매우 중요한데,
    3사출신 장교가 날이갈수록 고급장교들이 줄어 드는건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전문대학 뿐만아니라, 사이버대학, 전문학교 출신들도 충분히 들어갈수 있는 3사관학교는,
    교육체제를 완전히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는한, 지금의 한계를 벗어날수 없는게 3사관의 현실이다.

    또 한가지,
    군대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는 사람들은...... 진급은 3차에서 끝나는 것으로 아는데, 전혀 아니다.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4차, 5차에서도 얼마든지 진급할수 있다.

    지금까지 말한것은 일반론적인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나와 같이 입교한 고교 동창 한명은,
    성적도 좋았고, 목소리도 우렁차고, 적응도 잘하는것 같았는데, 나보다 먼저 퇴교를 하더니,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들어가서 ROTC 장학금도 받고, 지금은 포스코에서 근무중이다.

    청소년기 시절에 사관학교에 대한 환상은 가질 필요가 없다고 본다.
    단순히 취업과 정년이 어느정도 보장된다고 해서, 군인의 길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너무나 가시밭길이다.
    사관학교는 공짜로 교육받지만, 그 만큼 자기인생, 자기희생도 감내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직업군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고, 군대에 청춘을 바치면서, 군인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육사를 가면 좋겠지만,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자유로운 사고방식으로 폭넓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일반대학을 추천한다.

    어느 길이 현명한 것인가는
    순전히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댓글 남기기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