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프로페셔널, 우리는 그들을 독거미라 부른다.

 외모는 꽃보다 아름답지만 일당백(一當百)의 전투력을 갖추고 있는 정예 육군 특수요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그들은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을 적의 공격과 테러로부터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소속으로 테러제압 및 수도방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그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베일에 싸여있는 그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시원한 미소와 승리의 V자는 자신감의 또 다른 표현.

  그들의 별명은 바로 독거미.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제35특공대대 여군특임중대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네 맞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모두 여성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외모에 방심했다가는 큰코다칩니다. 일발필중의 사격술은 물론 순식간에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무술까지 강력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무용담에 의하면 그들에게 도전 했다 무릎을 꿇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들은 최전선에서 직접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정예 육군 특수요원입니다.


훈련에 임하는 순간 그들의 눈동자는 매섭게 빛난다.

 부대를 방문하니 여동생 같이 어여쁜 그들이 환한 미소로 아미누리 취재팀을 환영합니다. 흑복(黑服)이라 불리는 검은색 대테러전투복을 입고 있지만 휴게실에 모여 웃고 장난치는 모습은 마치 병영체험 중인 여대생들 같습니다.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그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하고 화목한 분위기에 함께 동행 하는 취재팀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하지만 막상 훈련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방금 전까지 웃고 장난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까지 느껴집니다. 역시 그들은 프로입니다. 완벽한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날 지경이지만 레펠훈련에 임하는 그들의 동작에는 거침이 없다.

 특히 건물침투훈련 중 실시된 다양한 레펠(rappel) 훈련은 이들의 별명이 왜 독거미인지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3층 높이의 건물에서 거꾸로 매달린 상태로 은밀히 적을 향해 접근하는 그들의 모습은 먹잇감을 향해 조용히 접근하는 독거미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거꾸로 매달리는 것도 힘들지만 그 자세를 유지하며 권총은 물론 K1A 기관단총까지 정확하게 사격할 수 있다고 하니 입이 딱 벌어집니다. 신호와 함께 순식간에 유리 창문으로 몸을 날려 건물 내부로 돌입! 단숨에 적을 제압합니다. 돌입 신호에서 테러리스트 제압까지 걸린 시간은 3초가 넘지 않습니다.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다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라고 합니다.


백발백중! 놀라운 사격실력은 그들이 정예 육군 특수요원들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사격이면 사격, 무술이면 무술 등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사격의 경우 소총사격은 물론 어렵다고 하는 권총사격까지 백발백중입니다. 올해 사령부에서 주관한 방패특급전투원 선발 대회의 최고요원도 여군 특임중대에서 배출됐습니다. 무술의 경우에도 대테러 특수요원들이 필수적으로 연마해야하는 특공무술은 물론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 등 다양한 무술을 펼칠 수 있는 고수들입니다. 보통 여성은 남성보다 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들은 남성 못지않은 기초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편견을 여지없이 깨 버립니다. 그들이 오늘날 당당한 정예 육군 특수요원이 될 수 있었던 것 역시 험난한 훈련과정을 모두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강인함은 평소에는 결코 외부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새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10년은 된 듯 보이는 군화는 그들의 훈련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아름다움은 물론 강인한 정신력과 놀라운 전투력을 함께 갖춘 그들을 보며 갑자기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들로만 구성된 단일 전투부대는 어떤 목적으로 언제부터 운용되기 시작한 것일까요? 그들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그들이 여성이기 때문이며 그들만이 수행할 수 있는 임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예로 대테러 상황발생 시 그들은 간호사나 승무원 등으로 가장하고 내부에 침투해 정보 수집은 물론 필요할 경우 직접 테러리스트를 제압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시 대테러 상황 대처 및 여성 VIP 근접경호, 전시 첩보수집 및 미행·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1991년 6월 1일 창설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전투중대는 전군에 수방사 여군 특임중대와 특전사 여군중대 단 2개뿐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움과 강함을 동시에 갖춘 그들은 정예 육군 특수요원이자 자랑스러운 대한의 딸이다.

 정말 특별하다고 밖에는 달리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지만 훈련을 마친 그들의 일상생활은 여느 20대 여성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그들이 대한민국 육군의 일원이자 정예 육군 특수요원으로서 군복을 입고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요리실력 역시 일품이라고 하니 팔방미인(八方美人)이 따로 없습니다. 좀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싶지만 뉘엿뉘엿 서산 너머로 해가 저물어갑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취재를 마무리 했습니다. 직접 만나본 수방사 여군 특임중대원들은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함께 갖춘 전사들이었습니다. 남다른 도전의식과 꿈을 갖고 오늘도 묵묵히 훈련에 임하고 있는 그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추천을 누르시면 더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ㅎ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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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09.10.14 17:40

    기냥 여자구만

  • 이태광 2009.10.14 17:48

    수방사안에 제일 상부에 위치한 방공진지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수방사 특공대가 바로아래서 레펠 훈련도 하고 여러가지 훈련을 하죠. 그 특공대랑 저 여자 하사관으로 구성된 특수부대(?)가 같이 훈련을 하는데 얼굴도 이쁘고 훈련도 잘받더군요.

  • 2-7-6 2009.10.14 17:48

    35특공대대 특임중대. 아직도 있네..?ㅋ
    사실 남자병사들 사이에서나 예쁘게 보이지 지금보면 평범한 동네누나 정도였음.
    훈련받을때 뺑끼좀 까고 그러더만 ㅋ사실 잘못한건 없는데 괜히 이런식으로 누가
    홍보해주면 욕먹는다 진짜..ㅉㅉ맨위 사진 김원희 중사 아는 사람? 30살인데 아직도 어려보인긴 하네 ㅋ저거땜에 말년휴가 삭발하고 나왔는데..--;

  • 특전사 2009.10.14 17:51

    현대전은 장비전이지 이런 옛날 장비를 가지고 훈련은 하면 북한인가?

  • 레콘 2009.10.14 18:03

    여군도 이빨사진 찍네.ㅋㅋ

  • 독수리 2009.10.14 18:04

    백마부대 독수리부대원과 한번 합시다 ~~~~

  • 알라후아크바르 2009.10.14 18:29

    ㅋㅋ 사실 독거미부대는 사병으로 구성 된 특공대대죠..특전사도 아니고.. 그냥 보통 사단에 있는 기동대대정도 생각하시면 되지않을까요? 흑복이 보기좋네요... 저도 수방사출신이라..30...뭐였는데...기억이 잘안나네요... 대대이름이요.. 거기피엑스에 맛있는거 많고 자주갔었는데 ㅋㅋ 남태령에있고 훈련장은 아마 북한산 훈련장일꺼라 추측해봅니다..

  • 특수부대 2009.10.14 18:38

    우습다........그래봐야 여자지

  • 제다이 2009.10.14 18:38

    여성들이 나라를 위해 열심히 훈련받는 모습이 너무 아릅답군요. 훈련의 강도가 장난이 아닐텐데 잘 소화해내는걸 보니 듬직하네요. 이 글의 내용을 보더라도 이제는 여성도 더이상 약자가 아니고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해야할 시기가 오지않았나 싶습니다. 여성계 일각에서 불고 있는 여성의 국방의의무 부여주장은 참으로 합당하다고 여겨지네요. 남녀가 동등하게 국방의의무를 지고 동등하게 대접받는 날이 어서빨리 왔으면 합니다.

  • 맹독 2009.10.14 18:45

    열심히 노력하는모습이 멋집니다 우린 맹독지네부대 있음 ㅎ

  • 아큐 2009.10.14 19:17

    그래봐야 저격한테 죽고, 폭탄에 죽고, 잡혀도 적도 특수부라면 질껏이고.....
    이래저래 위생상 불편해서 포로잡아도 죽일껏이고.........

  • 미인탐색자 2009.10.14 19:38

    일단, 미인은 휴가 간것 같음...

  • 공호 2009.10.14 19:40

    세계 어느 특수조직이나 홍보용 얼굴마담 같은 존재가 있기 마련 입니다.. 위 사진 중 권총 파지 자세나 K1 권총손잡이를 잡고 있는 자세를 보면 쉽게 답이 나오네요

  • 특전 2009.10.14 20:11

    웬 잡군이 이렇게 많아
    707쯤 되고나서 시불락거려라

  • DDP 2009.10.14 20:35

    두번째 사진의 하사관이 젤이뿌고 마지막 하사관 안습입니다 평소에 부모님 말씀 잘듣고 공부열심히 했어면 저런고생 안할탠데 안서럽습니다.

  • Favicon of http://rjlim2001.tistory.com na야 2009.10.27 21:09

    와~~멋있네요..

  • 35[SaT]SuPply 2009.11.25 22:07

    전 35특공 01군번 !! 제일 위에있는사진 김원희 중사님 맞나요? 살이 빠져서 그런가 03년도에 중사 다셨으니 음.. 맞을지도 ~~ 곽오숙중사님은 부부동반으로 아프칸에 가시는모습이 KBS에 나오던데^^ 깜짝 놀랬네요~~ 35특공 화이팅~~~~~

  • 육본싸이카881 2010.02.16 22:20

    1번 컨텐츠 멋집니다^^ 육본싸이카 헌병으로 전역해서 수방사 싸이카와 특경대 모두 익숙하고 동기들도 많고 합니다.^^ 역시 수방사네요^^ 멋집니다. 예전처럼 돌아가고싶게 만드는 사진이였습니다.

  • 33단 이병장 2010.05.02 21:08

    내 나이40대 중반 수방사33단 출신임 후배분들에게 화이팅~~~~ 수방사 35특공 여러분 멋지고 힘내세요 ~~~~

  • ㄴㅇㄹ 2010.06.19 16:31

    큰소리 치는것들 많네. 다들 무슨 특전사나 hid 쯤 나왔나 보네들? 저사람들 허구헌날 군장구보 하고 헬기서 패스트로프 타고 그러는 사람들이다. 막타워 서 일반 레펠도 하라면 질질 쌀것들이 말만 많네.. 물론 체력이야 같은부대 남자들보다야 딸리겠지만 저사람들은 여자만 할수 있는 특수임무룰 위해서 편성된거지 남자 특공대원들하고 똑같은 전투력 내라고 있는 애들이 아니다. 애초에 목적이 다른데 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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