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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육군은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값진 명패!


지난 21일 오후, 충남 공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60여년을 뛰어넘는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주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6 · 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 행사인데요~  김상기 육군참모총장과  공주고 출신 참전용사(7명), 동문 및 학부모, 보훈단체 관계관, 공주고 재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참전 선배전우 소개와 군악연주, 명패 증정, 의장대 공연, 유해발굴 사진 및 유물 전시회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6 · 25전쟁(1950.6.25~1953.7.27) 당시, 북한 공산집단의 무력도발에 맞서 목숨걸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 오신 6 · 25 참전용사의 명예를 드높이고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해 천안함, 연평도 도발이 있었지만... 지금 껏 아무걱정 없이 편안하게 생활해 왔는데...? "
오늘, 학교에서 6 · 25전쟁에 참전하여 용감하게 북괴군과 맞서 싸우신 대선배님들을 만나 뵙고서야,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그저 주어지는 공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60여 년의 세월이 지나 노병이 되어 모교를 찾아주신 자랑스런 선배님들께 우리 공주고등학교 전교생을 대표해서 최대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꽃다발을 올려 드립니다.

 


가로 90cm * 세로 120cm 크기의 동판으로 제작된 이 명패에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19회)와 김희수 건양대 총장(20회) 등 공주고 출신 참전선배님 90분의 이름을 새겼는데요~~ 한 선배님(25회, 허 종)이 명패에 새겨진 이름을 보면서 감회에 젖어듭니다. 


공주고등학교는 이 명패를 학교의 중심인 체육관 현관에 부착하여 전시함으로써 학교를 찾는 모든 동문 및 재학생,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나라를 위해 몸바쳐 싸우신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뜻을 기리고, 위국헌신의 정신을 계승하는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6 · 25 전사자 유해발굴 당시 각지에서 출토된 먼저간 전우들의 각종 소장품과 장구류를 김상기 육군참모총장과 참전 선배 전우들이 함께 둘러보면서 전쟁의 참상과 선배전우들의 활약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육군은 올해 대전 · 충남지역의 초 · 중 · 고교 가운데 1942년 이전에 설립된 267개 학교 중 9개 학교를 명패 전달 학교로 선정했으며, 이번 공주고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 참전 선배전우들의 모교를 방문하여 증정행사를 열고, 내년 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아무런 대가없이 목숨바쳐 싸우신 자랑스러운 선배님들께 바치는 이 명패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값진 명패입니다.

"天下雖安 忘戰必危" ("천하가 비록 평안하더라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로워 진다")


빨갛게 녹슨 소총과 탄피, 구멍난 철모가 전쟁의 참상과 세월의 흔적을 전해주고 있네요~ 

<6 · 25 전쟁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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