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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AmiGo가 간다!

Amigo 기자단 JSA안보견학을 가다 ♬


 

안녕하세요! 아미누리 독자 여러분들 :) 아미고 5기 김유진, 김현민, 김민형 기자입니다! 저희 대학생 기자단이 JSA 안보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가슴이 벅차올랐던 안보견학을 생생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

 

 

먼저 임진각으로 GO GO ~ ♬

 

 

▲ 안보견학의 첫번째 장소 ' 임진각 '

 

임진각은 분단이 낳은 색다른 관광명소라고 합니다. 휴일이면 하루에 적어도 1만여 명, 평일에도 수천 명씩 몰려든다는 임진각은 저희가 견학을 갔을 때도 역시나 많은 분들이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고 계셨습니다. 이곳은 바람의 언덕인데요, 통일을 염원하는 3천여개의 바람개비가 있는 곳입니다.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_ 아미고 기자단 5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임진각은 지상 3층, 지하 1층, 연건평 2,442㎡의 건물이며 1층과 2층에는 음식점과 기념품판매점 등이 있고, 3층에는 북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실, 옥상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찾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바람개비가 있는 공원만 유명해져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

 

 

▲ 임진각 전망대

 

옥상에 있는 전망대는 500원을 넣으면 자유의 다리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자유의 다리'는 현재 분단된 남북을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라고 합니다.

 

 

▲ JSA 경비대대 입구

 

드디어 JSA 경비대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내린 곳은 JSA 안보견학관이었는데요, 이곳 브리핑 룸에서 공동경비구역과 관련된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영상시청이 끝난 후에는 멋진 상병님께 설명을 들었는데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영상시청이나 브리핑 사진은 찍지 못해 아쉬웠어요 ㅠㅠ

 

 

판문점을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는데요, 판문점 지역은 실제 군사작전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라 여러가지를 조심해야 했어요. 멀리 보이는 북한군을 향해서 손짓을 하거나 큰 소리를 질러서는 안되고, 옷차림도 판문점 방문 격식에 맞게 짧은 반바지나 민소매, 찢어진 옷 등은 입어서는 안되었어요. 그리고 작전을 하고 있는 경호병을 방해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금지되었답니다. 당연히 사진도 지정된 장소에서만 찍어야 하구요. 저희는 육군 대학생 기자단이기 때문에 기자신분으로 판문점을 방문했답니다.

 

▲ 안보견학관 내 전시관

 

설명을 들은 후에는 견학관 내에 마련되어 있는 전시관을 둘러보았어요.

 

▲ 도끼만행사건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

 

전시관만 둘러보는데도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도끼만행사건' 등 JSA와 관련된 사건들을 조금씩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들으니 분단의 현실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져 마음이 무거워지며 숙연해졌습니다. 

 

전시관을 둘러본 후 우리는 다시 버스에 올라 JSA 경비대대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판문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안내를 받으며 도착한 판문점에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적막과 긴장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 경비작전 중인 JSA경비대대원들

 

 

 

JSA [Joint Security Area] 공동경비구역은

 6·25전쟁이 장기전의 양상을 띄게 되자 이 곳 판문점에서 정전에 대한 회담이 논의되었습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타결되었으며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가 설정되었습니다.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북측으로 2km 북방한계선이, 남측으로 2km 남방한계선이 설정되었습니다. 남북으로 4km, 동서로 248km를 '비무장지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양측은 지속적인 회담을 위해 판문점을 '공동경비구역'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멀리 북한군의 감시를 받으며 조심스럽게 판문점을 살피던 우리는 경비병의 안내로 회담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군사분계선 상에 있는 회담장은 우리측과 북한측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내부를 살펴보면 양측이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회담장에 놓여있는 UN기

 

 

 

북한측 문을 지키고 있는 경비병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북한군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것은 아닌지 긴장되었지만 다행히 한쪽이 사용할 때는 다른 쪽의 문은 잠그로 사용을 한다고 하네요. 물론 든든한 경비병이 지켜주고 있기도 하구요.


실제로 본 판문점의 모습은 생각보다 더 위압감과 긴장감이 높았고, 이렇게 북한군을 코 앞에 마주하고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지금은 버스에서만 잠시 지나칠 수 있는 이 다리가 바로 '돌아오지 않는 다리'입니다. 북한 초소랑 너무 가까워 직접 내려서 견학하지는 못해 다소 아쉬웠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민족 분단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이 다리는 원래 널문다리라고 하였는데, 1953년 7월 정전협정 조인 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포로교환을 비롯하여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들의 왕래 등 많은 사건들이 이 다리를 통해 이루어졌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 (두산백과)

 

당시 포로들은 남북한을 결정해야 하는 딱 한 번 기회가 있었던 이 다리에서 그 짧은 시간동안 수많은 생각을 했을 것을 생각하니 분단의 슬픔을 가장 크게 느꼈던 장소였습니다.

 

북한군이 좀 더 쉽게 남한을 공격하기 위해서 파낸 곳을 땅굴이라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북한의 남침용 땅굴을 총 4개를 발견했습니다. 제1땅굴은 연천군, 제2땅굴은 철원군, 제3땅굴 파주시, 제4땅굴 양구군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중 저희는 파주시에 위치해 있는 제3땅굴을 방문하였습니다. 

 

▲ 출처 : e-영상역사관

 

제3땅굴을 뚫게 된 이유는 북한 김일성이 1971년 9월 25일 인민무력부회의 석상에서 한 개의 땅굴은 10개의 원자폭탄보다 효과적”이라며 땅굴공사를 명령하였다고 합니다. 3땅굴을 견학하는 방법은 도보로 내려가거나 땅굴의 중간지점까지 내려갈 수 있는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인데요, 저희는 도보를 이용해서 내려가 보았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그 만큼 의미있었습니다! 땅굴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요, 자료 사진으로 설명해드릴게요!

 

 

▲ 출처 : 파주시청

 

땅굴에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좁았습니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제3땅굴에서도 우리나라 장병분들이 직접 땅굴안에서 경계를 섰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북한이 판 이 긴 땅굴로 북한군이 쳐들어오는 생각을 하니 순간 섬찟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제3땅굴 인근에 위치한 도라전망대였습니다.

북한이 정말 잘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다들 우와~ 하면서 여기저기 구경했습니다.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도라전망대는 1986년에 국방부가 설치한 통일안보관광지입니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1987년 1월인데, 직접 방문했을 때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외국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라산역입니다.

 

 

'평양방면' 북쪽으로 가는 첫번째 역! 정말 신기했습니다!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역 중 하나로,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리 민통선 안에 있으며 해발 156m의 도라산에서 역이름을 따왔습니다. 2000년 시작된 경의선 복원사업에 의해 2002년 2월 초 도라산역이 들어서 남쪽의 임진강역까지 4km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번째 역입니다!'라는 문구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도라산역은 평화의 상징으로 2015년 10월, 독일 대통령(요아힘 가우크)이 이곳을 방문하여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동판에 새겨 전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JSA 안보견학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 최대한 많은 정보를 쉽게 설명해드리고 싶었는데 재밌으셨나 모르겠어요! :) 우리나라 육군에 대한 자긍심이 더욱 높아진 소중한 체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미고 5기 기자단에 활발한 활동 기대해 주세요!

 

<글/사진 : 아미고 5기 김민형ㆍ김유진ㆍ김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