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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현장취재 365

고공강하 (HALO - High Altitude Low Opening)

1. 고공강하란 ?

 

▲ 2008 지상군 페스티벌, 제32회 고공강하 경연대회 (2008.10)


낙하산에 의한 공중침투의 한 방법으로서 2, 500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자유낙하하여 강하자 자신이 낙하산을 개방하거나 기계적 장비에 의하여 낙하산을 개방하는 고난도 특수기술로 목표 지점으로의 정확한 착륙과 은밀한 침투가 요구되는 경우에 실시한다. 

50kg이 넘는 군장을 한 채 1만 피트 (3,048fm) 상공에서 뛰어내려 지름 16cm 지점에 착지해야하는 고난도 임무로 뛰어내리자마자 낙하산을 펴는 일반강하와 달리 맨몸으로 2,000fm를 시속 200 ~ 300km로 내려온 뒤 4,000피트(1,219fm)쯤에서 낙하산을 펴야 한다. 낙하까지는 채 4분이 걸리지 않으며 강하요원들은 전시에 적 후방의 주요 시설에 은밀히 잠입, 요인을 체포ㆍ암살하는 역할을 맡는다.

 

▲ 고공강하 훈련중인 교육생

 

2. 고공강하의 발달과정


최초의 고공강하는 1919년 미국인 Leslies가 오하이오주 백콕에서 고도 1500피트에서 시도해 성공했다.

그 후 1992년에 비행기 조종사 H.R Harris가 비행기 고장으로 인해 2000피트에서 자유강하(Free Fall)를 하여 지상 500피트 상공에서 낙하산 개방에 성공했다.

1949년에는 프랑스에서 10개의 스포츠 강하팀이 창설되어 고공강하 테크닉의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1955년 미국인 J.Istel이 프랑스로부터 발달된 고공강하 기술을 육군 특수부대에 도입, 자유강하 기술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1959년 포트 불럭에서 군 고공강하팀이 창설되었고 4년 뒤, 캘리포니아 엠센트르에서 미 육군과 공군 14명이 43,500 피트에서 집단 고공강하 세계기록을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서는 1976년에 최초로 고공강하 교육을 시작해 2012년 현재 100기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최다 고공강하 기록 보유자는 성창우 원사로 지금까지 약 6,037회에 달하는 강하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3,000회 이상 기록 보유자는 강명숙 준위(4,027회), 전명숙 준위 (4,005회) 등 15명이며 1,000회 이상은 약 50여명이다. 1,000회 이상 강하자에게는 공수휘장이 황금색인 '골드윙'이 수여된다.


▲ 강하 기록에 따라 부여되는 강하 휘장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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