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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현장취재 365

남한강을 도하하라!

61년전 지평리전투에서 선배전우들이 지켜낸 이곳, 이제는 우리가 지킨다!

- 수상 및 공중 지원하 기계화부대 남한강 도섭 및 도하작전 실시 -

 육군 20사단은 2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 작전지역에서 동계 혹한의 악조건 속에서 기계화 부대 전투수행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며 적에게 공포감을 주는 공세기질의 기계화 부대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이번 훈련은 최신형 장비인 K-21보병전투장갑차 부대에 완편된 가운데 최초로 실시하는 혹한기 여단 쌍방 훈련으로, 남한강 일대에서 도섭 및 도하작전이 펼쳐졌습니다.


 
AH-1S(코브라) 공격헬기의 공중엄호를 받으며 먼저 K21보병용전투장갑차들이 남한강을 도섭하기 시작합니다.

<연막차장 발사>



 특히 이번 훈련은 61년 전 6·25전쟁 당시 중공군 참전 이후 최초로 전세를 만회할 수 있게 되어 재반격의 기틀을 다지게 된 양평∙여주∙용문지역의 대표 전투인 지평리 전투의 전승기념일(2월15일)을 앞둔 시점에 훈련을 실시하여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남한강도하


 이번 연양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도하작전에서는
부교(280m)문교 운용, K-21보병전투장갑차와 K1A1전차 등 궤도장비 60여 대를 비롯해 AH-1S(코브라) 공격헬기, 7군단 예하 공병여단과 화학 연막중대 참가한 가운데 육상과 수상, 공중에서 입체화된 도하작전을 실시했습니다.
 



  <AH-1S(코브라) 공격헬기의 지원을 받으며 문교를 이용해 도하를 준비하고 있다.>

<문교를 이용해 도하중인 전차>

<부교를 통해 도하한 K1A1전차가 적진을 향해 돌격하고 있다.>

 이번 도하작전에서는 지평리 전투 당시 지금의 기계화 부대라고도 할 수 있는 1기병사단 5기병연대인 크롬베즈 특수부대가 ‘여주에서 지평리 방향’으로 공격을 실시하며 지평리에 포위된 연합군전투단과 연결작전에 성공하여 전승의 기틀을 마련했던 것처럼, 20사단의 공격부대가 여주일대에서 도하작전에 이어 전방부대를 초월공격을 지평리 방향으로 실시하며 지평리 전투 61년 후 국군의 발전상과 정예 기계화 부대의 힘찬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도하작전에 공중지원을 한  AH-1S(코브라) 공격헬기>
 


 혹한의 추위 속에 벌어진 치열했던 지평리 전투와 같이, 이번 혹한기 전술훈련을 통해 중공군과 북한군의 침공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연합군
·선배전우들의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하고  ‘이젠 우리의 힘으로 나라를 지킨다’는 자주국방의 의미와 조국수호 의지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훈련이었습니다.
 

<이날 도섭을 진행한  전차중대장(대위 유의환)이 “도섭보다 사전 점검이 더 어려웠다”며 “혹한 속에서 수심을 점검하기 위해 바지를 걷고 얼음장 같은 강물에 들어갔던 장병들의 노고가 있기에 성공적인 도섭을 할 수 있었다”며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이번 훈련을 실시한 육군 20사단은 2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 작전지역에서 동계 혹한의 악조건 속에서 기계화 부대 전투수행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며 적에게 공포감을 주는 공세기질의 기계화 부대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으며,  20사단 관계자는 “새로운 장비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다”며 “이번 혹한기 훈련을 통해 K-21 운용 장병들도 실전에 부합하는 한 단계 높아진 능력을 배양한 의미있는 훈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