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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軍/현장취재 365

대한민국 특전사! 왜 그들을 최정예라 부르는가?

 살을 애리는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부는 11월의 겨울바다!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한 해양 훈련장에서 겨울 한파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땀흘리는 특전용사들을 만났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눈부시게 푸른 겨울 바닷가를 각양각색의 사격표적지가 외로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적막한 해변에 갑자기 우렁찬 군가소리가 울리며 용맹스런 특전용사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초겨울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릿빛 피부와 식스팩을 드러낸 채 체력단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체력단련이 끝나자 본격적인 동계 전술훈련이 시작되었는데요. 육상의 가상 적진에 보트를 이용하여 은밀히 침투해야 하는 침투훈련이었습니다.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어 파고가 3m가 넘는 등 훈련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들은 묵묵히 각자의 임무완수를 위해 훈련에만 전념합니다.


 특전요원들이 갈대가 우거진 수풀지역을 지나 신속히 적진을 향해 침투기동하고 있습니다.


 다른 요원들은 바위가 많고 파도가 심한지역에서 적진을 향해 은밀히 침투하는 척후조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해변의 검게 그을린 특전용사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니, 마음가짐부터 달리 가져야 하는 훈련인 것 같습니다. 세찬 바람, 추위와 거친 파도를 이겨내며 훈련에 임하는 비호부대 태풍대대 용사들의 진지한 훈련모습을 보니, 대한민국 특전사가 왜 강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 글 / 사진 : 김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