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기계화사단 기갑수색대대(2편)


육군 기갑병의 늠름한 모습... 디젤 엔진이 뿜어내는 흰 연기가 메워진 차고 안으로 빛이 들어오고 있다.


딱딱한 군 장비들 앞에 도열된 귀여운 색깔의 눈삽이 이채롭다


생활관의 군화 세척실... 

훈련을 마쳤거나 보초를 서던 병사들이 생활관으로 들어올 땐 군화세척실을 거쳐야 한다.  전차와 장갑차가 많은 부대 특성상, 부대 내의 흙길은 늘 파헤쳐지기 때문에 그 길을 걷는 병사들의 군화에 질퍽한 흙이 묻을 수밖에 없다. 그 흙의 반입이 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병사들의 호흡기 질환에 원인이 되기 때문에 생활관에 들어올 때는 항상 깨끗이 흙을 씻어내고 들어온다고 한다. 이정도면 병사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근무를 서다가 발에 동상이 걸린 한 병사의 발을 직접 손으로 잡아 들쳐보며 걱정해주는 소대장... 위협적인 엔진소리와 철갑으로 싸인 육중한 전차 속의 그들은 전차 밖에서는 그렇게 부드럽고 밝은 청년들이었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발적인 책임의식을 가지고 군 생활을 하고 있는 병사들의 모습이 든든하다.


근무시간이 끝난 후의 생활관 풍경은 자유롭고, 활기차고, 밝았다. 훈련 중의 진지하던 표정은 다 어디로 갔는지, 카메라만 들이대면 웃는 병사들의 밝고 맑은 모습에 ‘강한 육군’의 모습은 촬영이 힘들 정도...


아무리 병영시설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 친구들 애인을 그리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일석점호가 끝나고 불이 꺼진 생활관 복도를 걷고 있다 보니 보초 근무를 마치고 생활관으로 들어오는 한 병사의 맹호 같은 경례 소리에서 믿음직스러운 수도기계화 보병사단의 군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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